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현대인들의 최고 가치는 건강 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인식과 함께 단 하루라도 미디어나 책을 통해 건강에 대한 많은 정보와 건강 식품에 대한 유혹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인사 조차도 헤어질 때는 “건강 하세요”하는 것이 대세이다.
모든 생활 전반이 편리해 지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모든 것이 풍성해진 세상에는 개인의 행복과 건강을 최우선시 하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다.
현대인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일은 시간 절약하고 보기에 싱싱하고 상품가치가 높은 건강한 먹거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건강한 생활은 건강한 먹거리와 연결돼 있다. 건강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며 자기노력이 수반 되어야 하고 가만히 있는다고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이며 유혹을 이겨내는 자기절제가 필요하다. 우울증과 뇌건강에 좋은 음식,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음식, 비타민 C와 칼슘, 고기를 먹지 않고도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 할 수 있는 단백질 소개 등… 그러므로 유기농 식품 가게는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수 많은 정보의 홍수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결국 인간의 생명은 더 연장되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 될것이다. 과일 및 채소의 모든 농작물은 한국이 더 다채롭고 다양하며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기 때문에 택배가 가능하므로 배달 되는 모든 농산물의 신선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의 많은 과일과 채소들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트럭으로 운반 되며 한국은 점점 아열대 기후로 전환 되므로 바나나와 커피를 온실재배해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다.
도시에 살던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과 은퇴자들이 귀농 하면서 괄목할 만한 농업 기술 향상으로 특산물과 희귀과일, 채소 등 다양한 농작물이 시장에 나와 있고 동남 아시아로도 수출 하고 있다. 이제 농업계는 당도가 높지 않은 과일을 선보이는 시대에 와 있다.
사과를 좋아하지만 높은 당도 때문에 먹기 망설여졌는데 여러 해 전에 새 품종이 개발 되었다.
기존의 사과보다 당도가 낮으며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이 사과는 미네소타 대학교 농업국에서 개발 하였고 가격이 사과들 중에서 제일 비싸다. 포도 역시 당도 때문에 고심 하였지만 일본에서 샤인 머스켓이라는 달지 않고 단단한 품종을 개발 하였다.
한국의 대표적 과일인 감도 아주 당분이 많은 과일인데 말리면서 당분이 농축되고 곶감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달지 않은 곶감이 시장에 나와 있다.
이 모든 것은 건강을 염두에 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개발 하고 연구하면서 끊임없이 새 품종을 만들어 낸 결과다. 시금치나 케일도 뿌리가 흙에 닿지 않는 수경재배로 널리 생산되고 있으며 딸기 또한 예전처럼 허리를 구부려서 재배하지 않고 화분에 심어 온실에서 대량으로 기른다.
미국에서의 아보카도 대부분은 멕시코에서 수입 되며 이 지구상에서 농업 선진국은 단연코 미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일본이며 그 중에서도 네덜란드는 독보적인 존재로 과감하고 엄청난 투자로 품종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미래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혹자는 이제 농업은 두뇌와의 싸움 이라고 말한다. 오래전 이스라엘을 여행 할때 텔아비브 공항에서 이상한 것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몇분 단위로 계속 비행기들이 유럽으로 가고 있었다.
왜? 무슨 일로? 그것은 이스라엘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을 끊임없이 유럽으로 보내고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아보카도가 압권이었다.
저 척박하고 열사의 땅, 이스라엘에서 이렇게 농산물을 대량으로 수출하다니… 그때의 놀라움과 충격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예로부터 농가에서 실크를 만들기 위해 누에를 키웠지만 방수력이 뛰어나고 신축력이 좋은 양질의 합성섬유로 인해 사양길에 접어들자 단백질 덩어리인 누에를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대체 식량으로 키우는 시대가 되었다.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는 “미래는 농업이 대세이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건강한 먹거리와 인간의 수명은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미래는 탁월하게 디지털화한 농업기술과 생명공학이 합해져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특수 농산물 시대가 될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농업 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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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자 / 엘리콧시티,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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