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주·임플란트 전문 VA 섄틸리 ‘박동수 치과’
▶ 미 육군 치과병원 원장 역임, 메릴랜드 치대 교수
박동수 원장(오른쪽 두번째)과 간호사들.
치주수술 전후 비교.
“치통을 앓아보신 분이라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 겁니다. 그래서 치과 의사가 됐습니다. 고통 받는 분들을 차마 두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부진 체격에 각 잡힌 자세, 단정하게 다듬은 짧은 머리, 마스크 위로 보이는 서글서글한 눈매, 27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했던 박동수 원장은 외모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만으로도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는지 미루어 짐작된다.
1968년생인 박 원장은 중학교 때 부모님을 따라 캘리포니아로 이민 왔다. 노스웨스턴 치대를 졸업하고 미 육군에 입대해 레지던시를 마쳤으며 미국은 물론 한국, 독일 등 전 세계를 돌며 군의관으로 활동했다.
박 원장은 “학비 부담 없이 군에 복무하면서 석사, 박사를 마쳤으며 치료비 부담 없이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치료를 아낌없이 제공할 수 있었다”며 “군대는 나의 꿈을 이뤄주는 통로이자 기회였다”고 말했다. 주한 미군으로 10년 넘게 복무하면서 미 육군 치과병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연세대 치대 치주과 교수로 강의도 했다. 때문에 한국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한인들과 관련된 질병, 다양한 사례에 대해서도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춰 워싱턴 지역에서 믿을 만한 치과 의사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한인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치주·임플란트 전문 치과
‘박동수 치과’(VA EPIC)는 임플란트 수술 및 뼈이식, 잇몸 염증과 풍치 수술, 잇몸 성형 및 재건 수술 등 일반 치과에서 하기 힘든 치료나 수술을 전문으로 한다.
박 원장은 “병원에 오시면 먼저 CT 촬영을 통해 치아의 상태, 신경의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치료 부위나 방법 등을 상담하게 된다”며 “무작정 전화로 가격만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같은 치료라도 케이스마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임플란트 비용은 한국, 미국 비슷”
미국에서 치과 치료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인식 때문에 보통 한국을 방문하는 길에 치과 치료를 받는 한인들이 많다.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면 현명한 선택이다. 그러나 일반 치과 치료와 임플란트는 다르다.
박 원장은 “임플란트의 경우 한국에서도 일반 치과가 아닌 대학병원 같은 전문병원에서 해야 하고 일반보험으로 커버되지 않아 비용 면에서도 미국과 큰 차이가 없다”며 “특히 임플란트는 최소 4개월, 뼈 이식의 경우 6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장기 체류할 수 없다면 2~3번 이상 한국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서두르지 않고 꼼꼼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종 한국에서 수술하고 미국에 와서 후속 치료를 부탁하는 환자들이 있지만 자칫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다시 수술하거나, 더 큰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치과 의사가 추천하는 치과 의사
전역하기 전 마지막 근무지가 메릴랜드 육군병원이었기 때문에 박 원장은 메릴랜드대 치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이를 계기로 대령으로 예편한 후에도 메릴랜드대 치주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치과 의사들을 위한 임플란트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인근 치과 의사들이 임플란트 케이스가 있을 경우 박 원장에게 보낸다. 2020년 10월 버지니아에 박동수 치과를 개원하자마자 ‘치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치과’로 자리 잡게 됐다. 다른 병원에서 하기 힘든 어려운 수술을 도맡아 하고, 치과 의사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로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치과를 선택하는 기준
다른 병원의 추천으로 방문하는 환자들도 있고 신문광고나 인터넷으로 검색해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치과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보다 주변 지인들의 추천이다.
박동수 치과도 처음에는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먼저 방문했던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최근에는 한인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직접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추천하는 치과, 박 원장은 “모든 일에 있어 첫 단추를 잘 끼워야하는 것처럼 임플란트도 처음이 중요하고 또한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오래 잘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가격 비교도 중요하고 첨단 장비도 중요하지만 의사의 경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결국 같은 장비로 같은 수술을 하더라도 누가 하는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미 예비역 장교로 연금도 받고 있고 치대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어 치과 병원을 운영하며 큰돈을 벌어야겠다는 욕심은 없다”며 “치과 의사는 나의 천직으로 환자를 돌보는 것이 좋고 의료 선교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