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해 취약지 확인하고 방 증축 등 수리한 부분 파악
▶ 샤워기 수압 확인 필수, 창문도 일일이 열어봐야
주택 구입에 앞서 이 매물이 자신이 생각한 최선의 매물이며 구입을 해도 후회 없다는 것을 모든 주택 구입자들은 확신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많은 매물 중에서 모두 원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매물을 찾는 것은 쉽지않다.
특히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바이어들이 급증했고 더불어 역사상 최저 모기지 금리로 역대급 셀러스 마켓의 지난 한 해였다. 이로 인해 매물 부족 현상으로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서둘러 집을 구매한 경우도 상당수로 막상 구매 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집을 찾기에는 확인해야 할 사항이 필요하다. 사전에 제반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구입을 해야 장기적으로 집에 거주하면서 골치 아픈 일이 줄어들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드웰’은 새로 건축된 주택이거나 오래된 주택 관계없이 작동하지 않은 콘센트부터 잘 열리지 않는 창문까지 주택 구입 후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곳이 의외로 많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후회를 줄이기 위해 주택 구입 전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고 자문하는 것이 권고된다.
■주택 구입 예산 범위는
얼마만큼의 예산을 가지고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지 사전에 알아보지 못하고 주택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수 있다. 주택구입을 위해서는 주택가격 외에도 재산세, 주택소유자 보험, HOA,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에 리모델링이 필요할 경우 그 비용 등 주택 구입가격 이외에도 추가 비용이 고려되고 있다.
그만큼 모기지 사전승인을 받고 예산을 확립해 주택을 보러 다니는 것은 중요하다. 바이어의 오퍼가 셀러에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하면 모기지 사전승인은 그만큼 오퍼를 받아들여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피닉스주의 켈러 윌리엄스 에이전트는 “모기지 사전승인은 에이전트에게 바이어가 주택을 구입할 자격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자연재해에 취약한가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의 위치가 홍수지대에 있거나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이라면 추가적으로 해당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시 커버할 수 있는 주택보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연방당국에서 지정학 고위험 홍수 지역에 위치한 주택의 경우 홍수보험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지진이 흔한 캘리포니아 주에 주택을 구입할 경우 지진보험에 가입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집이 피치 못할 자연재해로 인해 붕괴될 경우 재건축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보험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는 커버리지의 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매체는 당부하고 있다.만약 충분한 커버리지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이 같은 상황 발생 시 집을 수리하거나 재건축 할 때에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셀러가 주택을 판매하려는 이유
셀러가 집을 판매하려고 결심한 이유를 해당 주택 구입 전에 알 수 있다면 주택 구입가격을 협상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직업으로 인한 이주나 다른 일생의 이벤트로 인해 이동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바이어들에게 좋은 부동산 에이전트의 경우 이 같은 정보를 빨리 취득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하루라도 빨리 집을 팔아야 하는 셀러들의 경우 가격협상에 더욱 바이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다.
■대대적인 수리를 한 부분이 있나
주택의 마켓 매매기록부터 퍼블릭 레코드가 리스팅 세부사항과 항상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한 주택이 3개 배드룸으로 리스팅을 했지만 실제로는 3개의 배드룸 중 하나는 지역 건축 코드에 맞지 않게 부적합하게 개조된 경우 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셀러가 집을 소유한 후부터 진행됐던 수리나 리모델링 작업을 확인하고 만약 변경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워런티 요청이 필요하다. 주택이 수리된 부분에 대한 이력을 확인하는 것은 셀러가 제시한 가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구입가격에 무엇이 포함돼 있나
주택을 구입할 때 캐비닛, 수도꼭지, 창문블라인드 등은 대부분이 일반적으로 주택구입과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바이어들은 해당 아이템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는 구입하고자 하는 지역의 주법에 따라 달려있다. 주택 리스팅 세부사항 설명에 셀러가 주택구입과 함께 포함하지 않는 사항들에 대해 명시되도록 하고 있지만 항상 그렇지만도 않기에 꼭 확인이 필요하다.
■콘센트 확인
주택을 구매하기 전 소소해 보이지만 놓치지 않고 확인해야 할 점이 콘센트 아울렛에 전기가 잘 작동되는지 여부다.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휴대전화 충전기를 가지고 가서 전원이 잘 들어오고 충전이 되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창문 열어보기
주택 구입 후 첫 겨울을 맞이했을 때 제대로 닫히지 않아 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을 그때서야 발견하고 어떻게 조치를 취하기에는 너무 늦을 것이다. 주택 구입 전 내부에 있는 창문을 모두 열어보는 것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지붕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주택에서도 특히 지붕은 꼭 필요하고 가격이 비싸다. 만약 주택의 지붕이 수명이 거의 다했을 시기에 주택을 구입해 교체해야한다면 교체비용에만 수천달러를 부담해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주택 리스팅 세부사항에 지붕의 연식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면 향후 지붕교체 비용에 대해 골치가 아플 수 있으니 꼭 주택 구입 전에 주택연식에 대해 알아두도록 해야 된다.
■싱크대 아래 확인하기
부엌과 화장실 싱크대 아래는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꼭 확인해야 할 중요한 공간이다. 싱크대를 열어보면 누수가 있었는지, 흙이나 물 얼룩이 있는지,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배관이 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싱크대 문을 연 채로 싱크대 수도꼭지 물을 틀어 물이 제대로 흘러가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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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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