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주 리웨이 펀딩 대표
지난 8월 26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이자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이번 9월 20-21일 열리는 policy meeting 에서 이자를 0.75%까지 올릴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미 지난 6월 7월에 이어 3번 연속 0.75% 이자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 3개월 간의 개스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인플레이션이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자를 올림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잡고 집, 자동차 그리고 여러 금융융자의 수요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자상승은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고 오르는 물가를 안정시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으로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는 위험도 동반한다. 하지만 잠시 비즈니스에 고통이 있을 지라도 소비자물가와 서비스비용의 급격한 가격 상승을 막아 서민 경제에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것이 연방정부의 뜻이다.
연방정부의 이 신호는 주식시장에 많은 타격을 주었다. S & P 500은 3.4% 떨어졌고 주식도 거의 1000 Point이상 내려갔다. 이는 주식시장이 이자 상승을 비지니스의 성장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 서비스 비용중에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것은 렌트인데 이 렌트가 주택공급 부족으로 가파르게 오르는 것도 이자를 올리겠다는 신호의 주된 이유중 하나이었다고 한다. 계속되는 모기지이자 상승으로 집가격은 이미 정점에 이르렀지만 집 가격은 아직 내리지 않고 있는데 이는 렌트가격의 상승으로 집가격의 하락이 늦추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는 경기가 둔화되어 경기침체로 이르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필요하다면 이자를 계속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파월의장은 이미 경기가 안정되는 것을 인지했으나 아직도 노동시장의 실업률이 낮게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아직도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경기가 좋고 나빠지는 것에도 신호가 있고 교통 신호등에도 가고 서고 혹은 돌아가라는 신호가 있다. 나이들면 건강도 나빠지는 신호가 온다. 어떤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항상 신호가 온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신호를 잘 인지하지 못하여 나중에 후회를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온 무게만큼 신호를 인지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의 신호에 현명하게 잘 대처함은 어렵지만 고통을 최소화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아래에 신호에 대한 유머 이야기로 컬럼을 마무리 하려 한다.
어느날 한 목사님이 설교를 하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모든 신도들은 돌아가고 목사님은 교회를 지키고 있었다. 비가 계속와서 물이 발목까지 차게 되었을 때 교회 밖에서 구조대원이 목사님을 부르며 자기차에 타고 대피 하자고 하였다. 목사님은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지켜주실 거에요’ 라며 거절 했다. 다시 비가 계속되면서 물은 어느덧 무릎까지 차 올랐다. 다른 구조대가 교회 밖에서 뗏목을 대기하고 목사님께 대피를 권했으나 목사님은 하나님이 지켜줄 것이라며 다시 거절했다. 다시 물이 계속 차올라 허리까지 물이 찼다.
이번에는 구조대의 모터 보트가 와서 목사님의 대피를 권했다. 목사님은 이번에도 하나님이 구해 줄 것이라며 구조를 거절했다. 드디어 물이 목까지 차올랐고 목사님은 교회의 지붕으로 올라갔다. 이번에는 하늘에서 구조 헬리콥터가 목사님을 발견하고 구조해 줄테니 밧줄을 잡으라 했으나 하나님이 구해 줄 것이라며 거절했다.
결국 이 목사님은 물에 빠져 죽었고 하늘 나라에 가게 되었는데 하나님을 만난 자리에서 왜 자기를 구해 주시 않았냐고 하나님께 따졌다. 이때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차를 보냈고, 뗏목을 보냈고, 모터 보트도 보냈고 그리고 헬리콥터까지 보냈다. 내가 뭘 더 해 주어야 하는가? 그렇다. 우리는 현명하게 신호를 잘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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