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 불구 시가총액 1조9,000억 달러
▶ 구입 위한 기본계좌 오픈 갈수록 쉬워져
▶ 포트폴리오 비중 5% 이상은 상당히 위험
▶ 암호화폐 ETF 장기보유에 부적합할 수도
래리 데이빗은 실내 플러밍과 디시워셔 그리고 가장 최근의 것으로는 암호화폐 같은 세계의 위대한 혁신들에 대해 콧방귀를 뀌면서 시대를 여행한다.“래리처럼 되지 말라”고 수퍼보울 광고는 촉구한다. 광고는 이어진다.“다음번의 큰 것을 놓치지 말라.” 베이비부머 코미디언 광고모델의 등장은 암호화폐가 최첨단의 단계를 지났음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징후이다. 기관투자가들은 디지털 화폐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으며 운동선수들과 시장들은 봉급의 일부를 암호화폐로 받고 있다. 당신은 이미 당신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비트코인 ATM을 봤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말도 안 될 정도로 변동성이 심한 가격 움직임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FOMO(자신만 놓치고 있거나 소외될지 모른다는 공포) 부추김이 있다. 지난 11월 9일 6만9,000달러를 찍었던 비트코인은 최근 3만9,300달러 정도에 거래됐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것은 2020년 3월 가치보다 여전히 다섯 배가량 높은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대대적인 광고와 진정한 잠재력을 구분해 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이런 감정을 떨치기도 힘들다. 디지털 화폐는 내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생존이 가능한 자산 클래스라 할 수 있는가?
이와 관련한 신호들은 엇갈린다. 백악관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직장 은퇴플랜들을 감독하는 연방 규제당국자들은 이것을 가장 중요한 이 계좌들에 포함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점점 더 많은 의지가 굳은 ‘매입 후 보유’ 투자자들은 유혹을 느낀다. 최근 재정 상담가들을 대상으로 한 Bitwise/ETF Trends 서베이에서 16%는 2021년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나 제미니 같은 대형 거래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구입을 위해 기본 계좌를 오픈하는 것은 아주 쉬워졌다. 심지어 페이팔이나 벤모 같은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점점 더 전통적인 투자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여러 개의 ETF가 2021년 시장에 등장했다. 어떤 중계회사를 통해서는 ‘매입’ 버튼만 클릭하면 살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상황들은 꾸준히 진전되고 있다. 블랙락과 찰스 슈왑은 최근 암호화폐 경제를 따라가는 펀드 등록을 신청했다. 다른 업체들은 새로운 상품 출시를 허가해 달라고 규제당국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암화화폐 전도사들조차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기적 도박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13억 달러 가량의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Bitwise Asset Management의 수석 투자 책임자인 맷 호우건은 “이것은 아주 빨리 움직이는 시장이다. 어디로 가게 될지 알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들은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호우건은 덧붙였다. 1990년대 초 인터넷이 미래를 추측하려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차세대 구글을 사고 있다고 생각하는 하는 것은 아주 유혹적이지만 닷컴 거품 붕괴를 기억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 호우건 조차 일반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가운데 얼마의 비중을 투자할 것인가 결정할 때 아주 신중해야 한다며. “5% 이상이 되면 당신 포트폴리오의 가장 고통스러운 하락의 주범이 될 수 있다,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고 조언했다.
선택은 호기심을 충족시킬 만큼 넘쳐난다.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암호화폐들의 총계를 내는 CoinMarketCap,에 따르면 종류는 거의 9,700개에 달하며 총 가치는 1조9,000억 달러에 달한다. 나온 지 13년 되는 비트코인은 현재 엘살바도르의 공식 화폐가 됐다. 비트코인의 전체 암호화폐 가치 중 비중은 약 42%에 달한다. 2015년 나온 이더(Ether)는 약 18%이다. 이더는 보다 더 정교한 기능을 갖고 있어 페이롤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될 수 있다.
거대한 401(k) 비즈니스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피델리티는 암호화페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산하 부서를 갖고 있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을 다른 암호화화폐들과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과 같은 대체 화폐 혹은 가치저장 상품으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의견일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선호하는 전략이 무엇이든 많은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가장 최신이면서 잠재적으로 가장 매끈한 방식들은 공식 등록된 암호화폐 투자 자문사인 마카라( Makara)를 최근 인수한 베터먼트(Betterment)의 것들을 들 수 있다. 베터먼트의 경우 마카라 플랫폼에 전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 투자를 위한 바스켓, 그리고 10개의 가장 큰 디지털 자산들로 구성된 ‘불루 칩’ 바스켓을 갖고 있다.
이른바 디파이(DeFi)라 불리는 가장 투기성이 강한 상품 가운데 하나는 한걸음 더 나간다. 이것은 블록체인과 다른 테크놀로지들을 사용해 중개인 없는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들에 투자를 한다. 서로 다른 자산들을 담고 있는 바스켓들은 연간 1%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비트코인 혹은 이더만으로 돼 있는 바스켓에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이 업체는 최고 0.35%까지의 거래 비용을 부과한다. 베터먼트는 고객들이 자산 가운데 10% 이상을 암호화폐에 넣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식처럼 거래되는 투자 바스켓인 ETF는 효과적인 해결책처럼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투자 가능한 상품들은 ‘매입 후 보유’에 가장 적합한 것들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 이유는 이 상품들은 암호화폐 자체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계약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추후 어떤 특정 시점에 매입 혹은 매도하겠다는 계약들인 것이다.
매달 계약이 만료돼 이를 팔아야 하거나 재매입 할 때 혹은 ‘이월’될 때 더욱 비싸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계약들이 이전 달보다 더 비싸질 경우 그 비용은 상당할 수 있다. 상품 매니저들은 높은 가격에 사서 낮은 가격에 판 것이 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또한 0.65%에서 거의 1%에 달하는 연간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선물에 기반을 한 ETF들은 비트코인 장기투자와 관련해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모닝스타의 투자분석가인 벤 존슨은 말했다. 그러면서 “이월 비용과 펀드 수수료들 때문에 이런 펀드들의 장기 수익률은 비트코인 수익에 상당히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첫 번째 비트코인 관련 ETF인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에는 많은 돈이 몰렸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 상품의 첫 거래일 거래량은 ETF 사상 최대 액수를 기록했다. 그 어느 ETF보다도 빠르게 10억 달러를 모았다. 여러 개의 비슷한 구조의 펀드들이 뒤를 이어 시장에 나왔다.
아직까지는 미 규제기관들이 암호화폐를 직접적으로 보유하는 ETF 신청은 거부해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개리 겐시어 위원장은 투자자들의 안전을 위해 선물 시장은 보다 강력하게 규제돼 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펀드 상품들은 암호화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구조적 문제들을 안고 있으며 수수료도 더 높다. 그렇게 되면 수익률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은 이전보다 한층 더 많은 재정 전문가들이 직접적인 암호화폐 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스스로의 교육을 위해 혹은 고객들의 의문에 더 자신감을 갖고 설명해주려 암호화폐를 직접 구입해본 사람들이다. Bitwise/ETF Trends이 지난해 재정 전문가 6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47%가 현재 암호화폐 자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전년 조사에서보다 거의 두 배 가량 늘어난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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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ra Siegel Ber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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