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0대 여성이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분은 평소에 운동을 많이하고 몸관리를 잘 하는 분이었는데, 작년부터 시작한 코로나 이후에 교회도 가지 않고 바깥에 나가는 일도 적어지다 보니 집안에서 하는 운동은 한계가 있어서, 그전보다 아무리 열심히 맨손 체조와 스트레칭 운동을 해도 그 전보다는 뭔가 온몸이 굳어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목과 어깨가 아프기 시작하고 이제는 허리까지 아프기 시작했다고 했다.
원래도 앉아서 책을 읽고 셀폰으로 아이들과 카톡도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이제는 조금만 앉아 있어도 목과 어깨 허리까지 아파서 최대한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하고 운동을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낫지는 않고 계속 아파서 이러다가 계속 나빠지는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도 되고, 실제로 불편하기도 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밤에 잠이 오지를 않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의사의 소개로 오게 되었다고 했다.
이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래 목과 어깨가 뻐근한 정도는 있었는데, 평소에 스트레칭하고 산보하는 정도만 해도 유지가 되었단다.
그런데, 최근에 내과 의사인지 다른 의사가 유튜브에서 하는 채널에서 옆으로 누워 자면 몸에 좋다고 해서 일부러 옆으로 누워 자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뭔가 몸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서 계속했는데, 시간이 지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목과 어깨도 뻣뻣하고 최근에는 허리와 골반, 발목까지 아파져서 온몸 곳곳에 파스를 붙이고 있다고 하였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그야말로 나이를 가리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고 많은 전문인들도 정보를 올리다 보니 좋은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위의 경우와 같이 전문인이 올리는 채널이다 보니 좋은 정보이지만,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잘못 적용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예를 들어 위의 경우와 같이 내과적으로는 옆으로 자는 것이 좋을지 모르나 오랫동안 한쪽으로 관절이 지속적인 압력이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젊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덜 아프겠지만, 나이 60대 이상의 시니어들은 조금만 해당 관절에 무리가 와서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면 좋아지기는 힘들지만, 나빠지기는 쉬운 경우가 많아서 다른 전문의와 정밀 검사를 받느라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 환자를 검사해보니,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등이 굽어지고 양쪽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말린 상태였고, 특히 한쪽 어깨가 심하게 앞으로 굽어져 있었다. 또한, 목이나 등쪽이 아주 통증에 예민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소리를 지를 정도로 아파했다. 굽어진 정도도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해져서 옷을 입고 있어도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환자는 등을 대고 누우면 등과 어깨가 공중에 뜨는 느낌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로인한 불편함 때문에 높은 베게를 한쪽에 베고 눕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하였다. 심지어 허리와 다리, 발목까지 아파지고 약해져서, 이제는 한시간 이상 앉아 있기도 힘들다고 하였다.
위에서 보듯이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주요 증상인 근골격계질환 (Muscular Skeletal Syndrome) 은 허리, 목, 어깨, 팔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적인 동작을 하게되면 근육,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누적되면 손가락, 손목, 어깨, 목, 허리 등에 만성 통증이나 감각 이상까지도 발전될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대부분 자세가 나빠져서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짧으면 두세달 정도에 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초기 증상이라면 휴식과 냉찜질과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계속해서 증상이 남아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세한 문의 410-461-569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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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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