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민 변호사
▶ 수임료보다 내가 하고싶고 보람 느낄 만한 사건 선택
김동민 변호사
▶ 30년간 억울한 한인들에 도움 사명감$고객과 소통 중시
30년이상 수천 개의 사고상해 사건/민사 진행으로 피해자들이 최대한의 보상을 받도록 도와준 김동민 변호사가 달라졌다. 일단 문제가 제시되면 답이 보인다고, 그럼에도 불구, 최고의 수임료 이전에 본인이 하고 싶고, 돕고 싶은 케이스를 선택한다, 준비된 변호사 김동민을 만나본다.
■ 승소 비결은 기도
주법원, 연방법원 소송 및 재판을 진행해 온 김동민 변호사는 지난 30년동안 사업체 및 개개인을 대변. 각 의뢰인의 법적 권리를 지키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손님이 크리스천이면 같이 기도하며 시작한다. 안보이던 것이 보인다.” 하는 일에 애정을 가지면 포인트가 쉽게 보인다는 것이다.
모태신앙인인 김동민은 부모님을 따라 1975년 초등학교 5학년때 뉴욕으로 이민 왔다. 뉴타운 고등학교 시절까지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았다. 1982년 NYU에 들어가 철학·정치학·사회학을 공부했는데 도서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대학에 오니 너무 똑똑한 애들이 많더라, 내가 너무 한심해 도서관 기둥을 잡고 울었다.”는 그는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했다.
1986년부터 5년간 뉴욕법률사무소 여러 곳에서 변호사 보조업무를 했다. 사고상해전문 법률회사 Charles Krupin P.C.에 들어가보니 1,200개의 소송을 다루는 것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1년만에 그만 두고 1987년 Brenner & Brenner P.C에 들어갔는데 이곳은 소송건을 250개 이상 받지 않았다.
1988년 럿거스 로스쿨에 입학, 1991년 졸업한 후 1992년 김동민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교통/자동차 사고/민사사건 중 주로 소송 파트를 맡아 일했다. 김동민 법률전문그룹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46층에 사무실을 두고 변호사 4명, 10명이상의 직원을 두고 일하면서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이름을 알렸다. 2001년 9.11테러가 발생했다.
“엠파이어 빌딩 사무실에서 사우스 빌딩과 노스 빌딩이 불타고 있는 것이 다 보였다. 한달이상 24시간동안 흰 연기가 그라운드 제로에서 피어올랐다. 이를 지켜보면서 저렇게 죽어간 사람들 앞에서 450건의 소송을 진행하면서 손님 얼굴을 체크 줄 때에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다는 것이, 이것은 아닌 것 같았다. 생각이 바뀌었다.”
김동민 변호사는 그동안 질보다 양으로 수임을 맡았었지만 ‘보람을 느끼는 일을 맡아 손님에게 더 잘해주자’고 마음먹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뉴저지 팰팍에서만 오피스를 열고 있다. 현재 대형 상해사건 12개, 민사소송 22개를 진행하고 있다. 연방장애법, 공정노동법, 고용 및 성별차별법 및 롱아일랜드 한인고등학생 인종차별사건 외에 BBQ 치킨, 본촌 치킨 소송을 비롯 굵직한 사건들을 맡았다.
■ 앞으로 10년이 나의 전성기
“한인사회에 직원간 문제가 생기고 직장이나 성희롱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기업적인 소송으로 돈을 벌고 억울한 사람들은 돈 없어도 꼭 도와주자는 마음이다.
성경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다.”, “ 내 손님은 내가 직접 택한다. 나와 직접 통화를 해야 한다.’는 식이다보니 돈 못 버는 변호사지만 자신의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있다.
그는 김운정씨와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는데 한번은 대학생 장남이 친구집에 놀러갔더니 친구 아버지가 “너네 아버지 뭐하시니?“ 물었다고. ”우리 아버지도 변호사다. 다니엘 김이다“ 했더니 ”그 엘리베이터 사건을 맡은 다니엘 김!. 지독한 사람이다.“ 고 답했다고 한다. 친구 아버지가 상대 변호사 팀원 중 한명이었던 것.
그동안 아버지가 ‘돈 못 벌고 일은 많이 한다’고 생각했던 아들이 아버지 일을 존경하게 되고 ‘돈 잘버는 스포츠 스타’의 꿈에서 ‘변호사’로 바뀐 것이 신기하고 기쁘단다.
김동민 변호사가 맡은 소송 건은 보통 수년간 걸리는데 어느 케이스는 13년이 되자 상대 보험회사에서 포기해 승소한 적도 있다. 수임료 이전에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케이스를 한다는 김동민 변호사는 손님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소송을 하다보면 중간에 코스가 바뀌기도 한다. 오래 걸리고 비용이 들더라도 끝난 후 손님이 만족해하면 보람이 크다. 일을 맡기면 100% 믿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동민 변호사는 “앞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10년이 내 삶의 클라이막스 시대가 될 것이다.”고 자신한다.
교통자동차/사고상해 사건을 두루 섭렵한 후 요즘은 민사소송을 주로 하고 있는 김동민( Daniel D. Kim) 변호사는 진행 중인 여러 케이스 중 세 가지를 예로 든다.
▲Law Offices of Daniel D.Kim
주소: 416E. Central Blvd., 2nd FL Palisades Park, NJ 07650
문의: 201-741-1114
■ 사건파일 1 - ‘트레일러 턴할 때 앞뒤 부분이 다르게 움직인다’ 증명
▶ 통학 어린이 차량 사고
사건-1
2013년 1월28일 6세 흑인소년이 맨하탄 이스트 할렘에서 크로싱 가드가 없는 사이 학교 앞 교차로를 건너다 트랙터 트레일러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이 이 사건을 의뢰해 왔다.
맨하탄 1애비뉴와 117 스트릿 교차로에서 9세, 6세 형제가 PS 155 초등학교로 가던 중 우회전을 하던 트레일러에 6세 동생이 치여 뒷바퀴에 아이가 한 블럭을 끌려가면서 사망했다. 그 장면을 형이 보았다.
김동민 변호사가 뉴욕시 감사원장실에 시 정부 대상 소송예고(Notice of Claim)를 통지하면서 소송이 시작, 5,000만 달러 보상을 요구했다. 사고 운전자가 속한 맥레인 푸드서비스사에 대해서도 소장을 접수, 트레일러 회사에 가처분 신청을 하여 승소했다.
또, 크로싱 가드는 현장 무단이탈로 소송했으나 1차는 패했고 고등법원에 항소하여 뉴욕시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아냈다. 이 케이스는 뉴욕 유력일간지 New York Post 커버에 전면게재될 정도로 학부모 및 학교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동민 변호사는 백그라운드, 경찰충돌보고서, 맥레인 트럭 인스펙션, 트럭 루트, 스쿨 워닝장치, 현장관찰 사이트 등 모든 자료와 조사를 철저히 하였고 평결과 성공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었다.
이 사건의 핵심은 트럭이 오른쪽으로 턴할 때 트럭의 앞 운전 좌석 부분과 뒤의 짐 실은 바디 부분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과학적 사실을 증명하였다는 자료이다. 사건을 목격한 형의 간접피해 보상은 만18살 때 찾을 수 있도록 은행의 최고이자로 입금해 두었다.
■ 사건파일 2 - “깔판 크기가 작았다는 것 증명해 승리”
▶ 항공기 뜨거운 차 사건
비빔밥 등의 주식이 담긴 깔판(오른쪽)과 간식 제공 깔판(왼쪽)의 크기가 다르다.
2014년 11월27일 한국발 뉴욕행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제공한 뜨거운 차를 담은 컵이 깔판(Tray)에서 미끄러지면서 하복부 주요부위에 화상을 입은 뉴욕한인여성이 있었다. 김동민 변호사는 이와 관련 모든 판례를 다 찾아 읽었다. 관련 자료, 사진 등을 살펴보고 당사자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상황을 유추, 소송의 근거를 찾아냈다.
그는 사건의 키포인트가 깔판 사이즈임을 안 것. 식사 제공시에는 깔판 사이즈가 컸으나 간식을 줄 때는 깔판 사이즈가 작았다는 것. 플라스틱과 플라스틱이 만나면 컵이 미끄러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항공기 깔판은 컵 놓는 자리가 있고 그곳에 컵을 놓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간식 깔판은 작아서 컵 놓을 곳이 없었고 그 결과 뜨거운 티가 담긴 컵이 미끄러져 쏟아진 것이다.
김 변호사는 항공기 회사 측에 깔판을 같은 크기로 사용했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 2016년 소송, 2018년 소송에서 승리하고 보상 받았다. 이후 해당 항공기의 모든 깔판이 큰 사이즈로 동일화 되었다.
■ 사건파일 3 - ‘수리중’이라는 사인 없었고 관리인들은 커피타임
▶ 엘리베이터 안전사고
사건 3
2014년 8월15일 금요일 아침, 뉴저지 아틀랜틱 시티의 한 빌딩에서 1981년 제조된 엘리베이터 리페어맨 25세 남미 청년이 관리측 부실사고로 사망했다.
뉴저지 주는 라이선스나 엘리베이터 관련 교육 없이 기술만 있으면 엘리베이터를 수리 할 수 있었다. 2010년 2월3일에서야 메카닉 엔지니어들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의 안전코드(ASME A17.--2010) 책자를 낸 후 관련교육법이 생겼다.
엘리베이터의 기본 원리는 엘리베이터 최상부에 설치된 도르래다. 균형추는 카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며 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준다. 사고가 난 이 빌딩의 2개 엘리베이터가 하나는 도르래가 최상부에, 다른 하나는 카 옆에 설치되어 있었다. 이것이 맹점이었다. 형제가 엘리베이터 수리 중 사고가 났고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위에 있던 형은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면서 쇳덩이가 머리를 쳐서 현장에서 참혹하게 사망했다. 동생이 고함을 쳤지만 소용없었고 이후 동생은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
“경찰이 보내온 사진을 면밀히 살피다보니 ’Coffee Hour’ 알림표가 엘리베이터 옆 벽면에 부착되어 있었다. 형제가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는 동안 주민 통로를 막는다는 사인도 없었고 관리인들은 그 시간에 커피타임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김동민 변호사는 2016년 건물주와 관리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현재 산재 위험성에 대해 고용주와 합의한 단계로 소송 막바지에 달해있다. 내년 3월이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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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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