▶ 한미에스크로 조익현 회장·탐 조 대표
▶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에스크로 산업 선구자, ‘미 부동산 에스크로 총론 Escrow A-Z’ 서적…40년 간 변함없는 신뢰로 ‘에스크로 명가’ 구축
40년 간 변함없는 신뢰로‘에스크로 명가’ 구축한 한미 에스크로의 조익현(오른쪽) 회장과 탐 조 대표.
내 집 마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이루고 싶어 하는 소중한 꿈이다. 그 꿈을 미국에서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한인들은‘아메리칸 드림’의 성취자이기도 하다. 근면 성실하게 일하고 저축하여 집과 사업체를 장만하는 것은 개인적인 부의 축적뿐 아니라 한인사회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때 다소 생소한 에스크로(Escrow)라는 제도를 만나게 된다. 주택과 사업체를 매매할 때 복잡한 계약 관계의 중간에 서서 양측의 계약을 편리하게 완결시켜 주는 것이 에스크로다. 40년 동안 한결같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에스크로 분야의 한몫을 맡아 한인을 위해 일해 온‘에스크로의 명가’ 한미 에스크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들었다.
40주년을 맞이한 한미 에스크로의 조익현 회장은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처럼 외유내강의 단아한 모습이 돋보이는 에스크로 산업의 선구자이다.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카투사로 복무한 뒤 제대해 주한미군 사령부에서 17년 근속하면서 훈장과 6개의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후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1968년에는 미8군 사령관의 추천으로 뉴욕대학교에서 안전관리학을 연수했다. 이후 1976년에 미 국무부 장관이 최종 승인하는 특별이민 자격으로 가족과 함께 LA에 정착했다.
LA의 미국 회사에서 구매 담당으로 근무하던 중 우연히 에스크로 회사(Lucky Escrow)를 하던 고등학교 후배 황인조 사장과 연락이 되었다고 한다. 후배의 권유로 1980년도에 럭키 에스크로에 입사하여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 웨스트 LA 칼리지에서 에스크로와 부동산을 공부했다.
“럭키 에스크로 회사의 황인조 사장을 미국에서 만난 것은 하늘의 인연이다. 후배를 나의 멘토로 생각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존경하고 있다”고 말하는 조 회장의 모습에서 후배에 대한 커다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진다.
한미 에스크로는 1983년 4월 창립돼 한인사회를 위한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거래, 대출, 교환 및 주류 라이센스를 포함한 대량 판매를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 에스크로 회사다. 1988년에는 (주)전국 부동산 교환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2011년에 발간된 조 회장의 ‘미국 부동산 에스크로 총론 Escrow A-Z’는 현재 각종 부동산 회사, 타이틀 회사와 은행에서 전문 서적으로 쓰이고 있다. ‘미국의 에스크로는 고객의 재산을 보호해 주는 제도’라고 말하는 조 회장은 “업무상 고차원적인 도덕 행위를 준수해야 하므로 에스크로 회사의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인사회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신뢰할 수 있는 에스크로의 명가로 평가되고 있는 한미 에스크로는 창립 이래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조 회장의 장남이자 변호사인 한미 에스크로의 탐 조 대표는 UCLA와 USC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마치고 사우스웨스턴 법대를 졸업했다.
엔지니어였던 조 대표가 에스크로 일을 하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니었다. 부자간이 서로에게 상호보완의 역할을 함으로써 회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되는 발판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섬기는 교회와 회사에서 “주어진 청지기 역할을 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까지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류사회에서도 왕성히 활약하고 있는 한미 에스크로는 이제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이한다. 현재 면허가 있는 변호사를 포함하여 관련 전문가의 능력, 신뢰성, 공정성, 그리고 높은 고결성 등의 높은 자격을 갖춘 전담 에스크로 담당자를 고용하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고객을 찾아가 채워 주고 불필요한 것은 가감하게 없애되 본질을 잊지 않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한미 에스크로만의 서비스를 추구한다.
항상 무슨 일을 하든 옳은 쪽으로 가겠다는 신념과 반드시 바른 삶을 선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살아가는 가치관을 가진 아버지 조 회장의 자녀 사랑은 지극하다. 그런 마음으로 40년 동안 고객을 변함없이 섬겨왔기에 “앞으로의 40년도 요동치지 않고 변함없이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한미 에스크로가 될 것”이라고 탐 조 대표는 자신 있게 말했다.
▲주소: 3130 W. Olympic Blvd., Ste. 400, LA ▲전화 (323)73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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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희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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