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업체들 “종료 통보 보류 지침 받아” 일부 부채 탕감 조치 나올지는 불확실
▶ 부채 탕감 기대하면서 대출받아선 안 돼 “규정 수시로 바뀌는 만큼 잘 지켜봐야”
올 가을 캠퍼스로 돌아가는 대학생들은 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최근의 뉴스들 때문에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이런 것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까”라는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팬데믹 이후 시작된 학자금 대출 상환유예는 연장될 것인가? 일부 부채는 탕감될까?“지금은 아주 혼란스러운 시기”라고 퓨 채리터블의 학자금 대출 프로젝트 매니저인 리건 피츠제럴드는 말했다. 다음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와 관련해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들, 그리고 학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다.
대부분 연방 학자금 대출의 상환 유예조치는 8월31일로 끝나게 된다. 유예연장은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영향이 적다. 이들은 아직 상환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재정 전문가들은 말한다.(하지만 재학생 대출자라 해도 이자 유예 혜택을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일부 부채 탕감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그 혜택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일정 수준 이하 소득계층과 특정기일 이전(폴리티코에 따르면 올 6월30일 이전)에 받은 대출만을 타깃으로 할 수 있다. 그럴 경우 2021~22 학사연도까지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혜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 계획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어떻게 한도가 정해질지 알 수 없다”고 피츠제럴드는 말했다. 연방교육부는 이메일을 통해 보내온 성명에서 “광범위한 부채 탕감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며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 규정들은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에 대출자들은 학자금 대출 옵션과 정책들을 잘 지켜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피츠제럴드는 “학자금 대출을 둘러싼 재정적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을 학기를 위해 돈을 대출받는 학생들은 일부 대출이 탕감될지에 대해 추측하기 보다는 얼마나 필요한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대학교육 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College Access and Success의 미셸 스트리터 부소장은 말했다.
“자신들의 대출 일부가 미래에 탕감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대출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력히 조언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스트리터는 “내가 대출자라면 주위의 소음을 끄고 지금 이 순간 내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재정 지원 전문가인 마크 캔트로위츠는 학생들에게 “받을 수 있는 만큼이 아닌, 필요한 만큼만 빌릴 것”을 조언한다. 그는 “졸업 시 부채 총액이 커리어 시작 시 받게 될 기대 연봉 총액보다 많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훨씬 적을수록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 금융보호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재정 상황과 졸업 후 예상 수입에 의거해 얼마나 빌리는 것이 안전한지를 결정하는 것을 돕는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연방 학자금 대출의 현 금리는 얼마인가
7월1일 현재 학부생들의 연방 학자금 대출 금리의 경우 2023년 56월까지 이뤄지는 대출에 대해 4.99%로 올랐다. 연방 대출 금리는 매년 봄 공식에 의거해 결정된다. 그리고 이 금리는 해당 학사연도 모든 대출에 적용된다.
금리는 대출 기간 동안 고정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난 학사연도에 받은 당신 대출의 금리가 3.73%였다면 이것을 변하지 않는다.(대부분 학자금 대출의 금리는 상환 유예 기간 중 제로 퍼센트로 일시 조정됐다. 유예가 끝나면 정상적인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대학교육을 위해 빌릴 수 있는 액수는
통상적으로 부모에 의존하고 있는 학생들은 첫 해에 5,500달러까지 빌릴 수 있다. 두 번째 해는 6,500달러이며 이후 세 번째와 네 번째 해는 각각 7,500달러씩이다. 대출 총액 한도는 3만1,000달러이다.(졸업하는 데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경우에 말이다.)
독립 상황인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의 한도액은 이보다 높다. 추가적인 재정이 필요할 경우 부모들은 더 높은 금리로 이른바 플러스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민간 대출기관들도 학자금 대출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런 대출은 연방 대출이 제공하는 소비자 보호조항이 부족하고 상환유예 대상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대출 상환 유예는 연장될까
8월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상환 시작과 관련한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그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나는 ‘또 한 번의 연장 조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겠다”고 스트리터는 밝혔다. 캔트로위츠는 유예 조치가 다음해까지로 연장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명을 내고 대출자들의 상환을 관리해 주는 대출관련 서비스 업체들은 연방교육부로부터 대출자들에게 상환 재개를 알리는 고지를 보류하라는 ‘강력한 지침’을 받아왔다고 학자금 대출 서비스 연맹의 스콧 뷰캐넌 소장은 밝혔다. 상환 유예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것을 준비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대출자들의 상환 재개를 돕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연방교육부 대변인은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상환 유예 종료와 관련해 대출 받은 사람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8월 말 이전에 결정이 내려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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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 Car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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