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한인사회가 조국독립을 위한 해외 독립운동 요람지로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다.
3월1일 104주년 삼일절, 3월26일 이승만 탄신 148주년, 3월27일 김창원 회장 추모 5주기 캘린더 기록을 보며 해외독립운동 요람지, 미주한인 이민종가 하와이 한인사회가 맞는 3월의 의미는 득별하다.
하와이 한인사회가 해외독립운동 요람지로, 미주한인 이민종가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한인기독교회로 대표되는 국민회와 동지회의 활동 및 1993년 하와이 한인 이민90주년기념사업, 2003년 하와이 한인 이민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 개최가 큰 역할을 했다.
삼일절과 더불어 해외독립운동의 요람지, '미주한인 이민종가 하와이'란 문화적 유산을 물려 준 이승만과 김창원의 생과 사를 가르는 운명적인 날들이 3월에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우리가 잊고 지냈던 김창원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1992년부터 고인이 떠난 2018년까지 30여년 대내외적으로 하와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진정한 원로로 <김창원> 없는 하와이 한인사회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김창원 없는 5년여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년 3월, <김창원> 없는 하와이 한인사회를 돌아본다.
이민100주년기념사업 성공 개최 열매로 고인이 심혈을 기울여 발족시킨 '미주한인재단 하와이'가 이민 120주년에 즈음해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사탕수수농장 초기 이민선조들의 묘비탁본 행사를 비롯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을 후손들에게 전하는 문패달기 기념사업, 이민역사를 알리는 다양한 장르의 다큐멘타리 제작을 후원하며 대외적으로 존재의 이유를 알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여 년 하와이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을 가로막는 미운오리로 취급되었던 한인회와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두 단체의 갈등이 어렵사리 봉합되었다.
올해부터 두 단체는 서로 각자의 역할을 하는 단체로 홀로서기를 하며 하와이 한인사회 세대교체를 위한 새로운 역할기대를 찾아가고 있다.
하와이 한인회는 마키키 커뮤니티센터의 운영 주체로서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한인사회 정치 경제적 역량을 높이는 대표단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1.5세 한인회장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문추위'로 더 잘 알려졌던 하와이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HKCC)>으로 단체명을 교체하고 이민종가 하와이 한인사회 역사와 문화적 역량을 높이는 문화 단체로서의 역할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무엇보다 2023년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김창원 추모 5주기를 기해 1970년대 후반부터 하와이에 정착한 <새 이민 한인1세대들>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가 1903년 초기 사탕수수농장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발굴하며 미주한인 이민종가 하와이 문화적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면 한인문화회관(HKCC)은 '새 이민 한인 1세대'들의 역사를 모아 하와이 한인 이민 200년의 역사의 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또한 2005년에 고인이 앞장서 발족시킨 우남 숭모회도 지난해 말 <건국대통령 이승만재단 하와이>로 단체명을 변경하고 이승만의 애국애족 정신을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한 컨텐츠 제작 및 사업에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5년을 돌아보니 이승만의 정신을 계승하며 김창원 스스로가 실천해 보인 솔선수범 리더십, 그리고 기독인으로서의 이웃을 살피는 봉사 정신의 씨앗들이 한인사회 곳곳에서 작은 싹을 틔워 가고 있다.
3월27일부터 본보와 라디오 서울을 통해 이어지는 김창원 추모 5주기 특집을 계기로 동포들의 기억 속에 간직된 김창원을 다시금 접하며 동네신문 기자로서도 어르신과 함께 한 지난 시간이 큰 행복이고 축복이었음에 다시금 감사한다.
고인의 5주기를 맞아 <김창원의 정신>을 후손들에게 이어가는 작업을 시작하며 미주한인 이민 200년 역사를 주도해 갈 제2의 김창원 지도자 양성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가야 할 때임을 깨닫는다.
이를통해 조국의 완전한 독립인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하와이 한인사회가 새로운 역할을 감당해 갈 것을 기대해 본다.
이제부터라도 미주한인 200년의 역사를 주도해가야하는 이민종가 하와이의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찾아가기 위해 이승만의 탁월한 외교적 통찰력과 이승만의 정신을 계승하며 우리들에게 종가집 문화유산을 남긴 <김창원 정신>을 되살리는 그런 3월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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