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 1~13기 총 486명 배출… 원우간 교류 활발
한인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회원들. 사진은 2021년 12월2일 KCS에서 열린 G-CEO 뉴욕총원우회의 밤.
▶ ‘카네이션 달아주기’ ‘아침나눔 행사’ 등 봉사단체로 거듭
▶ 팬데믹으로 3년간 공백후 14기 신입생 모집
요즘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단체라면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산하 G-CEO 뉴욕총원우회를 손꼽을 수 있다. 창립시 회원간 친목을 위주로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맞아 사회참여와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뉴욕총원우회는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가 되고 있다.
▲연혁 및 발전
2007년 7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과 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가 협약서를 체결, 한국외대 E.MBA 뉴욕총원우회가 해외 최초로 문을 열었다. 원래 1년 교육과정인데 해외 한인자영업자를 위해 경영일반, 회계, 마케팅, 경영관리 등을 1개월 만에 끝낸다.
이 프로그램의 강점은 인적 네트웍 형성과 전문지식 재교육이다. 9월에 1기 40명이 수료했고 이후 매년 30~40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1~5기 회장 당시에는 원우들간의 내부 단합에 치중했고 한국외대 E.MBA 뉴욕총원우회 명칭을 2011년 6기까지 사용했다.
2012년 7기부터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Global CEO(G-CEO) 뉴욕총원우회를 공식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8월 13기 수료식이후 코로나19팬데믹으로 3년간 신입생 모집은 쉬었지만 1기~13기까지 배출된 486명 원우들은 친목과 비즈니스 교류로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고 있다.
G-CEO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한인단체장, 자영업자, 전문직 등 한인사회의 모든 직업을 가진 자들이 다 모여 있어 뛰어난 인적자원을 지닌 커다란 잠재력을 지닌 단체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간 공백후 이번에 14기를 모집하면서 프로그램 주관처가 기존 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에서 뉴욕총원우회로 이관되었다.
올해 개설되는 14기의 강의 주제는 인공지능과 4차 혁명, 빅데이터, 디지털 비즈니스 프랫폼, 글로벌 시대의 경영전략 등으로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교수들이 직접 강의한다. 요즘 세태에 꼭 알아두어야 할 강의이다 보니 40~50대 젊은 층 뿐 아니라 기존 원우회 수료생들과 한국외대 뉴욕동문들의 관심도 높다.
예로, 앨라배마에서 온 13기 원우는 주중에는 뉴욕에서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집과 뷰티서플라이 사업장이 있는 앨라배마로 가 수료식에서 개근상과 수료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 14기 모집에 보스턴한인회장·임원들이 참가의사를 밝혀왔을 정도로 미동부 전역으로 외연을 확장 중이다.
오는 6월6일 행사 1주년이 되는 ‘아침나눔행사’ 모습.
▲뉴욕총원우회가 하는 일
6대 이현탁(12기) 회장은 “G-CEO 뉴욕총원우회가 한인사회에서 나름 성공한 사람이다. 먹고 마시며 친목 위주 그룹이 아니라 타인에게 도움되는 모임이 되어야겠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며 “봉사활동을 시작하니 회원들 호응이 좋고 원우회 아닌 사람도 참여하고 싶어했다.
회원들이 올해 어머니날 행사를 위해 7일 카네이션 550송이를 직접 만들었다.
지난 어머니날 카네이션 달기에도 비원우인 분이 꽃 관련 경비의 반을 부담했다. 이렇게 한인사회에 봉사와 기부정신이 퍼져나가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단체가 되고자 한다.”고 말한다.
G-CEO 뉴욕총원우회가 처음으로 한 봉사활동은 작년 5월 뉴마트와 한양마켓에서 연 무료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다. 올해는 5월8일 마더스데이에 플러싱 한양마트, 베이사이드 뉴마트, 뉴저지 한남체인 세군데서 동시 진행됐다.
두 번째 행사는 매달 첫 번째 월요일 아침 109경찰서(50인분)와 지역 주민들에게 베이글과 커피 무료봉사를 하는 ‘아침나눔 행사’이다. 12번 행사 중 3번은 비원우인 독지가 도움으로 치러졌다.
2021 골프대회는 6월30일 참가인원 148명이 100% 사전등록으로 개최한 바 있는데 2022 골프대회는 9월7일(수)에 롱아일랜드 하버링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실직 가정과 저소득층을 위한 겨울의류 나눔행사를 가을에 연다. 작년 10월4일 147가 세븐일레븐 주차장에서 열린 행사에 정영훈(8기) 전 미주세탁협회장이 기부한 1,000여벌의 겨울옷은 히스패닉을 비롯 타인종들의 호응을 받았다.
작년 12월2일 열린 원우의 밤에서는 3명의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신분미비자, 편부 모 자녀, 훌륭한 에세이를 쓴 학생들이 각각 1,500달러를 받았다. 또한 이날 행사수익금 5,000달러가 한국외국어대학 장학금으로 보내졌다.
그 외 뉴욕총원우회는 21희망재단과 아시안 비하 퇴치운동 책자 발간, 한인봉사센터 자원봉사에 참여했고 연말에 양로원과 결손가정 어린이돕기 도움 방안도 검토 중이다.
6대 총원우회 임원진, 왼쪽부터 김기용 운영위원장, 이상호 대외수석부회장, 루크 정 한국외대동문 운영위원, 이현탁 회장, 김선희 행사부회장, 비비안 닐 기획부회장, 박주열 대내 수석부회장
▲6대 뉴욕총원우회 임원들
1기부터 13기까지 각 기수별 월례회를 가지며 각 기수 회장단과 뉴욕총원우회 임원간 네트웍을 통해 각 기수의 동정과 총원우회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각 기수 회장단과 임원 합동회의는 매 분기별로 각종 주요 현안 결정과 추인으로 전체 회원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낸다.
1대 변종덕 회장, 2대 김용선 회장, 3대 남안식 회장, 4대 곽우천 회장, 5대 크리스 회장은 현재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G-CEO 뉴욕총원우회의 특색이자 장점은 매달 하던 회의를 2개월에 한번, 모든 회의는 1시간 이내로 한다. 사전 자료준비 및 검토과정을 담당부문별로 거쳐 전체회의에 올라가므로 가능하다.
회의시간에 일체 식음료를 없앴고 대부분 30분간 회의후 식사를 하는데 식사비는 똑같이 나눠내며 잉여금액은 회비로 들어간다. 이렇게 유연함과 합리성을 우선으로 하는 단체이다보니 이민사회에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6대 총원우회는 이현탁(12기) 회장, 대내부문 박주열(9기) 수석부회장, 기획부회장 비비안리(12기), 대내부회장 양승진(2기), 박신자(7기). 생활체육부회장 백기주(8기), 빌리오(9기) 대외부문은 수석부회장 이상호(8기) 대외부회장 디나 김(4기), 션김(13기), 행사부회장 윤정옥(10기), 김선희(13기), 홍보부회장 겸 운영위원장 김기용(6기), 재무 최현경(12기), 총무 백흥식(13기), 감사 김영윤(8기), 김영환(9기),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현탁 총회장은 회원은 물론 골프대회 외부참가자에게까지 대회 후 감사 전화를 일일이 할 정도로 몸으로 일하는 사람이란 평을 듣는다. 박주열 대내 수석부회장은 “조직이 잘되어 있다. 40~50대 젊은층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강점을 소개한다.
김기용 운영위원장은 ‘2021년 뉴욕총원우회가 한국외대 동문 자격을 부여받았다. 네트웍이 잘 되어있고 카톡으로 바로 연락이 된다.“고 하며 김선희 행사부회장은 모든 행사의 준비부터 당일 시작과 마무리를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6기 총원우회 임원진들은 활발하고 의욕이 넘친다.
이현탁 회장은 “행사를 치를 때마다 원우들에게 행사비 지원을 요청하는데 말이 후원이지 강요에 가까운 요청이다. 스스로 행사를 치르는 역량을 키우고자 원우회가 자립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작년에 비영리 단체로 등록 했고 행사때마다 정확한 세금보고를 하여 2~3년 후에는 정부의 그랜트를 받고자 한다. 올가을에는 펀드레이징 행사로 스미소니언^모마미술관 출신 큐레이터가 선정한 미술전시회를 하려한다. 또 장학생 금액과 대상을 확대할 것이다.”고 계획을 말한다.
■ 뉴욕총원우회 연락처
▲총원우회장: 이현탁 646-467-3282
▲수석 부회장:박주열 646-210-4915, 이상호 646-761-0899
▲운영위원장 김기용 917-747-3593/ 재무부회장 최현경 646-704-9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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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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