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홍 HUB 천하 대표
상업용 보험 시장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과 커버리지 부문에서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을 보이고 있다. 소위 보험시장이 하드 마켓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1. 시장 흐름은?
비즈니스 인슈런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상업용 보험의 전체 요율 증가율은 6%를 기록했다. 전년 4분기 5.8%와 비교할 때 더 오른 것이다. 특히 올 1분기 중 1월과 2월의 요율은 2021년 4분기와 차이가 없었지만, 3월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요율 인상 중에는 사이버 보험이 19.7%나 올랐고, 엄블레와와 초과보험이 9.7%, 임원 책임보험(D&O: Directors and Officers Liability)이 8.7%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또 상업용 부동산은 7.6%, 상업용 자동차는 7.3%가 증가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때 비즈니스 오너들의 가장 큰 골치거리였던 종업원 상해보험이 1% 정도 오르는 것에 그쳤다는 점이다. 또 산업별 비교에서는 운송이 10.3%로 가장 높았고, 주거가 8%, 제조업 5.7%, 서비스업 5.3% 등 보험료가 오르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해야 할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 소프트 마켓과 하드 마켓의 차이
보험시장은 크게 소프트(soft) 마켓과 하드 마켓으로 나뉜다. 주택시장에 비유한다면 소프트 마켓은 ‘바이어스 마켓’, 하드 마켓은 ‘셀러스 마켓’이라고 하겠다.
소프트 마켓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런 환경에 놓이게 되면 보험료는 낮아지면서 더 많은 커버리지에 보상한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또 보험료 산출도 비교적 더 유연해 진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보험사간 경쟁이 증가하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반면 하드 마켓은 경기침체 등 경제환경이 불확실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보험사들의 자본이 축소될 위험이 있을 때 형성된다. 또 팬데믹 같은 대전염병이나 엄청난 재난이 발생하는 것도 또다른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부정적인 요인들이 커지게 되면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기본이고, 보험료 산출 과정도 훨씬 까다롭게 조건들을 따지게 된다. 당연히 새로 가입하거나 갱신할 때 보험사는 더 깐깐하게 따지게 된다.
실제로 요즘 보험시장이 하드 마켓으로 가고 있음을 체감하는 또다른 증거는 보험사들의 움직임에서 두드러진다.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특정 업종에 대해 더 이상 취급하지 않고 발을 빼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고객의 입장에서 보험상품을 샤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게 되고, 결국 높은 보험료를 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보험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결국 수익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 수익은 나지 않고 클레임이 많은 업종들에 대해 굳이 보험상품을 팔 이유가 없는 것이다.
3. 하드 마켓의 대응
이같은 보험시장의 환경변화로 인한 충격은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돌아간다.
고객들이 이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보험 팔러시를 상세히 검토해 필요한 것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지, 그리고 굳이 없어도 상관없는 커버리지가 있는 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어떤 위험 요소들이 있는 지를 살펴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은 사실 보험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고 판단하는 게 쉽지 않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어 충분한 샤핑공간을 확보하고, 보험사들이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바잉파워를 가진 브로커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런 브로커들은 다양한 보험상품과 함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앞서 언급한 일들을 훨씬 실리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천하보험이 글로벌 5위 보험 브로커 사인 허브 인터내셔널과의 합병을 결정한 이유 중에는 이같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도 있었다. 한인 비즈니스의 규모에 걸맞는 서비스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브로커를 이용할 경우 요즘 같은 하드 마켓은 물론, 소프트 마켓에서도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문의 (800)943-4555, www.chunha.com
<
박기홍 HUB 천하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