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크비(DKB) 이찬, D1, 테오, GK,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이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REBEL’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뉴스]
보이 그룹 다크비(이찬 D1 테오 GK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가 9명의 강렬한 '반항아'로 돌아왔다. 새로운 변신을 위해 전원 탈색까지 감행했다.
다크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레벨'(REBE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다크비가 신보를 내는 것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싱글 '롤러코스터'(Rollercoaster)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로 데뷔 이후 오랜만에 대면 쇼케이스를 가진 멤버들은 이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찬은 "기자님들 앞에서 쇼케이스를 하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 벌써부터 심장이 콩닥콩닥 된다. 좋은 떨림인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데뷔 때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난다. 오늘은 좀 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D1은 "어제부터 걱정 반 설렘 반이 엄청 컸는데, 지금 무대에 올라와서 보니까 빨리 저희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해리준은 "굉장히 설렌다.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이렇게 딱 보여주려니까 설레고 긴장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새 앨범 'REBEL'에는 현 상태에 순응하지 않고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D1은 "이전 앨범들은 청춘에 대한 사랑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앨범에는 반항적인 비주얼과 확 화려하게 변한 스타일에 중점을 뒀다"며 "이번 앨범을 계기로 '다크비는 이런 팀이구나' 각인시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찬은 "데뷔 3년차에 접어든다"며 "다크비 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훨씬 더 강하고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크비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외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GK는 "확실하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드릴수 있도록 악동 같고 거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전 멤버가 탈색을 했다. 더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가장 많이 탈색을 한 멤버로 꼽힌 이찬은 "5~6번 정도 탈색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룹 다크비(DKB) 이찬, D1, 테오, GK,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이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REBEL'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타이틀곡 '안취해'(Sober)는 힙합, 트랩 리듬을 베이스로 한 곡으로 술에 안 취하면 좋아하는 이성에게 말할 용기조차 나지 않는 심정을 담았다. 그루브하면서 세련된 멤버들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노래다. 다크비는 신곡 안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K팝 댄스에 일가견이 있는 안무팀 '릴트'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 형제에게 직접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D1은 '앨범 콘셉트처럼 용감한 형제에게 반항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대표님에게 반항을 한 적은 없다"며 "저희가 안무나 곡 작업을 할 때 의견을 어필하려고 노력은 한다.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안무팀을 추천했었다"며 "좀 더 완성도 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대표님께 말씀드렸더니, 대표님이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멋진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크비는 데뷔 이후 첫 미국 투어를 앞두고 있다. '2022 DKB Meet & Live US TOUR'라는 타이틀로 오는 6월 10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덴버,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6개 도시를 다니며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테오는 "데뷔 전부터 꿈꿔왔던 일이기도 하고, 미국을 처음 가보는 것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 무대를 직접 대면해서 보면 더 많은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로벌 아이돌로서 성장한 모습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부푼 기대를 전했다.
유쿠는 "관객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 우리의 퍼포먼스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못가서 아쉬웠는데 좋은 기회인 만큼 열심히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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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크비(DKB) 이찬, D1, 테오, GK,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이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REBEL'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27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2020년 2월 첫 미니앨범 '유스'(Youth)로 가요계에 데뷔한 다크비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좀처럼 팬들과 대면 행사를 갖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뮤직뱅크' 등 음악 프로그램들이 거리두기 해제로 방청객들을 다시 모집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크비도 이번 활동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D1은 "(공개 방송 재개 소식을 듣고)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었다. (공개 방송은) 저희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찬은 "'드디어 때가 왔다, 보여주자' 강한 포부를 외쳤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번 앨범에는 '안취해'를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콤한 가사로 담아낸 힙합 알앤비 장르의 곡 '겟 어웨이'(Get Away), 연인 사이의 갈등, 계속 반복되기만 하는 사랑의 아픔을 롤러코스터를 타는 심정에 빗대어 표현한 '왜 만나'(Rollercoaster), 록 사운드를 가미한 '안취해' 리믹스 버전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준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제대로 매운맛 다크비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해리준은 "변신을 시도한 앨범인데, 저희 노력이 대중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야심 찬 목표도 숨기지 않았다. 이찬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면 세상을 다가진 것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했고, 희찬은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잡고 싶다"고 밝혔다.
'REBEL'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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