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국 6~7일차에 정해진 곳서 PCR 검사
▶ 미국 입국 72시간전 PCR 검사 받아야
한국에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부모님이 계시거나 한국에 비즈니스로 방문하게 돼 10일간 자가격리를 면제받고 입국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입국과정과 그 후의 절차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점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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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에 입국 후 무엇을 해야 하나?
자가격리 면제자는 영사관에서 발급받은 격리면제서를 출입국 사무소 직원, 검역관 등에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임시 거주지 관할 구청 보건소에 한 장을 제출하고 또 한 장은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이런 이유로 영사관에서 격리면제서를 보내오면 4장을 반드시 인쇄해서 갖고 가야 한다.
- 입국 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나?
자가격리 면제자는 입국 수속을 끝낸 후 KTX(한국 고속철도)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인천공항에서 광명역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지방으로 가길 원하는 사람들은 인천공항에서 광명역으로가는 택시를 이용한 후 광명역에서 철도를 이용하면 된다. KTX 승차권은 온라인에서 예매할 수 있으나 열차편이 많기 때문에 예매를 하지 않아도 된다. 고속버스도 같다.
- 한국에서 쓸 전화는 어떻게 하면 되나?
한국에 입국할 때 한국 전화번호가 필요하다. 로밍을 해서 미국 전화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 입국하기 전 여행사 등을 통해 유심칩을 구입할 것을 권한다. 보통 49달러를 주면 된다. 영주권자로 주민등록번호가 있으면 입국하기 전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미리 받을 수 있다.
- PCR 테스트는 어떻게 하나?
해외 예방접종 완료를 통해 격리면제서를 가지고 입국하는 사람은 입국심사시 특별검역신고서에 입력한 주소지로 이동해야 한다. 입국일로부터 다음날까지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여 PCR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운영된다. 가령 토요일에 입국했다면 입국 1일차인 일요일에는 반드시 보건소에 가서 PCR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용은 무료이다. 보건소는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PCR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 격리면제 효력이 발생하며 만약 입국일 다음날까지 PCR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자가격리로 전환된다. 현재 자가격리 기간은 10일이다.
- 추가 PCR 검사는 언제 하나?
입국 6-7일차에 한국내 임시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 PCR 검사를 한 번 더 받아야 한다.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으면 격리면제의 효력이 중단된다. 검사는 무료다.
- 미국 입국 72시간 전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던데?
미국 입국 72시간 전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항공사에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영문 PCR 테스트 결과를 요구한다. 입국 72시간전에 요구되는 PCR 검사비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관할 보건소에서 지정하는 병원으로 가면 된다. 보통 11만원에서 13만원이다. 미국에서는 보통 150달러가 요구된다.
- 미국 입국시 영문 PCR 검사 결과서가 요구되나?
워싱턴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덜레스 국제공항에서는 요구하지 않는다. 한인들은 “미국정부는 요구하지 않는데 한국정부가 영문 PCR 검사를 요구해 돈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영문 PCR 검사요구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요구했고 민간 항공사에 위임한 사항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
- 영문 PCR 검사를 해야 하는 때와 입국 6-7일차가 겹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 경우에는 영문 PCR 검사 결과서를 위해서만 검사를 하면 된다. 그리고 검사 결과를 관할 보건소에 보내면 된다.
- 부모님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급히 귀국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먼저, 한국에 연락을 해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카카오톡리아 이메일 등으로 받고 여행사 등을 통해 비행기 예약을 해야 한다. 만약 여권이 만료됐다면 하루나 이틀내에 긴급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그리고 영사민원24웹사이트(https://consul.mofa.go.kr)를 통해 격리면제 신청서를 작성하고 미국 시민권자인 경우에는 웹사이트(www.k-eta.go.kr)를 통해 K-ETA를 승인 받아야 한다. 하루 안에 발급이 된다. 또 항공기를 타기 72시간전에 PCR 테스트틀 받아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빨리해도 이틀 정도는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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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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