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요즘 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낙관적인 전망보다는 앞으로 벌어질 불투명한 미래에 다들 긴장하고 경제 후퇴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올 것인지 설왕설래한다. 경제와 날씨는 100% 정확하게 예상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역사를 돌아보거나 주변에 경기 후퇴시에도 별 영향 받지 않고 잘 극복해온 사람들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엿보고 따라 하면 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리지워터 설립자이자 대표인 레이달리오가 강조한 투자 원칙에 의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다각화라고 한다. 다각화를 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한데 보통 다각화를 언급하면 본인이 투자하는 상품의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만 염두에 두고 있는데 이 정도 차원이 아니라 제도권에서 제공하는 여러 종류의 자산 다각화를 강조하고 있다.
자산군별뿐만 아니라 현재의 인플레이션과 주식시장의 낙폭으로 곤란을 받고 있을 때는 단순히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한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이기면서 주식시장이 안 좋을 때 상대적으로 수익이 나는 자산을 선택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를 현재의 상황과 대비해서 보면 채권 수익률이 좋을 때 보험회사가 가지고 있는 상품 수익률도 높아지게 된다.
미국보험회사들은 손님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에 무엇보다 우선을 두기 때문에 채권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데 연방정부에서 물가를 안정화시키기 위하여 금리를 상승시키면 보험사의 상품도 수익률이 함께 상승을 하게 된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형으로 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보장형 이자를 제공하는 어뉴이티 상품 가입을 고려할 만한데 연방준비위원회에서 금리를 몇차례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가입을 조금 늦추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반면에 마켙이 하향장일 때 수익성을 바라지만 마켙 유동성과 위험성에 100퍼센트 노출되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보장 받으면서 수익성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수익성 위주의 어뉴이티 상품가입이 적기일 수 있다. 그간의 손실을 한번에 만회하려는 투기성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큰 요소 중 하나는 거대한 손실은 거대한 수익으로 보상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한다. 50퍼센트 손해를 보았을 때 원금을 되찾으려면 100퍼센트의 수익이 나와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대한 손실을 피해야만 합니다. 본인의 개인 경험이나 지식에 의한 한쪽으로 편중된 자산의 운용은 많은 손실을 가져올 확률이 높으니 좀 더 시야를 넓혀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안전 자산 운용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위험분산과 장기적으로는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다각화를 고민하고 재 구성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큰 틀의 경제 개념에 대한 언급에 이어 그러면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첫번째는 일반적으로 비상자금을 3개월에서 6개월 생활비 확보를 권하는데 경기후퇴를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은 직장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서 비상자금으로 12개월에서 24개월에 해당하는 생활비 확보를 해야 한다.
두번째는 높은 이자율의 카드 빚은 빨리 정산하고 항상 카드 사용액은 제때에 갚아서 높은 신용점수를 유지해야만 한다. 높은 크레딧 점수는 낮은 이자율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비용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고 최악의 상황에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크레딧 점수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는 낮은 이자율의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기지를 청산하기위해 미리 갚는 것보다는 기본으로 내야할 월 납부액만 내고 여유 자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비상시를 대비해서 훨씬 현명한 방법이다.
넷째는 본인의 지출 성향을 파악하고 지출을 줄이기위해 고민해야한다.
다섯째는 직종을 바꾸려는 경우에는 경기후퇴 시에도 꼭 필요한 직종을 선택하는 것을 고민하고 가능하면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일을 찾아보거나 새제품보다는 중고 물품을 구매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
여섯째는 잠시 직장에서 해고로 힘들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지금이 본인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새로운 기술 획득이나 교육, 자원봉사 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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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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