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영·서원주 개인전
▶ 위트니 비엔날레 차학경 작품 전시 등 전시장마다 다양한 장르 작품 선봬
패리스코파인아트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이 서서히 끝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뉴욕 화랑계가 새 봄을 맞아 활짝 기지개를 켜며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올 봄 뉴욕에서는 비엔날레와 아트 엑스포 등 전세계 미술품 소장가들과 전시 기획자, 작가들이 대거 몰리는 대규모 전시 행사들이 이어지며 뉴욕 일원 화랑들도 봄맞이 전시회를 기획, 한인 작가들의 전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화사한 봄을 맞아 전시 나들이에 나서는 한인 관람객들을 위한 전시를 소개한다.
여주영 작가의 작품
■여주영 개인전
18~28일 플러싱 타운홀
이달 18일~28일까지 플러싱 타운홀에서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느끼게 하는 여주영 유화작품전이 열린다.
언론인이자 화가의 삶을 사는 여주영 작가는 ‘자연의 소리’를 주제로 한 첫 개인전에서 평화로운 산과 들, 꽃 등 자연을 아름다운 조형 언어로 화폭에 담아낸 6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30년간 언론인으로서 치열한 삶을 산 작가는 지난 몇 년간 그림에 몰두하며 한 점 한 점 완성한 작품들을 공개, 코로나19로 미래를 알 수 없는 시대에 지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전달하고자 한다.
뉴욕한국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위원, 주필겸 편집인을 거쳐 현재 고문으로 있는 여 작가는 2021년 한국 창조문학 수필로 등단했고 한미사진영상협회 고문,한미현대예술협회 자문위원, 창작과 미술(창미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2021년 한미현대예술협회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일보 특별후원, TKC-TV 후원으로 하며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4~7시까지다.
▲장소: Flushing Town Hall, 137-35 Nothern Boulevard, Flushing, NY 11354
▲문의 917-399-4352
■‘패리스 코 파인아트’ 개관기념전
뉴저지 포트리에 최근 들어선 한인 화랑, ‘패리스 코 파인아트’ 갤러리가 오는 4일부터 29일까지 개관기념 7인전을 연다.
오랫동안 전시 기획자로 활동한 고수정 큐레이터는 포트라 고교 건너편에 갤러리를 오픈, 호세 카마쵸, 김정향, 강종숙, 김미경, 황란, 송종림, 김희정 등 7인의 중견작가가 참여하는 개관기념전을 선보인다. 써클- 원심력 & 구심력’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참여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원을 활용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클로드 모네의 수련을 연상 시키는 김정향 작가의 오일 페인팅, 겹겹이 눌러 완벽하게 방수처리 까지 마친 수제 제작 종이 단추와 핀, 그리고 크리스탈 비드 들이 동그랗고 화려한 색채의 플렉시 아크릴 보드 위에 설치되어 있는 황란 작가의 매화 작업, 동그란 실린더 형상 속에 얽혀있는 와이어들을 보여주는 강종숙 작가의 작업, 환상적인 프렌치 음계에서 오는 신비감을 이야기 하는 김미경 작가의 회화 작품, 손가락 한마디만한 크기의 구슬들을 이용해 눈에 보이는 현실세상의 허구성과 눈의 착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송종림 작가의 작품, 자신의 꿈과 별들 그리고 우주를 이야기 하는 김희정 작가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4일 오후 6시.
▲장소 Paris Koh Fine Arts, 201 Bridge Plaza North, Suite 1, Fort Lee, NJ 07024,
▲문의 pariskohfinearts@gmail.com, 201-724-7077
서원주 작가의 섬유작품
■서원주 개인전
5월27일까지 코리아소사이어티
조각보로 작업하는 서원주 작가의 개인전이 3일부터 5월27일까지 맨하탄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다.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서씨는 ‘89년 한국의 뮤지엄에서 전통 보자기를 본 후 보자기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한국의 19세기 유물인 보자기를 통해 순수하면서도 창의적인 시각적 조형미의 깊은 감동을 받은 이후 역사 속에서 어머니, 할머니와 같은 한국 여성들의 삶에 대해 재인식하게 되었으며 이를 작품속에 녹아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3일 오후 6~8시, 4월20일 오후 5시 작가가 관람객들과 만나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가 열린다.
▲장소 350 Madison Avenue, 24th Floor, NYC
▲문의 www.koreasociety.org
■2022 위트니 비엔날레 차학경 작품 전시
뉴욕의 대표적인 미술관 위트니 미술관은 올해 2022 위트니 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선정한 63인 속에 한인 예술가 차학경을 포함시켰다.
오는 4월6일부터 9월5일까지 펼쳐지는 위트니 비엔날레는 1932년 시작,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엔날레이다.
프로듀서, 디렉터, 연기자, 비디오와 필름 제작의 작가, 설치예술, 행위예술과 출판 작가’로 알려진 차학경은 1993년 위트니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가졌고 올해 비엔날레 작가로 선정돼 소개된다. 1982년 연쇄살인범에게 목숨을 그의 예술가로서의 삶이 40년만인 지난 1월 뉴욕타임스에 재조명되기도 했다.
차학경은 이 책에서 사진과 글을 통해 유관순과 잔 다르크, 만주 태생인 본인의 어머니와 가족들의 삶을 복잡하게 교차시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웹사이트 https://whitney.org/exhibitions/2022-biennial
신갤러리 전시장으로 옮겨올 신홍규 관장의 아파트내 소장품들. [사진제공=신갤러리]
■신갤러리 10주년 기념전
맨하탄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자리한 신갤러리(관장 신홍규)은 3일부터 4월23일까지 봄맞이 기획‘융합: 신갤러리 10주년 축하’(Amalgamation: Celebrating 10 Years of Shin Gallery) 전시회를 연다.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박물관 쇼케이스를 연상케 하는 대규모 전시를 기획했다.
3개의 갤러리 룸을 활용하여 유명하고 희귀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미국의 팝아트 작가인 마리솔 에스코바, 남아프리카계 아방가르드 작가 어니스트 만코바, 프랑스 화가 프랑수아 부셰, 미국 추상주의 화가 잭슨 폴락, 페루 출신의 테레사 부르가와 이탈리아 여성 추상화가 카를라 프리나,덴마크의 유명한 추상화가이자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곤 마티센, 35살에 요절한 캐다나 출생 중국계 천재 자폐 화가 매튜 웡,그리스 출신 미국 작가 스티븐 안토나코스, 1970-80년대 활동한 상징적인 영국 출신 여성 사진작가 조 스펜스 등 평소 보기 힘든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총망라한다.
윌리엄 드 쿠닝의 페인트 칠한 나무 변기와 1670년 루브르 궁전에서 시작된 전통인 살롱 설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스타일과 주제의 융합으로 갤러리 벽을 바닥에서 천장까지 채우는 예술 작품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장소 68 Orchard St. New York, NY 10002
▲문의 212-375-1735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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