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정 한바다 부동산 대표
30년 모기지 주택 대출 이자율이 6% 대에 머물고 있으면서 주택 매매 시장에 찬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다. 판매자가 처음 리스팅한 가격을 낮게 조정한 매물의 비율은 미국 내 5~7%였지만, 최근 애리조나주의 경우 40%, 네바다주 37%, 텍사스주 25%, 캘리포니아 23%에 이르고 있다. 아이다호 보이즈, 텍사스 오스틴, 애리조나 피닉스, 라스베가스의 경우 38%에서 48%의 매물들이 리스팅 가격을 내렸다. 캘리포니아는 주택 중간 가격이 다시 70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투자용 부동산 시장과 실사용자들이 찾는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아직까지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패서디나 페어옥스 길의 도너츠 가게 NNN 리스 계약된 투자 매물은 2개의 현금 오퍼를 받아서 진행이 되는 등 바이어가 여전히 좋은 매물에 대해서 오퍼를 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서 미국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내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비숍과 맘모스 레익의 북쪽과 가까이에 위치한 네바다주의 주도인 리노와 인근 지역인 스팍스다.
이 지역은 산악 지형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야생 생물과 산책, 캠핑, 여행, 스키, 수상 스포츠 등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다. 리노를 네바다주 제2의 라스베가스로 인식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기가네바다 생산 공장 등 첨단 기술의 회사까지 들어와 있어, 최근에 인구가 대폭 상승하고 있다. 이 지역 북쪽에 대규모로 있는 리듐 광물이 매장이 되어 있어 배터리 등 관련 산업에서 주목을 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유에스뉴스에서 미국 내 150 개 메트로 지역을 분석한 자료에서 일자리와 삶의 질을 고려해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고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4,500피트 고도로 사계절이 뚜렷하다. 리노공항은 LA국제공항과 잘 연결되어 있고 트러키강이 다운타운을 가로지르고 있다.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레익타호도 가까이 있고 피라미드 레익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기도 쉽고 사격장들도 많다. 만족스러운 자연 환경에 데저트 파라다이스라고 불릴 만큼 많은 아웃도어 활동을 누릴 수 있다.
네바다주는 인컴 택스가 없는 주이고 리노의 인구는 47만명, 아파트 월 렌트 평균 1,200달러다. 트레픽이 거의 없어 15분이면 웬만한 도시 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리노보다 스팍스가 동쪽에 있고 리노가 고지에 위치해서 겨울철 눈이 덜 내린다. 가까이 타운과 15분 거리에 팔로미노 밸리지역은 야생마가 뛰어다니는 광활한 대지와 저택들이 있고 미국 내 최대 야생마 입양센터가 있다.
주택 시장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상승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주택 구입을 중점으로 살고 있고 주택 가격은 전국 평균 수준 이상이며 임대 주택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인다. 스팍스 지역 동부 도심 지역인 비스타스와 디안드레아스에는 조용한 주택 단지가 있고 대형 쇼핑센터들은 남동쪽인 아울렛 앳 레전트에 50여개의 대형 리테일러가 몰려 있다. 북쪽에는 신축 주택 단지들이 예쁘게 골프장들과 같이 들어서 있다. 평균 집값은 리노 55만달러, 스팍스는 50만달러이고 인근 톨브라더스를 비롯해서 많은 신축 주택단지 개발업체들이 제공하는 신규 주택 커뮤니티들을 50~80만달러대에 볼 수 있다. 뛰어난 인근 자연 환경에 기존 관광 산업을 기반으로 첨단 산업의 기업체가 이주해 오면서 젊은 층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문의 (213) 626-9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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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정 한바다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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