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물가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인상의 속도가 아주 가파른 형국이다. 지난 6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라 칭하는 0.75%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이달 말에 한번 더 자이언트 스텝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지금, 앞으로 얼마나 더 이자율이 올라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비록 연준의 지속적이고 과감한 기준금리 인상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부터 오히려 모기지 이자율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둔화되는 추세인 듯하다. 사실 그동안 늘 강조했지만 기준금리가 오른 만큼 똑같이 모기지 금리가 연동해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최근 기준금리의 상승 속도에 비해 장기금리인 모기지 채권의 이자율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최근 두 번에 걸친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준금리가 대폭 인상이 되었지만 지난 한달 동안의 모기지 이자율의 움직임은 등락을 거듭하긴 했지만 크게 보면 거의 답보상태인 듯하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의 압박과 상승하는 이자율에 대한 두려움이 그동안 거침없이 오르기만 했던 부동산 가격에도 어느새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서, 그동안의 지독한 셀러스 마켓에서 원하던 주택을 얻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던 많은 바이어들에게 다시금 마음에 드는 집을 구입할 수 있는 귀한 기회로 돌아오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 작은 희소식이랄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이자율로 인해 그만큼 상승한 미래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은 결국 소비자로 하여금 주택융자 렌더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더 신중한 자세를 가지게 한다.
한 푼이라도 더 절약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바른 자세는 물론 최근 부쩍 늘어난 모기지 렌더 비교와 관련한 전화문의가 늘어난 데서도 확인이 된다. 참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개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이자 대출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구입과 융자. 이 과정에서 보다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최선의 렌더를 선택해야함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그럼 과연 어떤 렌더가 좋은 렌더일까?
우리가 물건을 하나 구입할 때에도 꼼꼼히 따져보지 않는가? 특히나 어느 정도 귀한 가격대의 물건일 경우 우리가 따져보고 확인하는 과정이 더 까다롭고 오래 걸림은 물론이다. 하물며 물건 하나에도 그러한데 그 규모가 훨씬 크고 중요한 주택구입 그리고 렌더 선택에 있어서 보다 더 신중해야함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럼 렌더는 어떨까?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주택융자의 렌더는 딱 두 가지로 판단한다. 이자율이 낮은가? 비용이 저렴한가? 낮은 이자율에 비용까지 저렴하면 더할 나위없는 최고의 렌더일 것이다. 많은 고객들께 항상 강조한다. 최소 두세군데 렌더와 비교해서 가장 좋은 곳을 찾으시라고. 그럼 어떻게 옥석을 가릴 수 있을까? 주택융자문의를 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궁금증은 바로 이자율과 비용, 이 두가지를 가장 손쉽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바로 내가 제공받는 이자율의 비용적인 면면을 알려주는 척도, APR(Annual Percentage Rate)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각 렌더마다 고지하는 이자율과 그에 따른 APR을 함께 세트로 묶어서 비교하면 각 렌더의 이자율과 비용을 동시에 손쉽게 비교분석이 가능해진다. 내가 받는 이자율은 향후 납부하게 될 페이먼트를 그리고 동시에 APR은 그 이자율에 들어가는 순비용을 의미하므로 이왕이면 더 낮은 이자율로 앞으로 페이먼트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해당 이자율을 받는데 발생하는 비용이 저렴한 것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예컨데 낮은 이자율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APR이라는 의미는 즉, 해당 이자율을 얻는데 알게 모르게 들어가는 비용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자율은 싸지만 비용이 아주 많이 든다는 것이다. 사실 비교하지 않고 내가 가장 좋은 렌더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정답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그리고 비교를 한다면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비교를 통해서 최대한 좋은 조건으로 낮은 이자율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주는 렌더를 찾는 노력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것이다. 문의 (703) 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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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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