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읽기와 쓰기를 훈련하기에 신문 기사를 읽고 요약하는 만큼 효과적이면서도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을까?
책은 너무 길고 두껍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10분 이내에 읽고 분석 할 수 있는 신문 기사와 칼럼 읽기를 추천한다. ‘ “제3의 물결’ ‘부의 미래’를 저술한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내가 세계적인 미래학자가 된 비결은 신문을 가장 중요한 정보전으로 활용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고급 기사와 정보가 있는 신문을 읽음으로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발견할 수 있고, 경제와 인문사회, 과학 분야의 핵심 이슈를 살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글을 보면서 글쓰기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또한 기사를 읽고 분석하므로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우게 되고 이는 글쓰기에 수 많은 글감을 갖게 된다.
■흐름과 연관관계 및 단락별 주제를 파악하며 읽기
헤드라인은 글 전체의 내용을 핵심을 꼭 집어 아주 짧게 정리하여 놓은 부분이다. 헤드라인을 먼저 본 후 궁금한 기사를 정독 한다. 주어진 글이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논거를 펼치는 방식은 어떤 지 살펴보아야 한다.
본문을 읽을 때 핵심이 녹아 있는 부분은 밑줄을 긋는 등 표시 하면서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각 단락의 연결 관계를 파악하며 읽고, 글쓴이가 주장하는 주제가 가 들어 있는 단락을 찾는다. 결론과 주제가 마지막 단락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주제가 결론이 되는 단락에 주제가 들어있지 않고 글 전체에 숨어서 흐르는 경우도 있다. 글쓴이가 무엇을 주장하는지를 파악했다면 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어떤 근거를 대고 있는지를 다른 단락에서 찾아 그 단락의 중심 문장을 찾아 밑줄을 긋는다. 그리고 그 중심 문장에서 핵심어를 찾는다. 신문 사설에서는 일반적으로 각 단락의 맨 앞이나 뒤에 중심문장이 있는 경우가 많다.
■ 새로운 용어 정리하기
기사나 칼럼을 읽다 보면 새로운 단어들 혹은 뜻을 정확하게 알 지 못하는 단어들이 있다. 이때 그냥 지나쳐 버리지 말고 그 용어들을 정리해 학습하므로 어휘 능력과 표현들을 늘려 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경제 기사를 읽는다면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마이너스 금리(negative interest rates), 블랙스완(black swan), 리쇼어링(reshoring)과 같은 단어들을 적도 그 뜻을 찾은 뒤 자신만의 정의를 정리하는 것이다.
■신문기사 요약하기
전체의 글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읽은 기사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 해 두면 중요한 내용만 기억하기에 용이하다. 신문기사는 육하원칙의 내용이 다 드러나 있기때문에 본론을 읽은 다음, 육하원칙에 의해 주요 내용만 문장을 만들어 써 놓으면 된다. 그리고 기사를 읽은 후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때 기사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기보다는 다른 단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글로 쓰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해석의 관점 넓히기
기사를 읽은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거나 다른 같은 주제의 다른 기사를 읽고 비교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본다. 하나의 기사만을 읽으면 편향된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해석의 관점을 넓힐 필요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신문 기사 혹은 칼럼을 꾸준히 읽는다면, 누구보다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남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대학 입시 에세이
대입 에세이 작성시 지원자의 생각, 태도, 관점,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 비판적 사고로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본 학생들은 쓰고 싶은 주제들이 넘치고 글에 심오한 자신만의 생각들이 곳곳에 잘 들어 날 수 있게 쓸 뿐 아니라 읽는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 하기에 쉽다. 하지만 평상시에 글쓰기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은 쓸 수 있는 내용이 매우 제한 적이고 깊이도 얕을 수 밖에 없다. 학업과 과외 활동으로 바쁜 학생들이다. 하지만 매일 짧을 시간을 내서 신문 기사 읽기와 글쓰기 연습을 한다면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자신의 견해를 통찰력을 가지고 깊이 있게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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