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미주 한인 커뮤니티 언론계로부터 교육관련 문의를 자주 받는 편인데 요즈음은 한국의 언론기관에서도 교육과 관련한 자료 및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부탁을 email로 종종 저에게 보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사이버 불링 즉 컴퓨터로 서로 욕하고 왕따하는것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어서 초중고 일선 교육 현장에서 사이버 불링을 어떻게 단속하고 있는지 교육구에서는 어떠한 정책이 있는지 교육현장에서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하면서 사이버 불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40여년간 일했던 Los Angeles교육구에서는 사이버 불링에 대한 정책은 바로 앤타이 불링 정책(anti-bullying policy)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학교가 존중(respect), 인내(tolerance), 수용(acceptance)을 장려(promote)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에 다닐 권리가 있다고 원칙을 세워두었습니다.
불링이 (왕따) 에는 대체로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 verbal bullying (언어적 불링)
- non-verbal bullying (비언어적 불링)
- physical bullying (신체적 불링)
- emotional bullying (심리적 불링)
- cyber bullying (사이버 불링)
불링의 피해자뿐만 아니라 불링 가해자도 즉시 카운슬링이 필요합니다.
미 전국 보건국(U. S. Department of Health & Human Services)에서 “Take a Stand. Lend a Hand. Stop Bullying Now.”라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중고 자녀들에게 학교에서 불링이 일어나면 반드시 어른들에게 보고하라고 하고 집이나 학원에서 일어난 사건에도 아이들의 불평 태도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여 어른들이 즉각 대처를 해야 합니다.
“지식만 많이 습득한 학생이 아니라 교육을 마친 뒤 얼마나 남을 돕고 돌보는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게 더욱 중요합니다. (The question is not, ‘How much does the youth know?’ when he/she has finished his/her education, but ‘How much does he/she care?’)”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인성교육(Character Education)으로,
1. 남을 존중함 (respect)
2. 책임감 (responsibility)
3. 신임 (trustworthiness)
4. 공평함 (fairness )
5. 남을 돌봄 (care)
6. 올바른 행동 (citizenship)
위의 여섯 가지를 계속 배운 학생들 또 부모나 교육자가 위의 행동에 모범을 보이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애들은 사이버 불링처럼 비겁하게 남을 비방하는 짓을 하지 않습니다 사이버 불링은 cop-out(비겁한 자의 저속한) (low class) 행동입니다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진정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사이버 불링을 하지 않습니다.
Violence Prevention Program(폭력예방 프로그램에 사이버 불링 대책이 ) 포함되어 있습니다.
Cyber Bullying: Bullying in the Digital Age (사이버 불링: 디지털 시대의 왕따)라는 책에는 사이버 불링을 “online social cruelty(온라인 사회 학대 또는 )“electronic bullying(전자 왕따 라고 하고 ) “online terrorism”(“온라인 테러행위” ) 라고 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ABC TV 채널의 앵커워먼이었던 다이앤 소여(Diane Sawyer)는 “verbal lynching(언어린치)”라고 부르며 악성 email(vicious email)의 문제점을 방송했고 안전하고 , “ 책임감 있는 인터넷 사용 센터(Center for Safe and Responsible Internet Use)”의 국장을 지낸 낸시 윌러드(Nancy Willard) 변호사는 사이버 불링의 여러 가지 종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사이버 불링에 시달려 자살하는 것을 자살(suicide)대신에 불리사이드 “(bullycide)”라고 하는 잔인한 틴에이져들이 불리사이드로 죽은 장례 페이지로 불리사이드 메모리얼 페이지(bullycide memorial page)를 만들어 website에 올려놓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학부모들이 하셔야 할 일은,
1. 자녀들이 컴퓨터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됩니다. I-SAFE AMERICA 조사에 의하면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50%가 부모가 모르는 인터넷에 어른의 감독없이 혼자 surf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애들은 부모나 어른들에게 사이버 불링을 왜 리포트하지 않는가 사이버 불링을 당한 틴에이져들 중 35%만이 부모들에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평소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모든 문제의 열쇠입니다.
애들이 말하는 것을 경청하고 자주 들어가는 website도 부모가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3.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게 학생들에게 폭력 예방(Violence Prevention) 프로그램의 하나로 “Cyber Bullying 예방” 등을 가르쳐주도록 부탁해보세요.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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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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