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주택 시장에 큰 변화가 있었던 2022년도 이제 2일 밖에 남지 않았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하반기부터 주택 거래가 많이 줄었고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추수감사절부터 본격적인 겨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집을 보러 다니는 바이어가 눈에 띄게 줄었다. 보통 겨울은 주택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시기라 연말 연시, 주택 거래가 한산한 이 시기에 주택을 구입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리기도 한다.
어떤 혜택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이다. 거래가 많지 않은 겨울철에는 보통 3% 내외의 가격 조정을 생각할 수 있는 데, 특별히 올해는 5-10% 정도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말할 것도 없이 이자율이 큰 폭으로 올라간 것이 가장 큰 원인이고 거래가 한산한 연말에 집을 내놓는 대부분의 셀러에게는 집을 빨리 팔아야 하는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집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지 않아 다른 바이어와의 경쟁을 피할 수도 있다.
한편 관련 기관이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2023년 가을까지 주택의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후 1년 정도 지나면 다시 완만하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하니 많은 바이어들이 가격이 좋고 경쟁이 없어 좋은 집을 고를 수 있는 지금이 집을 구매하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높아진 이자율은 나중에 금리가 내리면 재융자를 하는 것으로 계획하는 바이어들도 많다.
그리고 특별히 겨울철에는 건설업체들이 주는 신규 주택에 대한 인센티브가 많다. 주택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매년 연말이 가까워지면 주택 건설업체들은 해가 바뀌기 전에 판매해야 할 목표량을 달성해야 한다. 그래서 이미 건축이 진행되는 주택 중 연말까지 팔리지 않는 것들은 다양한 인센티브와 함께 가격의 조정까지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어에게는 좋은 조건으로 분양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특별히 올해는 시장이 위축되어 신규 주택 판매도 급감하고 있어 9월 신규 주택 판매량이 전달보다 약 11%나 떨어졌다. 때문에 건설회사들은 이 번 겨울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어 주택의 판매량 늘리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주택을 매매하게 되면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다음 해 세금을 보고할 때 절세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본적으로 바이어는 주택을 소유하면 재산세와 모기지 이자가 소득 공제가 되니 큰 폭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다. 그 밖에 에스크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주택 구입의 절차가 업무량이 많은 성수기에 비하여 원활히 진행되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비수기이기 때문에 이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줄어든다. 만약 수리를 하거나 리모델링을 하여도 같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이제 그 동안 누적되었던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가 끝나가고, 금리의 급상승으로 거래량이 많이 줄어 시장에 나온 주택이 팔리는 기간이 1~2주에서 2~3달 이상으로 늘어났다. 셀러의 입장에서는 매매를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주택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적절하게 가격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올해 주택 매매의 많은 어려움 중에도 캘리포니아 주택 구입자들에게 좋은 소식도 있다. 지난 달 말 연방주택 기업감독청(FHFA)은 Fannie Mae와 Freddie Mac이 관할, 혹은 보증하는 모기지에 대하여, 2023년부터 단독 주택의 컨포밍 론에 대한 한도를 높였다. 내년부터 컨포밍 론은 72만6,200달러로, 하이 밸런스의 경우, 108만9,300달러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출이 108만9,300달러가 넘는 점보 대출은 일반적으로 융자 기준이 엄격하고, 모기지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월 페이먼트가 증가하여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능력을 낮추기도 한다. 그러나 융자금액이 높아지면 바이어들에게 더 많은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캘리포니아에서는 120만달러에서 200만달러 사이에 판매된 주택 4채 중 1채가 첫 주택을 장만하는 바이어가 구입했다. 위와 같이 주택 가격이 높을 때, 그래도 융자 한도가 올라서 다행이다.
문의 (818)497-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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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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