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미운우리새끼'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3일(한국시간 기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5.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8%를 나타냈으며, 특히 김희철이 서남용의 충격 하우스에 경악하는 장면에선 분당 최고 시청률이 18.8%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배우 박주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박주미의 남편과 절친하다고 밝힌 MC 서장훈은 "드라마에서 믿었던 남편의 불륜에 이혼을 선택했는데,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박주미는 "두세 번은 용서 못 해도 한 번은 용서할 것 같다"며 "현실에서 그럴 것 같으니까 드라마상에서라도 희열을 안겨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주미는 20년째 시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MC 신동엽이 나중에 아들이 결혼하면 함께 살아야지 생각한 적이 있냐고 묻자 박주미는 "친정의 경우 온 가족이 모여 살아 북적북적하게 사는 게 불편하지 않았다"며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집을 두 채로 나눠 큰아들네 집과 우리 집으로 살면 어떨까 했더니 지인들이 애들 장가 안 보낼 거냐며 말리더라"고 털어놔 큰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박군은 '군탑방'에서 쉴 틈 없이 움직이는 부지런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침구부터 완벽한 '칼각'으로 정리하는 모습에 '깔끔 거인' 서장훈은 흡족한 미소를 자아냈고, 특전사표 체력 단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간이 욕조에 물을 채워 만든 '특제 군탑방' 수영장에서 냉수욕을 즐기며 신곡을 연습했다. 냉수욕을 마친 후 녹음실을 찾은 박군은 신곡을 불렀고, 신동엽은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가사를 따라 부르며 즐겼다. 며칠 후, 소문난 '밀리터리 덕후' 배우 이준혁과 가수 이상민, 방송인 도경완이 박군의 옥탑방을 찾아와 벽에 가득 핀 곰팡이 제거 전쟁을 예고했다.
/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이어 이상민은 배우 최진혁의 집을 방문해 '뱃살 원정대 치팅데이'를 위한 요리 실력을 뽐냈다. 슈팅 게임에 푹 빠진 개그맨 김준호와 최진혁을 뒤로 한 채 이상민이 준비한 요리의 열량은 총 만 칼로리. 칼집 낸 통삽겹을 바삭하게 익히고 잘 녹인 버터를 끼얹어 완성한 버터 통삼겹 구이, 통모짜렐라 치즈를 베이컨에 둘둘 말아 기름에 튀겨낸 통모짜 베이컨 튀김을 본 신동엽은 "상민이를 우리 집에 초대해야겠다"며 감탄했다.
칼로리 폭탄 요리를 먹어 본 김준호는 "겉바속촉의 끝판왕"이라며 만족했고, 이상민은 "형은 이런 걸 매일 해줄 수 있다"며 최진혁에게 동거 제안을 계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식으로 초콜릿과 휘핑크림 가득한 파르페까지 먹는 이들의 모습에 박주미는 "웃음이 절로 나오는 맛"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옥탑방의 라푼젤' 개그맨 서남용의 하우스에서 '최고의 1분' 장면이 탄생했다. 청소를 위해 찾아온 가수 김희철과 김준호는 먼지가 쌓이다 못해 붙어버린 집안 내부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살림살이로 가득한 '리얼 야생 하우스'에 경악했는데...한국TV(
https://tvhankook.com)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철은 "폭소클럽 때부터 팬이어서 청소하러 왔는데…"라며 당황했고, 김준호는 찬장에서 11년 된 라면이 발견되자 "이건 어디 박물관에 기증해야겠다"며 깜짝 놀랐다. '리얼 야생 하우스'의 화룡점정인 기름때가 가득한 부엌을 본 서장훈은 "보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했다. 반면 신동엽은 "너무 지저분한데도 계속 보게 된다"며 묘한 '서남용 마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서남용에게 "집엔 문제가 없는데, 형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진단했고, 김준호는 "장훈이 형에 우리 집에 오면 사람답게 살라고 했는데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희철이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겨 집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2007년도 라면이 있다면 여자친구가 어떻게 생각을 하겠냐"고 하자 서남용은 "여자친구가 여기 오면 좋지"라며 얼굴을 붉혔다. 그러자 김준호는 "여자친구가 여기 오면 도망간다"며 일갈했다. 이어 청소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김희철이 대청소를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