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자 보호조항 취약하고 비용도 더 비싸…학생들, 연방대출을 최우선 옵션으로 여겨야
▶ 민간대출 불가피하다면 조건 잘 살펴 쇼핑해야…채무총액이 예상 첫 해 연봉 넘어선 안 돼
당신이 대학생이라면 아마도 당신의 교육비를“100%까지” 커버할 대출을 해주겠다는 민간대축기관들의 편지를 받았을 것이다. 아주 좋은 제안처럼 들린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학생들과 그 가족들은 이런 제안들을 조심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민간대출-연방정부가 아닌 은행들이나 대출기관들이 제시하는-은 대출자 보호조항이 연방대출에 비해 취약하며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연방 학자금 대출과 달리 이들은 상환 기간 중 계속 금리가 달라진다. 금리가 오르면 페이먼트가 늘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연방채권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받는 연방대출 금리는 다음 학사연도 기간 중 1%포인트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것은 대출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의 경우 여전히 민간대출보다는 좋은 금리이다. 민간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10% 미만-최고의 크레딧을 가진 사람들-만이 광고가 된 가장 낮은 금리 적용을 받기 때문이라고 재정지원 전문가인 마크 캔트로위츠는 말했다.
게다가 연방 학자금 대출은 대출 받은 사람의 수입과 연계된 상환 플랜, 그리고 재정 상황이 어려울 경우 상환을 유예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일할 경우에는 탕감까지 받을 수 있다. 민간 대출기관들도 탄력적인 상환 플랜들이나 유예 옵션을 제공할지 모르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학자금 전문가들은 말했다. ‘칼리지 액세스 앤 석세스’의 정책 담당 부소장인 미셸 스트리터는 “대출자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31일까지로 연장된 연방 학자금 대출에 대한 일반 상환유예 조치는 민간대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연방정부에 의한 미래의 대출 유예 조치들 역시 민간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학자금 대출은 민간대출보다 거의 항상 더 선호된다”고 전국 소비자법률 센터에서 학자금 대출 문제를 담당하는 애비 쉐프로스 변호사는 말했다.
학생들은 상환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랜트와 장학금, 그리고 저축과 수입으로 이를 최대한 커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여전히 대출 없이는 학비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출이 필요한 학생은 연방대출을 최우선 옵션으로 여겨야 한다. 이런 대출에는 액수 제한이 있지만 말이다. 아직 독립하지 못한 학생의 첫 해 대출 액수는 최대 5,500달러이며 세 번째와 네 번째 해에 7,500달러로까지 늘어난다. 그리고 최대 총액은 3만1,000달러이다. 독립한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의 액수는 이보다 많다.
그러나 대학 학비가 높은 관계로 연방대출만으로는 부족해 학생들은 민간대출로 눈을 돌려야 할 수도 있다. 2021-22 학사연도의 공립 4년제 대학의 평균 교육비용(주내 거주자 학비와 각종 수수료, 주거비 등을 포함한)은 거의 2만3,000달러였다. 4년제 비영리 사립대학의 경우에는 거의 5만2,000달러에 달한다.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 학생가족들은 패런트 플러스(Parent Plus) 대출-피상적인 크레딧 확인 후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직접적인 학자금 대출보다는 금리가 높은 연방대출-이나 민간대출로 눈을 돌린다. 그리고 민간대출을 받은 많은 학생들은 연방대출을 최대한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부 데이터도 있다. 이들은 대출 종류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잘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고 스트리터는 지적했다.
캔트로위츠는 학부모 대출 혹은 민간대출을 받을 필요가 생겼다는 것은 자녀들 교육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해봐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그 가족이 대학교육을 위해 너무 많은 대출을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대출을 선택한 학생들은 금리와 조건을 두루 살펴 쇼핑을 해야 한다고 캔트로위츠는 강조했다.
연방 학자금 대출과 달리 민간 대출기관들은 크레딧 확인을 요구하며 크레딧이 최고로 좋은 신청자들에게만 좋은 금리가 제공된다. 많은 학생들은 크레딧을 쌓지 못했기 때문에 민간 대출기관들은 종종 보증인을 요구한다. 대부분은 부모들이다. 이들은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 보증인에서 벗어나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주 오랜 기간 여기에 묶여 있을 수 있다고 캔트로위츠는 지적했다.
또한 고객 서비스 같은 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주말에 연락이 닿을 수 있는 헬프 라인이 있는지, 그리고 온라인으로 당신의 주소와 연락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지 등이다.
민간대출기관들에는 College Ave와 SoFi 같은 온라인 대출기관들 뿐 아니라 2021년 39만7,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대출을 제공한 Sallie Mae(이는 그 어느 민간 대출기관보다도 많은 수치이다.)와 Citizens Bank 등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최소 10여개 주들이 특별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거주 학생들을 위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주 기관들로부터 받는 대출의 금리가 민간 영리 대출기관들보다 좋을 것이라 여겨서는 안 된다. 다음은 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대학교육을 위해 빌려야 할 합리적인 금액은
켄트로위츠는 당신의 총 채무액이 당신의 예상되는 첫 년도 연봉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채무가 당신의 연 수입보다 적으면 당신은 10년 이내에 그것을 갚을 수 있다. 만약 5만5,000달러 수입-2021년도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시작 연봉-을 예상한다면 당신의 채무 총액은 이것보다 적어야 한다. 부모들에게도 비슷한 원리가 적용된다고 그는 말했다. 자녀들 관련 채무 총액이 연 수입을 넘어서는 안 된다.
▲현 학자금 대출 금리는
연방 학자금 대출 금리는 매년 정해지며 그 학사연도에 이뤄지는 모든 대출에 적용된다. 금리는 고정이다. 학부생들의 다이렉트 대출 금리는 3.73%이다. 그러나 7월1일부터 2023년 6월3까지 사이에 이뤄지는 대출 금리는 4.99%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연방대출 금리는 매년 봄 결정되며 법이 정한 공식에 의해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과 연동돼 있다. 교육부는 새로운 금리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실시된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경매에 근거해 금리를 예측하고 있다)
아주 많이 뛰는 것 같지만 대출 받은 사람들의 월 상환액에 미칠 영향은 첫 해 최대 액수인 5,500달러를 빌려 표준적인 10년 기간 상환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 3달러 정도 늘어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민간대출 금리는 기관들이 따라 다르다. 많은 기관들은 3.2%에서부터 14% 이상에 이르는 고정금리를 광고하고 있다. 변동금리는 1% 정도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고정과 변동 금리 민간대출은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같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뱅크레이트의 수석 경제학자인 그렉 맥브라이드는 전망했다. 지금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것은 재고해 보라고 캔트로위츠는 조언했다. 이런 대출들의 경우 가장 낮은 금리는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내가 빌릴 수 있는 민간대출 상한액이 있나
일부 대출기관들은 최소 액수-말하자면 1,000달러-를 설정해 놓고 있다. 그리고 대학의 연간 교육 소요비용 총액을 상한선으로 정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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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 Car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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