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은퇴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할 일은 은퇴재정목표를 세우고 실현하기 위해서 실천하는 결단력이 가장 우선시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하지만 개인에게 실제적으로 본인의 수입대비 어느정도 저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실천하는지 질문을 해보면 의외로 제대로 답변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은퇴재정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실천의 첫 걸음은 예산을 세워 저축을 하는 것이다.
예산을 세우는 일반적인 방법은 우선 본인의 세후 수입 중 지출과 저축 분야를 크게 4가지 형태로 나누어서 생각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첫째는 고정 비용인데 전체 수입의 50~60퍼센트가 적절하다. 고정비용의 내역으로 들어가는 것은 집세, 각종 공과금, 학자금 상환, 카드빚 상환 등이 이 범주에 들어가게 된다. 둘째는 장기저축인데 은퇴플랜과 관련한 저축이 이 항목에 들어간다. 직장 은퇴 계좌인 401(k), 개인 은퇴 계좌 등을 활용해서 세금공제, 세금 유예, 은퇴 후 낮아진 소득세율로 인출함으로써 세금혜택을 최대로 받으면서 은퇴자금을 장기적으로 모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입의 10%이상은 저축하는 것을 권장한다.
셋째는 목적별 저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두번째 장기 저축과는 달리 본인의 용도에 맞추어 개인 저축을 하는 것으로 쓸 시기를 고려해 단기, 중기, 장기 저축으로 나누어서 목적별로 계좌를 분류해 저축을 할 것을 권한다. 연말선물이나 휴가 등의 목적으로 모으는 일년 단위의 단기 저축이 있을 수 있고 몇 년 후에 계획한 결혼자금이나 은퇴기념 해외여행 등을 목적으로 한 중기 저축, 주택 융자금 상환 등과 같은 장기 목적으로 한 장기저축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이 목적별 저축항목은 수입의 5~10퍼센트는 저축할 것을 권한다. 네번째는 편하게 쓸 수 있는 지출항목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이에 관한 분류로는 본인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사거나 여가 활동을 쓰는 비용을 이 항목에 포함시킬 수 있다. 수입의 20~35 퍼센트정도로 예산을 세우면 적정하다.
위의 네종류로 나누어진 예산을 크게 세분야로 나누어서 쉽게 구분하면 꼭 필요한 지출로 50퍼센트, 저축으로 20퍼센트, 본인이 원하는 지출 항목으로 30퍼센트안에서 예산을 세운다고 생각하면 좀더 쉽게 예산을 세우고 현재의 지출과 저축이 이상적인 비율로 이루고 있는지 쉽게 확인하고 수정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예산을 세우고 20퍼센트이상의 저축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한가지 더 고민할 것은 나이별로 크게 차지하는 지출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세대별로 본인의 재정골을 나누어서 생각하면 좀더 편안하게 은퇴 목표를 이루어 갈수 있다.
세대별로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재정목표와 재테크 전략을 나누어 생각하면 다음과 같다. 20대는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초년생이 된 상황에서 경제적인 독립을 최우선 재정 목표로 삼고 결혼준비자금 마련이나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비중을 두어야 한다. 이때 자칫하면 단기, 중기 목적의 저축에만 모든 돈을 모으는 우를 범하지 말고 앞에서 언급한 예산대로 최소 은퇴 자금으로 본인 수입의 10퍼센트 이상을 저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시간이라는 중요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학자금 상환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학자금상환을 모두 마친 후 은퇴자금 모으기를 뒤로 미루어서는 안된다. 위의 예산배분처럼 학자금 상환은 고정 지출 범위안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
30대는 결혼과 함께 자녀 출산과 내집 마련이라는 큰 재정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라 수입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서지출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이때는 무엇보다 본인의 지출규모가 권장 지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지 항상 점검을 해야 한다. 이때는 지출통제가 잘되어야 성공적인 은퇴 준비를 할 수가 있게 된다.
40, 50대는 경력이 쌓이면서 수입이 늘고 안정적으로 재산이 형성되는 시기인데 이때는 자녀 학자금 문제로 자칫하면 가정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자녀 학자금문제를 현명하게 준비하거나 자금을 장기적으로 모으는 전략은 가져가야만 본인의 은퇴자금 확보에 문제가 없게 된다.
60대는 은퇴 시기로 이시기에는 은퇴 생활을 안정적으로 누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안정적인 은퇴자금 확보에 초점을 두고 은퇴 자산의 재구성을 통해 유동성이 있는 은퇴자금 확보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
문의: 949)812-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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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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