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이후 기독교계 나타난 가장 큰 변화
▶ ‘기독교인 정치 이슈에 침묵해야’ 여론도 늘어
1인 온라인 예배를 현장 대면 예배 대체 수단으로 적합하게 여기는 미국인이 크게 늘었다. [로이터]
지난 2년간 기독교계는 큰 변화를 경험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교계 곳곳에 발생한 기간이다. 교계가 겪은 가장 큰 변화가 바로 교회 예배 출석 형태다. 온라인 예배 보편화로 집에서 혼자 드리는 예배가 더 이상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시대가 열렸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2년 사이 교계에서 감지된 변화를 정리했다.
◇ 집에서 혼자 예배드려도 괜찮다
팬데믹 발발 직후인 2020년 3월 조사 때 대면 예배 참석 없이 집에서 혼자 예배를 드리거나 가족하고만 예배를 실시하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약 58%로 절반을 조금 넘는 비율이었다. 2년 뒤인 올해 실시된 조사에서는 1인 예배가 예배당 대면 예배를 대체할 수 있는 예배 형태로 적합하다고 보는 미국인은 66%로 늘었고 이에 ‘매우 동의’한다는 미국인도 2년 전 26%에서 35%로 크게 늘었다. 교인이라면 지역 교회에 등록해야 한다는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조사에서 교인이 지역 교회에 반드시 등록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보는 미국인은 56%로 절반을 넘었고 지역 교회 등록이 교인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36%로 소수를 차지했다. 스캇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 “종교적 정체성, 신앙, 행위 등 세 요인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대면 예배 습관에 변화가 발생하면 다른 교인과 함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신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미국인 절반, 예수는 ‘선지자일 뿐 하나님은 아니다’
미국인 10명 중 8명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역대 최저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미국인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한다 조사 결과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은 조금씩 달랐다. 미국인 중 66%가 하나님은 완벽한 분으로 실수를 하지 않는 존재로 여기는 가운데 삼위일체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였다.
약 55%의 미국인이 예수를 가장 완벽한 첫 번째 피 창조물로 생각한다고 한 반면 약 53%는 예수가 위대한 선지자일 뿐 하나님은 아니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 성령에 대해서는 약 59%의 미국인이 성령은 일종의 ‘능력’이지만 인격적 존재가 아니라며 기독교의 삼위일체론과 다소 동떨어진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 ‘기독교인 정치에 침묵해야’ 여론 늘어
종교인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사회 여러 이슈를 둘러싸고도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기독교인은 정치와 관련된 이슈에 침묵해야 한다는 미국인은 2020년 24%에서 올해 30%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얼마 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3분의 2가 종교는 정부 정책과 분리되어야 한다며 종교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인 성소수자 및 동성애 정책과 관련해서는 다소 불분명한 입장을 지닌 미국인 많았다. 미국인 4명 중 3명에 해당하는 78%가 하나님이 남성과 여성을 창조했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약 42%의 미국인은 성 정체성은 개인 선택의 문제라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 성 정체성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이 같은 답변 비율은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성경이 동성애를 죄로 인정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약 42%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약 46%는 성경의 가르침이 오늘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낙태와 관련된 질문에서는 약 53%가 낙태를 죄로 본다고 밝혔고 죄가 아니라는 답변은 약 39%였다.
◇ 미국인 10명 중 7명 ‘성선설’
하나님이 인간의 일상생활에 관여한다고 믿는 미국인이 58%로 절반을 넘은 가운데 반대의 생각을 지닌 미국인은 32%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나님이 인간의 일상생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인데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인간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 본성을 지니고 태어난다며 기독교 원죄론과 배치되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기독교인 중 약 63%가 사후 천국에 갈 것으로 믿는 것으로 최근 조사된 바 있는데 지옥의 실체를 믿는 미국인도 적지 않았다. 미국인 중 66%는 누구나 죄를 저지른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59%에 해당하는 미국인은 지옥은 실재하는 장소로 죄인이 영원히 처벌받는 곳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지옥의 실체를 믿는 미국인 비율은 2018년 54%, 2020년 56%에서 올해 59%로 조사 때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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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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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기사화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독교에 대한 기사가 대부분이고 간혹 불교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보다 종교란의 다양성이 보여진다면 소외되어있는 종교인들에 대한 의미잇는 배려라 여겨집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참여도 독려하길 원합니다. 각 종교는 기준-한 국가의 헌법 같은- 에 충실해야 논쟁의 소요에 휘말리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사의 내용이 기독교인들에게 적용된다면 교직자들의 성서 말씀을 다르지 않는 잘못된 가르침과 그들의 이기적인 동기가 워인입니다.
좋은 기사에 감사드립니다.성서의 말씀을 따르는 교회가 드물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겪는 결과입니다. 예수가 죽임을 당하시고 가신 곳 또한 지옥(같은 희랍어 원어가 일관적으로 번역된다면)인데, 이런 간단한 용어 번역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을 무서운 분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겁박을 해서 예수를 믿게하는 교회는 하느님이 결코 승인하신 바 없습니다.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할 때입니다.
지옥도 천국도 내가 만들고 짖는것 천국을 가고 있고 싶으면 지금 당장 이웃을사랑하여 너도 나도 즐거운 믿는 서로서로돕고 사랑하며 자유롭게 잘 행복하게 살 할 지어다
모든게 생각하기 나름!!!!!!! 일생에 모든 인간이 인간에게 "나를 대하듯"하면 온 세계가 평화로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