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M엔터테인먼트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유빈, 아린)이 7년 차 아이돌로서 무르익은 성숙미를 갖고 돌아왔다.
오마이걸은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정규 2집 'Real Love(리얼 러브)'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2집 'Real Love'를 발매, 타이틀곡 'Real Love'로 컴백한다. 지난해 'Dun Dun Dance(던 던 댄스)' 이후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Real Love'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중독적인 브라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사랑에 빠진 순간을 한층 성숙해진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보컬로 담아냈다. 달콤하게 무르익은 오마이걸만의 감성과 매력으로 올봄을 또 한 번 접수할 예정.
'Real Love' 앨범에는 타이틀곡 'Real Love'를 포함해 'Drip(드립)', 'Eden(에덴)', 'Replay(리플레이)', 'Parachute(파라슈트)', 'Kiss & Fix(키스 앤 픽스)', 'Blink(블링크)', 'Dear Rose(디어 로즈)', 'Sailing Heart(세일링 하트) (항해)', 'Real Love (INST.)'까지 총 10개의 트랙이 담겼다.
오마이걸의 이번 앨범은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Dun Dun Dance(던 던 댄스)', 걸그룹 최장기간 차트인 신기록을 낸 'Dolphin(돌핀)' 작곡가 라이언 전과 '살짝 설렜어(Nonstop)', '불꽃놀이(Remember Me)', '비밀정원' 등 오마이걸의 히트곡을 다수 작업한 스티븐 리가 참여했다.
오마이걸 멤버 지호는 컴백 소감으로 "요즘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열심히 준비해서 앨범을 냈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앞서 오마이걸이 발표한 'Dun Dun Dance', 'Dolphin', '살짝 설렜어' 등이 걸그룹 최장기간 차트인 신기록을 거둔 바. '음원 퀸' 수식어를 얻은 소감을 묻자 효정은 "걸그룹 분들 중에서 저희가 최장기간 차트 인을 했다고 들었는데 믿기지 않았다.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저희가 더 열심히 합을 맞추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미미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저희 오마이걸이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아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저희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오마이걸의 밝은 모습도 있지만 성숙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소개했다. 미미는 "총 10곡의 수록곡이 있다. '리얼 러브'는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세상이 낯설게 보이는 것을 표현했다. 향기, 환경이 다르게 느껴지는 새로운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개인의 경험과 상황에 맞춰서 듣는 느낌이 다를 것이고 오마이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든 생각으로 효정은 "조금 더 성숙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음악적으로도 채워지는 앨범을 준비했다"고, 아린은 "저희가 7년 차인 만큼 더 성숙한 모습,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승희는 "다채로움이 오마이걸의 장점이지만 전체적으로 하나의 무드를 내려고 했다. '리얼 러브'에서 오마이걸이 이런 얘기를 하려고 했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얼 러브'에 대한 첫 느낌으로 지호는 "데모를 듣자마자 오묘한 느낌도 있었고 끝에 벅차오르는 느낌이 있었다. 녹음할 때도 이런 분위기를 내려고 했다. 2절 후렴을 더 밝게 부르려고 했다"고 밝혔다. 유빈은 "나도 처음 데모 곡을 들었을 때부터 편한 멜로디여서 그런지 귀에 맴돌았다. 우리 멤버들 음색이랑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퍼포먼스에 대해 묻자 지호는 "봄과 초여름 사이의 분위기를 내려고 선을 부드럽게 했다. 멤버들 한 명씩 제스처를 할 때 보는 분들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미는 "살랑살랑하게 춤 추는 게 포인트이다. 분위기를 음악으로 느껴달라"고 했다.
'리얼 러브'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물었다. 효정은 "제주도에서도 촬영했는데 어둡고 눈보라가 쳤다. 첫 촬영이 취소된 후 다시 촬영했고 다른 멤버들은 촬영을 잘 했는데 내 촬영 때 날이 어두워져서 다른 날에 걸쳐서 촬영을 했다. 오히려 잘 나왔고, 많은 스태프들이 응원해줘서 이렇게 사랑 받는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오마이걸은 어느덧 4월 21일 데뷔 7주년을 앞뒀다. 오마이걸이 꾸준히 사랑 받는 것에 대해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승희는 "멤버들이 서로 옆에서 사랑해주고 다독여주는 공이 있었다. 덕분에 팀워크가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자랑했다. 효정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일상을 조금 더 웃게 해주는 음악, 멤버들의 에너지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오마이걸로 긍정의 에너지를 얻었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이전 곡들의 성적이 워낙 좋아 이번 앨범의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효정은 "저희는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편이다. 성적은 저희가 차근차근 올라온 그룹이기 때문에 우리 노래를 보여주자고 생각해서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앨범과 달라진 점으로 지호는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로 채웠다. 저희가 그동안 소녀가 사랑을 대할 때 혼란스러움을 다뤘다면, '리얼 러브'는 이 사랑이 어떤지 알겠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숙한 분위기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승희는 "저희 멤버가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더 무르익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빈은 "저희 무대의 깊이가 깊어졌다. 멤버들도 우리가 보여줄 음악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은 7년 동안 성장형 아이돌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대중성을 확보했다. 효정은 "하루의 시간 동안에 나를 스며들게 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 같다. 일상에서 이 음악을 들으면 힘이 난다는 사소한 걸로 많은 분들의 사랑이 커지면서 대중성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오마이걸의 밝은 에너지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얼 러브'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와 목표를 묻자 효정은 "많은 스태프분들이 도와주셨다. 우리의 첫 목표는 1위이다. '인간 향수' 오마이걸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자꾸 찾고 싶고 이 향기로 나의 추억을 되새기고 내일 설레는 향수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며 웃었다. 유아는 "오마이걸을 보면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아'라고 해주셨으면 좋겠다. 1위야 당근 하고 싶고 멤버들과 회사 분들이 늦은 시간까지 고생했다. 이 곡을 듣는 분들이 행복을 가져가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의 7년을 되돌아보며 효정은 "멤버들의 성장을 보면서 나도 성장한 7년이었던 것 같다. 멤버들끼리 눈만 봐도 아는데 서로를 다독여줬다"며 멤버들에게 "오마이걸이 우리 멤버들이어서 다행이고 좋다. 데뷔 전에는 스스로 질책하는 편이었는데 멤버들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미미는 "데뷔 때는 콘셉트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감도 있었는데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고 인정하는 여유가 생겼다. 멤버들이 곁에 있어줘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힘차게 나아가고 싶다"고 했다.
유아는 "세월이 진짜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멤버들과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진 못했지만 데뷔 후에 많은 걸 알아갔다. 멤버들을 생각하면 먹먹한 때도 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시간을 함께 해줘서 고마웠다. 멤버들 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승희는 "저희가 굉장히 높은 산도 만나봤고 돌아서도 와봤지만 멤버들이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드리자는 게 처음 목표였는데 그걸 이룰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했다.
지호는 "나는 데뷔 전에 콘서트도, 팬미팅도 해보고 싶었는데 다 이뤘다. 7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은데 멤버들이 건강하게 이번 활동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빈은 "7년 동안 저희가 열심히 달려왔고 많은 경험을 했다. 그때는 어리고 서툰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멤버들과 7년은 다른 것과 바꿀 수 없는 보석 같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아린은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멋있는 오마이걸이 된 것 같다. 멤버들 언니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린맘 사랑해"라고 훈훈함을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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