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임 아메리츠 파이낸셜 부사장
이민 초기에 모 교회에서 함께 전도사로 사역을 하던 동생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당시, 그 동생은 미국에 온지 5년정도 되었고, 낮에는 식당에서 늦게까지 일하고 밤에는 신학교에서 공부가 끝난 뒤 밤새 데니스에서 영어 공부를 하면서도 아내와 두 아이를 키우며 주말에는 교회에서 오후까지 열심히 사역을 했었다. 그런 생활을 몇년간 해오면서 몸도 많이 축나고, 본인 이외에는 수입원이 없던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중에, 생명보험을 가입하였고 보험증서를 받으면서 했던 말과 표정이 벌써 8년 정도 지났는데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본인이 병에 걸리거나 다쳐서 거동이 불편해질 때, 혹시나 먼저 떠나게 되었을 때 가족들을 위한 어느 정도의 생활비는 준비했다는 것이 그 동생에게는 너무나 안심이 되었던 것 같다. 생명보험은 이처럼 든든함을 선물하며,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형태로 큰 도움이 되었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필요와 함께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중 몇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는 보험가입을 위해 피검사 및 소변 검사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것에 대해 선천적인 공포심을 갖는 사람에게 보험 가입을 위한 피검사는 절대적으로 넘기 힘든 산인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건강검진을 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의 범위가 많이 넓어지고, 건강검진을 하지않고 가입할 수 있는 금액도 증가하였다.
둘째는 미국에 거주하며 소셜이 없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 소셜을 받지 못한 경우라도 미국의 생명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체류비자가 만료되었다거나, 주재원, 유학생, 투자 및 관광비자등 가입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 되었다.
셋째는 미국이나 하와이등으로 가서 건강검진을 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건강검진 후 미국의 생명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미국이나, 하와이등 미국령으로 가서 건강검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서 피검사를 하는 것으로도 가입이 가능해져서 간편해졌다. 외국인의 신분으로 미국의 생명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으나,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합법적인 자산이동이나, 중병질환에 대한 선지급 보장 그리고 간병인 보험에 대한 보장의 수요증가, 마지막으로 미국 생명보험의 다양한 투자옵션은 각 개인의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을 통해 증가한 자산의 경우엔, 그 자산을 담보로 보험사에서 융자를 받거나 인출을 할 수 있는데 이 때, 미국의 계좌를 오픈할 필요 없이 한국내 계좌를 통해 손쉽게 받을 수 있다.
넷째는 미국의 생명보험에서 보장해주는 롱텀케어를 한국에서도 사용가능하다. 회사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롱텀케어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대부분의 보험사는 지급해주는 비용에 대해 어디에 사용하였는지를 물어보지 않는다.
따라서, 은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거나 한국에서 생활하려고 계획하는 이민자들이 많음을 고려할 때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한국과 미국의 의료비용을 고려했을 때 65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는 이중국적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며 한국에서 치료를 받거나 간병인을 둔다면 미국 생명보험에서 지급해주는 롱텀케어 비용은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째는 피부암을 포함한 각종 암, 중풍 등을 위한 보험만 따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 보험이 있는데, 중병에 걸렸을 때를 대비한 보장이 빠져있는 경우에는 그 부분만 따로 가입하여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중병으로 인한 소득의 손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1가지의 중병에 대해 가입한 보장액을 중복해서 보상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암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중풍이 생겼을 경우 보장금액이 $100,000인 보험에 가입했다면, 각각 $100,000씩 총 $200,000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보장되는 중병에 걸리지 않고 사망하였을 경우에는 그동안 납부했던 보험금의 전액을 가족들에게 돌려준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점점 발전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 보험을 가지고 있더라도, 새로운 변화에 맞춰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서 구멍뚤린 우산이 아닌 비가 샐 틈이 없는 우산과 같은 보험가입으로 나와 가족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리라 믿는다.
문의: (213) 605-0994
e-mail: ryanlim@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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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임 아메리츠 파이낸셜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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