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크로니클, K-pop 기사 일요판 문화 섹션에 6페이지 할애
SF크로니클지에 소개된 K-pop 기사
SF크로니클이 ‘베이지역 K-pop 가슴으로 품다’라는 제목으로 K-pop 기사를 일요판 문화 섹션 커버 스토리로 크게 다뤘다. 5월15일자 일요판 1면 포함 6페이지를 할애한 크로니클은 베이지역이 미국의 K-pop 전진기지로서 그 붐을 이끌고 있다며 K-pop에 관한 기사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기사는 BTS 포함 지난 2월 오클랜드 어리나에서 열린 소녀 그룹 콘서트, 랩 트리오 Epik High의 오클랜드 Fox Theater 공연, 샌프란시스코의 K-pop 스토어, K-pop TV 채널 (32.1), K-pop 팟캐스트 등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특히 지난 1월 가수 뱀뱀(BamBam)이 워리어즈 농구팀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된 사실을 거론했다.
K-pop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NBA 농구팀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된 뱀뱀은 크로니클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놀랍고도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세계적인 선수 스테판 커리가 활약하고 있는 베이지역은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곳으로서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온화한 날씨로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베이지역은 K-pop의 인기가 높아 K-pop 팬들과의 만남과 그 곳에서의 에너지 발산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로니클은 뱀뱀이 재능있는 래퍼로서 특히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점과 해외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미국의 팬 특히 아시안 인구가 36%에 달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농구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크로니클은 K-pop이 이미 30년 전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등장으로 글로벌 파장을 예고한 바 있고 10년 전 싸이의 ‘강남 스타일’ 히트 이래 그 위상이 더욱 위력을 떨치고 있다며 YG 언터테인먼트(빅뱅, 블랙핑크 소속), SM 언터테인먼트(에스파, 엑쏘), JYP(트와이스, 스트레이 킷즈), Hybe(방탄소년단, Tomorrow X Together) 등 4개의 메이저 K-pop 언터테인먼트 회사들을 소개했다.
크로니클은 K-pop이 이제 한국 문화를 이끄는 소프트 파워 중의 하나로서 국제무대에서의 언어적 장애를 YouTube 영상에서의 자막 등으로 극복하고 있으며 이밖에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전세계 팬들과의 유대감을 이어가면서 한국에 수십억 달러의 외화 벌이에 앞장 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K-pop과 더불어 한류를 이끄는 K-Food, K-드라마 등도 소개한 크로니클은 아카데미 상을 받은 ‘기생충’과 지난 해 넷플릭스에서 히트한 ‘오징어 게임’ 등으로 미국 미디어들이 한국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중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으로 큰 수입을 올린 넷플릭스에 이어 애플 TV플러스가 ‘닥터 브레인’, ‘파친코’ 등 한국 콘텐츠에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한 바 있다며 올 가을 브로드웨이 진출을 노리는 K-pop 뮤지컬 등의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베이지역의 K-pop 스토어 이야기도 다룬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 선셋 지역에서 K-pop CD, 형광 막대(Light Stick), 그림 엽서, 포스터, 잡지(magazine) 등 K-pop 관련 물품을 파는 가게 ‘사랑핼로(SarangHello)’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가게 주인 케빈 라저 텡씨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직을 그만 두고 2020년 베이지역 최초로 K-pop 스토어의 문을 열었다. 텡씨는 K-pop 스토어를 열기 직전 SF 스톤스 타운 쇼핑몰에서 100여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81%가 K-pop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그 중 57%는 K-pop을 사랑한다고 말해 가게를 열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크로니클은 올 여름 SF, 오클랜드, 산호세 등에서 공연하는 K-pop 가수들의 공연들을 소개했으며 그 중 메이저 공연으로서 미국 투어를 실시하는 Stray Kid, Tomorrow X Together 등이 오는 7월 오클랜드 어리나, SF 시빅 오디토리움 등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열 예정이라고 안내 했다.
▶Stray Kid World Tour–7월12일(저녁 7시반), 오클랜드 어리나(700 Coliseum Way, Oakland, 49달러- 179달러)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7월21일(저녁 7시반), SF 빌 그래함 오디토리움(99 Grove St., S.F., 64달러-25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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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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