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리포트에 의해 “미국내 최고의 수퍼마켓, 고객 서비스 만족도 최고의 기업”으로 찬사를 받으며, 미국 43개 주와 워싱턴 DC등 총 474 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트레이더 조(Trader Joe’s)는, 매년 1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이루고 있다. 트레이더 조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크지않은 규모의 매장이지만 세븐일레븐처럼 고객들이 꼭 필요로하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충분히 조사한 후 좋은 품질을 구비했다. 거기에다 가격 또한 저렴하게 유통시켜 경쟁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둘째, 밝고 재미있는 매장 분위기를 만들어 쇼핑의 즐거움을 고려했다. 직원들은 하와이안 셔츠와 밝은 색 유니폼을 입고 활기차게 매장을 활보하며 고객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친절한 미소와 태도로 맞이하려 애썼기 때문이다.
셋째,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와 전쟁을 벌이며 기부, 나눔 문화 정착, 환경 오염 방지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이미지 제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생산된 식료품 중 약 40% 이상이 쓰레기로 버려져 환경오염, 자원 낭비, 빈곤 퇴치에 역행하고 있다. 반면에, 트레이더 조는 임박한 날짜, 운송 중 훼손 된 포장 등 여러가지 이유로 판매하기는 어렵지만, 빈자들에게 나눠지면 훌륭한 구황음식(救荒飮食)이 될 수 있는 식료품을 정성껏 수집하여 기부한다. 매년 7천만 파운드의 식료품을, 지역 비영리 단체에 기증하고 있는데, 시가로 환산하면 약 7억5천만 달러의 값어치가 되고, 약 5,800 만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워싱턴지역 한인 크리스찬 기업가로 나눔 문화에 앞장을 서고 있는 존경받는 부자가 있다. 이스턴 푸드의 창업주 김용오 사장이다. 볼티모어에 위치한 이스턴 푸드는 종합 식품 유통업체이다. 현재 메릴랜드와 워싱턴 DC의 200개 이상의 기관과 400개 이상의 식품 시설에 냉동, 냉장식품, 통조림과 건조식품, 각종 서플라이와 청소용품을 공급하는 식품 유통 서비스 회사다.
38년전 설립한 이스턴 푸드를 굴지의 종합 식품 유통회사로 성장시킨 김용오 사장은, 팔십세를 넘긴 원로이지만 여전히 현장에 나와 젊은이 못지 않은 추진력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그가 염두에 두고 있는 평생의 본업과 부업이 이채롭다.
본업은, 워싱턴 지역 전도폭발 총무로, 영혼을 구령하고 제자훈련하는 일이다.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제자화를 실현하기위해 많은 시간과 물질을 할애하고 있는데, 헌신적으로 본업에 투자한 결과 많은 회심자들이 열매로 맺혔고, 생애 최고의 보람으로 기뻐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그의 부업이 돼버린 식품 유통업은 사상 초유의 팬데믹이 여전한 때에도 도리어 큰 수익을 내며 성장하고 있고, 성장의 잉여 소득들을 직원들의 복지증진과 지역 사회 가난하고 핍절한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하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스턴 푸드는 지난 10년여 동안, 굿스푼이 워싱턴지역에서 도시빈민 선교를 할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도운 최고의 스폰서 기업 중 하나이다. 무료 급식 선교에 필요한 모든 주식, 부식, 음료수, 앙념들과 심지어 서플라이까지 일체를 공급하고 있다.
2021년, 래리 호건 주지사는 표창장에 그간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를 담아 전했다. “메릴랜드 주의 시민들을 대표하여 볼티모어의 도시 빈민들을 위한 굿스푼의 선교 사역과 귀하의 뛰어난 봉사활동과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10년 간의 자원봉사 활동, 노숙자 및 저소득층을 돕는 일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라틴계 가족분들, 그리고 메릴랜드 주민들이 함께 동참하여 경의를 표합니다. 지역사회와 우리 메릴랜드 주에 대한 귀하의 공헌에 대해 큰 존경과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이 표창장을 귀하에게 수여하게 되어 영광을 표합니다.”
빈민들의 기아 문제를 훌륭히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음식들을 무심하게 쓰레기 통에 던지지 말아야한다. 기부하는 것에 염려하며 망설일 필요가 없다. 미 의회는 1996년, 선의로 식품을 기부하는 회사를 보호하는 Bill Emerson Good Samaritan Food Donation Act법령을 통과시켰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야고보서 1:27)
배고픈 채 거리를 배회하는 가난한 도시빈민들의 고통과 외로움이 사무치지 않도록, 존경받는 부자들의 선행이 더욱 많아지길 소망한다.
도시선교: (703) 622-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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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세 / 굿스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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