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RP 재단 3,500여 곳 지원창구 운영, 연방국세청‘Free File’사용도 바람직
▶ 기본양식 작성에만 평균 220달러 들어, 올 근로소득 세액공제 일시적으로 확대
세금보고 시즌이다. 당신이 회계사에게 가든 아니면 온라인 세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든 세금보고는 돈이 든다. 그러나 무료 옵션들이 있다. 중소 규모 회계법인의 전문가들을 대표하는 전국 회계사협회에 따르면 기본적인 1040 양식을 작성하는 데는 통상 220달러가 든다. 하지만 비용은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서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보통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중·저소득층에게 이것은 그들의 세금환급금을 갉아 먹는 상당한 액수라 할 수 있다. 많은 세금보고자들은 환급금을 중요한 구매나 빚을 갚는데 사용한다. 연장국세청에 따르면 평균 연방 환급금은 약 2,800달러이다. 연 3만 달러 이하 소득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세금보고를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사람들이 세금을 보고하고 환급금을 받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무료 옵션들이 있다. 많은 경우 연령이나 소득수준 제한들이 있다. 그러나 일부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세금 규정들은 복잡하다”고 미 은퇴자협회(AARP)의 산하 자선기관인 AARP 재단의 리사 라이어슨 회장은 말했다. 이 재단은 자체적인 ‘택스 에이드’(Tax-Aide) 프로그램을 통해 50세 이상 그리고 중?저소득층에 중점을 둔 세금보고 지원창구들을 운영해오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세금보고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거나 환급금과 크레딧을 놓치고 있다”고 라이어슨 회장은 지적했다.
그녀는 올해의 경우 나이든 보고자들이 세금 액수를 줄여주거나 환급금을 늘려주는 근로소득 세액 공제(earned-income tax credit)가 일시적으로 확대됐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크레딧은 자녀들이 있는 근로가정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최대 제한연령이었던 64세가 2021년 보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나이든 근로자들도 세금보고를 할 때 이 크레딧을 신청할 수 있다. 자격에 해당하는 자녀들이 없는 보고자들의 2021년 최대 크레딧도 1,502달러로 거의 3배가 뛰었다. 크레딧 액수는 수입과 가족 규모 그리고 보고자들의 스테이터스 등에 따라 결정된다. 자녀가 없는 싱글 보고자로 소득이 2만1,430달러까지인 사람은 크레딧 자격이 있다.
지난해 많은 ‘택스 에이드’ 지원창구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올 세금보고 시즌에는 3,500개 장소가 문을 열었다고 라이어슨은 밝혔다. 보고자들은 직접 혹은 온라인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둘 다 받을 수도 있다고 라이어슨은 덧붙였다. 예약은 필수이며 장소들에 관한 정보는 온라인이나 전화 888-227-7669을 통해 받을 수 있다.(AARP 회원이 아니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방 국세청은 두 개의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세금보고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Volunteer Income Tax Assistance’(VITA)이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 혹은 영어능력에 제한이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연 수입이 5만8,000달러 미만인 사람들을 도와준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과의 협조로 시행된다. 세금보고 시즌에 단체들이 제공하는 사무실에서 국세청의 훈련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보고자들을 돕는다. 가까운 장소를 찾으려면 연방국세청의 장소확인 도구(locator tool)를 이용하면 된다. 대부분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VITA의 파트너로 6만6,000달러까지의 소득자들을 도와주는 GetYourRefund.org로 갈 수도 있다.)
두 번째는 ‘Tax Counseling for the Elderly’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통 60세 이상 보고자들을 도와준다. 이 프로그램은 연금과 은퇴 관련 이슈들 같은 노인들에게 해당하는 세금 문제들에 특화돼 있다.(많은 장소들이 AARP 재단의 택스 에이드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국방부의 프로그램인 ‘MilTax’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무료 세금보고를 도와준다. 이 프로그램에는 배치와 전투 그리고 훈련 수당 같은 군에 특수한 문제들을 다루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IRS Free File program’은 연 7만3,000달러 미만을 버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 온라인 세금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준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국세청과 상업적인 세금보고 업체들과의 협약에 의해 2003년 시작됐다. 하지만 연방국세청의 예산 문제로 인해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보고자들의 70%가 사용 자격이 있음에도 실제 사용자는 2.4%에 불과하다.
H&R Block은 2020년 이 프로그램에서 빠져 나왔으며 인기가 높은 TurboTax 프로그램을 만드는 Intuit 역시 빠져나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TaxAct와 TaxSlayer 등 8개 업체는 아직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Free File 연맹의 팀 휴고 사무국장은 “이런 기업들은 아주 좋은 제품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주들 역시 Free File을 통한 무료 주 세금 보고를 제공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는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Free File에 만족한다고 응답하고 있다고 휴고는 밝혔다. ”사람들은 이 제품을 좋아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도록 할 필요가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연방국세청은 이메일로 보내온 성명을 통해 2월11일 현재 Free File을 통해 59만8,000건의 세금보고를 접수했다며 “올해는 수십만 건 이상 더 많은 보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자들은 예약을 하고 연방국세청의 납세자 지원센터(Taxpayer Assistance Center)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국세청은 많은 주에서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특별 시간을 설정해 놓고 있다. 센터들은 세금보고 기간 중 한 달에 한번 씩 토요일에 이런 방문자들을 위해 문을 연다. 다음 번 토요일은 3월12일이다. 상세한 것은 국세청의 웹사이트를 확인해 보기 바란다.
종이보고는 아직 가능하다, 그러나 그럴 경우 팬데믹으로 인한 업무 적체로 당신의 환급금은 상당히 늦어질 수 있다. “환급금이 빨리 필요하다면 종이보고는 하지 말라”고 국세청은 조언했다. 다음은 세금보고 도움과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소득이 더 높은 보고자들을 위한 무료 보고 옵션은 없나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연방국세청의 ‘Free Fillable Forms’를 작성해 연방세금을 전자 보고 할 수 있다. 당신 혼자서 세금을 처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상업적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들은 자체적인 무료 보고 옵션을 제공하는가
일부는 기본적인 보고에 무료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뉴욕타임스의 제품 평가 사이트인 와이어커터는 6개의 DIY 온라인 프로그램들을 테스트했다. 그리고 TurboTax Free Edition을 가장 좋은 것으로 꼽았다. 와이어커터는 또 간단히 보고를 하면서도 학자금 이자나 학비를 보고해야 하는 사람들은 H&R Block Free Online를 시도해 보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 버전에는 통상적으로 전문적인 조언이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런 만큼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내 세금환급금 상황을 어떻게 알 수 있나
당신은 국세청 온라인이나 IRS2Go 앱을 통해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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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 Car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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