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묘(妙)하다. 있는 것이 보이면 없어 보이고,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한민국 검사들은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없었던 것을 있었던 걸로 만들어야 유능하고 출세 길이 빨라지는 것 같다. 아픈 사람들이 많아야 의사와 병원은 신이 나고, 바디 샵은 비나 눈이 많이 내려 접촉 사고가 많을수록 호황을 누린다. 누군가의 불행이 누군가의 행복이 된다.
기독교에서는 동성애자를 악마 취급한다. 그런데 동성애자는 사람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한다. 그럼 샴 쌍둥이나 동성애자를 만든 실수는 하나님 책임일 것 같은데 아닌 모양이다. 종교인들 모두 실로암 연못에 가서 거짓말을 회개하고 육체와 영혼을 씻어야 옳은 것 같은데 그것 또한 아닌 모양이다.
공처럼 둥근 지구에서 사람과 고층 빌딩이 거꾸로 매달려 떨어지지 않고 살고 있는 현실을 보라. 세상만사가 묘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신의 섭리일까, 자연의 이치일까. 묘하고 또 묘하기만 하다.
3.1절에 집 안팎에 일장기를 내걸은 현직 목사는 윤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일이 있었단다. “나는 신이다" 라는 목사는 주지육림을 위해 기도를 하고 설교를 했다. 외곬으로만 보는 윤 대통령의 말대로 “자유 민주주의”라면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는 빤스 목사도 자유민주 주의라서 예수와 맞짱을 떴을 것이다.
하나님이 수익 보장을 한다고 537억원을 사기한 교회 집사 이야기는 양념에 불과한 것 같고 참 큰일은 일본에 “성의 있는 호응"을 읍소한 한일 회담 결과로 후쿠시마 방사능에 오염된 다시마, 멍게를 사 먹어야 되는 국민들이 참 안됐다. 하룻강아지 혓바닥 보다 적은 오므라이스 한 조각에 한국 소주에 일본 맥주를 섞은 폭탄주 한잔에 들떠서 이빨을 하얗게 까고 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어 노려보는 능구렁이 기시다와의 수상(手相) 전(戰)에서 정치적으로 햇병아리 격인 윤 대통령은 몇 수 두지도 못하고 “고자 좆" 이 되어 대한민국 대마가 몰살당했다.
국민의 권리, 생명줄이 걸린 외교 안보 정책에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9 글자로 호기 있게 이야기 했는데 그 말은 일본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결기다. 그렇다면 책임을 진다고 했으니 조공 외교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할지 대 국민 담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조공 외교의 효과는 벌써 나타났다. 대한민국의 제일 부자 동네인 강남의 진짜 빨갱이 태영호는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뿐인가.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국무총리라는 꼰대의 말은 두고두고 한국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 실려 만세 동락(萬世同樂)할 것이다.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 윤 대통령의 방일 조공 외교를 두고 한 말이다.
시대착오적인 인식은 한국내의 문제만이 아니다. 폴라 박씨라는 전 워싱턴 한인회장은 “꼬인 한일 관계가 드디어 풀렸다" 고 만세를 부르는 듯한데 친일로 인생을 마감한 ‘다야마 사다코’ 배정자가 겹쳐 보이는 것은 나만의 불행이었으면 좋겠다.
미인이 남성의 정력을 소모시키고 중이 되고 나면 고기가 천해진다고 한다. 천한 정치인은 많다. 윤 대통령의 절친인 평통 사무처장 석동현이라는 만황씨(萬黃氏)는 일본에 돈(배상금)을 달라고 “악쓰는 나라"는 한국 뿐이란다. 그러지들 말고 일본 대사관 앞에서 애원하고 통곡 기도를 하라.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손 벽으로 땅을 치고 가슴을 치며 불러 대라. “그리운 내 형제여"
주나라 10대 왕인 여왕 때 위나라 출신 무녀를 시켜 왕을 욕하는 자를 몰래 살피도록(한국의 검찰 수사처럼) 하여 무녀가 고발한 자는 모조리 죽였다. 이재명을 339번이나 친구의 친구까지 압수 수색하여 콩 타작을 하듯 도리깨질을 하여 목을 매다는 중이고 원칙대로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이준석, 나경원)는 잡아먹는다는 법을 법조인답게 실천했다.
더욱이 미국 꼰대 바이든도 도청을 시인했는데 한국 대통령실은 도청이 모두 거짓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의 신조인 ‘자유 민주주의와 헌법 존중’은 괜찮은 것 같은데 미국의 도청까지 자유라고 존중해 주는 것은 곤란하다. 대통령실이 도청 당했다면 대통령 내외의 침실에서 주고 받는 사지(四知)의 비밀도 도청 당했을 것이다. 어느 누리를 막론하고 오쟁이도 이보다 더한 부끄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럴 때 주특기인 시원한 말 한마디 왜 안하나, 못하나. “바이든 이 새끼 쪽 팔려---"
제발 여름에 화로 불은 쬐지 말고 겨울에 부채질을 하지 말라. 정신대 할머니(94)가 울면서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나라가 아니라 웬수"라고 윤 대통령의 조공 외교를 한탄했다. 세상사 참 묘하다. 이런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부끄러울 때가 많다. 세상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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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 락빌,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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