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홍 HUB 천하 대표
인플레이션에 금리 인상은 사업체들에게 엄청난 부담이다.
각종 물건의 가격이 오르게 되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떨어져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고, 오르는 금리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사업자금을 융통한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이런 와중에 커머셜 보험(commercial insurance) 프리미엄도 덩달아 오르면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미 손해보험 협회(APCIA: American Property Casualty Insurance Association)은 경제상황으로 인해 사업체들이 보험을 구입하거나 갱신할 때 프리미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작년 4분기에만 중견기업의 평균 보험료가 10.6%, 스몰 비즈니스는 6.3%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사업체 보험 프리미엄 증가 원인을 APCIA는 다음과 같은 원인 세 가지를 지목했다.
1. 인플레이션
보험사들은 물가 급등 등으로 인해 지난 1년간 각종 클레임 보상 비용이 상당히 증가했다.
APCIA는 올해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만 봤을 때 1년 전에 비해 8.5%나 상승했다며,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빠른 12개월간의 상승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보험 클레임 상승이 물가지수 보다 더 빨라 보험료 인상 폭을 앞지르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2. 각종 소송 남용
APCIA는 각종 소송들이 크게 늘면서 커머셜 보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커머셜 보험에 가입한 사업체들을 상대로 한 각종 소송이 예상보다 큰 보상을 요구하는 판결로 이어지기 쉬워지면서 결국 보험사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상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APCIA에 따르면 커머셜 보험(P&C)의 일반 책임보험 손실은 2017년 이후 57%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사이버 공격
각종 해킹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해커 집단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100만달러의 돈을 요구하는 것은 아주 흔해 졌고, 이로 인한 사업 중단 및 각종 주요 데이터 도난 피해 클레임 비용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포브스(Forbes) 보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에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주당 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5월 공개한 자료에서도 2019년 7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에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글로벌 피해 규모가 65%나 증가했을 정도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2020년에만 랜섬웨어 공격 증가로 인해 보험사들은 사이버 보험만으로도 손실률이 50%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세가지 원인 회에 또 하나 거론되는 게 기후 변화다.
캘리포니아 주는 산불, 플로리다는 허리케인이 가장 위협적인 기후 관련 사고 원인이다. 특히 최근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이안 만으로도 피해규모가 5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결국 이는 보험사들의 재정을 뒤흔들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 된다.
물론 보험사, 커버리지, 보험 가입자의 위험(risk) 관리 등에 따라 이 같은 인상의 영향을 덜 받는 곳도 있고, 더 받는 곳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한 보험료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적절한 비용 절감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보험사 프리미엄 비교를 위한 충분한 샤핑, 현재 가지고 있는 보험과 커버리지 리뷰와 조정, 비즈니스 위험 요소 평가 통한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디덕터블 조정을 통해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노력은 나름 조금이라도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규모가 큰 에이전시를 이용한다면 이런 과정을 직접 할 필요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에이전시 규모가 크면 그만큼 거래하는 보험사들이 많고 경쟁력도 있어 최선의 보험료와 함께 관리를 맡길 수 있어 비즈니스 오너들에게 유익한 것들이 많다.
문의 (800)943-4555, www.chun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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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HUB 천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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