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5일 캘리포니아 CC서… 참가마감 임박
▶ 비즈니스 항공권 등 푸짐한 부상·식사 제공
지난해 열린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에서 참가 골퍼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는 6월15일(목)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개막하는 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이제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사회에서 참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로 43회째를 맞는 백상배 미주오픈은 ‘한인사회의 매스터스’로 통하며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최고의 아마추어 왕중왕전 골프대회다. 참가자격은 USGA 핸디캡 인덱스 8(일반 핸디캡 12)까지다. USGA 핸디캡 인덱스가 없는 사람도 참가가 가능하다.
올해 대회 신청자들은 “1년 간을 기다려온 백상배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정식 아마추어 왕중왕 대회인 백상배에서 진정한 내 골프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대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참가 부문은 일반부(18세 이상), 시니어부(60세 이상), 여자부이며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그린 자켓과 함께 영예의 백상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 부상으로 일반부 및 시니어부 우승자에게 LA-인천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이 제공된다. 여자부 우승자는 LA-인천 왕복 항공권이 수여되며 싱글을 기록하는 여자부 선수들에게는 본보가 특별제작한 ‘백상배 싱글마크’가 수여된다.
또 각 부문별 준우승, 장타상, 근접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홀인원상 수상자에게는 코리아나가구에서 후원하는 1만달러 상당의 고급 소파세트가 증정된다.
그리고 참가자 전원에게 대회에서 기록한 스코어가 적힌 참가인증서와 미주 한국일보에서 준비한 고급 기념품, 후원업체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선물 및 점심도 제공된다.
■ 백상배 플레이 규정 및 궁금증 Q&A
-대회 규칙은
▲백상배 전통에 따라 USGA 룰과 로컬 룰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아마추어 플레이와는 달리 오케이가 통하지 않고 멀리건이 없다. 특히 스코어카드를 잘못 기록하면 실격당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경기방식이 샷건으로 바뀌면서 캐디를 동반할 수 없다.
-프로 골퍼들도 참석할 수 있나
▲PGA 또는 LPGA 등록 선수, 티칭 프로, 대학 골프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단 고등학교 골프선수는 참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언제까지
▲백상배는 항상 조기 마감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정원이 차면 대기자 명단에 오르게 되는데 대회 당일 신청자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 한해서 대기자 순서대로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회 당일 일정은
▲오전 11시15분부터 등록을 받는다. 대회는 12시 정오에 시작된다. 조편성은 심판위원장과 경기위원들이 핸디캡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한다. 선수들은 클럽에서 제공하는 전기 카트를 타고 각 홀로 이동한다.
-음식물 규정은
▲대회가 열리는 장소가 프라이빗 클럽이기 때문에 외부 음식은 반입할 수 없다. 등록을 마친 선수들에게는 미주 한국일보가 준비한 런치와 음료수가 제공된다.
■문의: 한국일보 사업국 (213)304-3471, (213)304-3486, (323)620-6721
[인터뷰] “백상배는 한인사회 골프 역사와 권위 상징”
전익환 심판위원장
“USGA 룰 엄격히 적용, 최고 대회로 운영할 것”
“백상배 미주오픈은 아마추어 PGA라 할 정도로 수준 높은 대회입니다.”
백상배 대회의 전익환(사진) 심판위원장은 “올해 43회를 맞는 백상배는 한인사회 골프역사와 그 궤적을 같이하고 있다”며 대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USGA 룰을 엄격하게 적용해 권위있는 골프대회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오랫동안 백상배 심판위원장을 맡았던 고 현준선 프로 밑에서 부심판위원장을 역임하다 지금은 심판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 위원장은 PGA A클래스 등록선수로 SCGA 감독관 등을 역임했다.
-심판위원장으로서 소감은
▲개인적으로 미주 한인사회 최고 권위의 백상배 심판위원장을 3년 째 맡게 돼 영광이며 책임감을 느낀다. 한인사회에서 골프 전설로 통하는 고 현준선 프로를 보좌한 경험을 토대로 품격 있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백상배 미주오픈과 같은 골프대회가 한인사회에서 치러지는 것이 자랑스럽다. 참가 선수들과 함께 43년 역사의 백상배가 100회, 200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골프는 전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도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 백상배는 USGA 룰이 적용된다. 선수들이 백상배에 참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엄격한 룰에 따른 짜릿한 긴장감이다. 많은 선수들이 룰을 잘 지키지만 아마추어 플레이에 익숙한 선수들이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실수로 벌타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안타깝다.
-청소년 골퍼들에 대한 조언은
▲청소년들은 골프를 통해 사회성과 정직함을 몸으로 배운다. 자신을 컨트롤하고 이겨나갈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골프가 제공한다. 골프는 관계성과 독립성, 위기관리 능력 등을 배양한다. 골프는 오늘 잘 친 사람이 내일 잘 친다는 기약이 없다. 그래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골프에서 겸손과 배려, 사랑을 배우기 바란다. 그것이 골프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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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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