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사회
▶ “삼풍은 고도성장에 경종, 이태원은 문화 도약중 발생”
▶ 미 대학교수 “세계인 끌어당겼으나 걸맞은 책임감 없는듯”
삼풍백화점붕괴. 1995,6, 29 [저작권자 ⓒ 2002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연합뉴스 자료사진]
WP는 4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1995년 삼풍 붕괴의 유령을 소환하다' 제하 기사에서 "한국이 삼풍 이후 30년간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일각에서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WP는 1995년 502명이 숨진 상품 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해 "현대화의 열망 속에 건설업자와 공무원들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서 "한국이 초고속 경제성장 중에 무엇을 용인해왔는지 드러내 준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WP는 또한 당시 삼풍백화점에는 사고 직전까지 붕괴 조짐이 차고 넘쳤는데도 백화점 경영진이나 관련 당국 공무원들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또 사고 이후에는 사회 지도층이 연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면서 당시 건축물 안전에 대한 정부 감독이 강화되고, 과실치사에 대한 처벌 강도가 세지는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다고 WP는 덧붙였다.
이런 배경에서 150여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도 다르지 않다고 WP는 지적했다.
삼풍 참사가 한국의 고도 경제성장에 경종을 울렸다면, 이태원 참사는 한국이 문화 중심지로서 전 세계에 존재감을 떨치던 중에 발생했다고 WP는 분석했다. 참사 장소였던 이태원이 바로 한류 문화의 중심지였다는 것이다.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학 교수는 이번 참사에서 20여 개국 출신 외국인들이 희생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한국에는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무언가 '쿨'한 것이 있다"며 "하지만 거기에 어울리는 책임감은 갖추지 못한 것 같다. 그저 안타깝다"고 말했다.
참사 발생 전부터 위험이 예고됐다는 점도 붕괴 조짐이 많았던 삼풍 당시와 비슷하다고 WP는 진단했다.
현장 관할서인 용산경찰서는 핼러윈 주말에 일일 10만 명이 이태원관광특구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놓고 현장을 관리할 경찰관을 137명만 투입했다.
현장 위험을 경고하는 신고 전화가 빗발쳤는데도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WP는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무책임한 대응도 과거와 달라진 바가 없다고 꼬집었다.
더든 교수는 "두 참사에서는 책임자들이 '어쩔 수 없었다'는 등의 '무책임성'을 드러내는 패턴이 나타난다. 그러면서 사람의 목숨이 희생됐다"고 비판했다.
WP는 "이태원 참사로 한국이 또다시 낯설지 않은 유령과 마주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부동산
- 자동차
스마터리빙
more
[ 건강]이제 혈관 건강도 챙기자!
[현대해운]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혈관 건강을 챙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데요. 여러분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 건강]내 몸이 건강해지는 과일궁합
[ 라이프]벌레야 물럿거라! 천연 해충제 만들기
[ 건강]혈압 낮추는데 좋은 식품
[현대해운]혈관 건강은 주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지켜야 할 문제라고 인식되어 왔습니다. 최근 생활 패턴과 식생활의 변화로 혈관의 노화 진행이 빨라지고
사람·사람들
more많이 본 기사
- “한인 위해 앞장섰는데…”미셸 박 안… 5
- “환율 1,450원까지 간다”
- 미공개 동영상 AI ‘소라’ 깜짝 유출… “할리우드 vs AI 갈등”
- 트럼프, 우크라-러시아 특사에 장성 출신 켈로그 지명
- “가주 떠난다”…‘엑소더스’ 여전 4
- ‘11살 연하♥’ 김종민, 결혼식 입장곡까지 정했다 “코요태 ‘우리의 꿈’” [신랑수업]
- 유기견 구조 한인 파일럿 안타까운 추… 1
- 트럼프, 국립보건원장에 코로나19 봉쇄 회의론자 낙점
- 서울은 ‘눈꽃 세상’… 20cm 이상 폭설
- 바이든 “가자지구 휴전·인질석방 위해 더 노력할 것”
- 안중근 변신한 현빈 “몽골서 영하 40도에 촬영, ‘잘 왔다’ 생각”
- 퇴임 앞둔 바이든, 우크라 추가지원금… 2
- ‘강남 비-사이드’ 지창욱 “사실 액션 싫어해..숨 차서 주저앉기도”
- 트럼프인수팀 “각료 지명·임명자 겨냥 폭탄위협 등 있었다”
- 우유 마시면 배가 부글부글…‘유당불내증’ 없앨 수 있나
- “학자금 부채 탕감 대신 이자율 낮추… 1
- BTS 뷔·박효신 입맞춤 구간 최초 공개..윈터 보이의 따뜻 분위기
- “게임 만든 놈들과 싸워야한다”… ‘오겜2’ 이정재, 이병헌과 대립
- [인터뷰] ‘불굴의 도전’… 80세 올드타이머 정치인의 귀환
- 동물 구조단체서 자원봉사 한인 경비행기 조종사 구조견 수송 중 추락 사망
- 美10월 개인소비물가, 파월 예상대로 전년대비 2.3%↑
- 카드단말기 도난 직후 수천달러 인출 … 1
- 與, ‘명태균 의혹’ 압수수색에 “절차에 따라 성실히 협조”
- 아시아나항공,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실시
- 학자금 부채 탕감 대신 이자율 1%로 낮춘다
- 계속 치솟는 주택 보험료… 소유주들 부담 가중
- [화제의 가족] 부친은 육군 군목·세… 1
- 미북 정상회담 조기추진설 ‘솔솔’ 2
- UW대학원생 현대차 ‘구사일생’...지난 주 ‘폭탄 사이클론’로 무너진 나무에 덮쳤지만 멀쩡
- 거목 덮쳐 깔린 현대차 운전자 ‘멀쩡’
- 더나눔하우스에 후원금 전달 2제
- 복통을 견디며 우유를 마신 고인류
- 비만치료제 메디케어^메디케이드 혜택 전망
- 가주 판매 생우유서 조류독감 검출 비상
- 아시아나항공,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 SAT시험 미끼 개인정보 사기 기승
- 메타도 분할?…‘인스타 강제매각’ 재판
- 연휴시즌 장기주차 차량 도난 급증
- <사고> 불우이웃을 도웁시다...본보 캠페인 킥오프…내년 1월말까지 계속
- ‘총알 탄 사나이’ 감독 짐 에이브럼스 별세
-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
- 손흥민도… 살라흐도… 1992년생들 동병상련
- “너무 빨리 올랐나”… 비트코인 ‘숨고르기’
- “장관하려면 돈 내”… 트럼프 측근 … 1
- ‘트럼프 2기’ 행정부, 억만장자 대… 2
- 판 커진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현대차 이어 폭스바겐도 참전
- 트럼프 ‘관세폭탄’…중·멕시코·캐나다 ‘겨냥’
- 아마존 근로자, 올해도 블랙프라이 데이 시위 예고
- MLB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금 4천647만달러…역대 최고
- [시니어 라이프] 영양제 뭘 어떻게 먹어야 하나?
1/5지식톡
-
사업체 거래의 중요성.
1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
동아리
0
쥐띠 모임 동아리607284용띠 모임 동아리 647688원숭이띠 모임 동아리 688092CELL & TEXT 714-975-4979
-
밴드
0
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
19년차 젊고 경험 많은 부동산 브…
1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
사업체 부동산 전문인
2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케이타운 1번가
- 구인
- 렌트
오피니언
정숙희 논설위원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
한형석 사회부 차장 11월 선거와 한인 정치력
파리드 자카리아 정부효율성부(DOGE)가 중요한 이유
민경훈 논설위원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인사
윤여춘 전 시애틀지사 고문같은 듯 다른 두 팔순 대통령
범죄전쟁의 실태
옥세철 논설위원감사주간의 단상(斷想)
노재화 전 성결대 학장 추수감사절과 나눔의 미학
캐서린 램펠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트럼프의 정부 숙청 작업
1/3지사별 뉴스
구조견 수송 중 추락 사망
40대 한인 조종사가 구조된 개들을 뉴욕에 있는 동물 보호소로 수송하던 중 경비행기가 뉴욕 업스테이트 캐츠킬 산악 지역에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
학자금 부채 탕감 대신 이자율 1%로 낮춘다
“김장문화의 공동체 정신 전해지길”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지난 22일 저녁 DC 소재 마틴 루터 킹 기념도서관에서 20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한국의 김장 담그기 행…
경비행기 조종 버지니아 한인, 뉴욕 인근서 추락사
“美, 트럼프-김정은 직접대화 검토”…北美정상회담 조기추진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이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두 …
GCF SF, 노숙자 위해 물품 전달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 닫기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삼풍 붕괴당시 대한민국과 지금의 대한민국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에는 경제 규모나 성향이 너무 많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그래도 경각심을 가져야겠네요. 한가지 더, 이런 대규모 사태는 이상하게 보수당 집권때만 발생하네요.
심심하면 미국곳곳 학교에서 일어나는 총기사고를 방치하는 미국이 할소리는 아닌데 워싱턴포스 개웃기네
큰 사고가 삼풍 참사 뿐이여, 성수대교 붕괴 참사와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도 있고 그밖에도 사망자수는 적으나 여러개의 참사가 있었는데, 한동안 잠잠하더니 세월호에 이어 이번엔 서울 한복판 길거리에 모여있던 젊은이들을 죽게했게한건 모두 피해자들의 잘못이 아닌 정부의 안전 부실 때문이고, 윤정부 시작부터 disaster가 계속되는것 같아 걱정이여,물난리로 부터 시작해
쪽팔려서 어떡하냐 사과할 상황 아니다 건들건들 하면서 이렇게 얘기하면 되겠네
배우지 못하고 망각하고 설마를 데풀이하는건 사람이면 특히 정부면 많이 많이 하는것 특히 미쿡은 그동안 좋은일도 많이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얼마나 많은 나라를 각 유명인사를 XX했는데도 요즘은 트 를두둔하며 말 한마디 못하고 안하며 트 가 욕할까봐 협박할까봐 벌벌 떠는 공화당의원님들 요런자들이 진정 미쿡을 위한다고 말 입을열만한 양심이나 있는가를 묻고 싶군요...망할 느므 자슥들 이지...ㅉㅉㅉ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