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명
미국에서 대학진학 시에 지원하는 학자금 재정보조는 가정의 재정형편에 따라 가정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비용만 감당하고 나머지는 연방정부, 주정부, 대학의 자체기금 등을 통해 대학선정을 잘 할 경우에 충분한 재정지원을 통해 자녀가 면학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러한 재정보조 시스템을 잘 활용할 경우에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비슷한 비용이나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진학시킬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재정보조 신청자격
학자금 재정보조의 신청자격은 지원자가 영주권자 이상의 신분이고 학업성적이 4.0기준에 2.0만 넘는다면 재정보조의 신청유무나 내용이 입학사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Need-Blind방식으로 신청과 진행이 이뤄진다.
물론, 재정보조를 Need Basis로 지원하는 2,900여 대학들 중에서 대략 172+개의 사립대학들이 영주권자가 신분이 아닌 국제학생들에게 무상보조금을 가정형편에 따라 지원해 주지만 이 경우에는 입학사정에 Need Blind 와 Need Aware 정책을 대학별로 각기 적용하는 경우로 나뉘므로 지원하는 대학선정에 유의해야 한다.
물론, 캘리포니아 주와 같이 각각의 주정부 법에 따라 서류미비 신분이거나 DACA 와 같은 신분이라도 주정부의 무상보조금을 통해 연간 총 학비의 대부분을 지원해 주고 있다.
■재정보조 지원방식의 차이
재정보조금을 산정하는 기준은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내용을 기준해 우선적으로 해당 가정이 분담할 금액을 산정한다.
이를 가정분담금(EFC)이라고 하며 계산공식은 3가지 공식이 계산기준으로 적용되는데 대학마다 사용하는 공식을 적용해 연간 총비용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재정보조 대상금액(FN)에 대해 해당 연도에 대학이 몇 퍼센트를 재정보조해 주는지 그리고 지원받는 금액의 몇 퍼센트가 그랜트/장학금과 같은 무상보조금인지 아니면 워크 스터디 혹은 융자금 같은 유상보조금인지의 비율을 정해 각각 퍼센트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대학별로 어떠한 재정보조 공식을 사용하는지 재정보조지원 퍼센트가 각각 얼마일지 등을 사전에 알고 진행해야 보다 나은 재정보조금을 기대할 수가 있다. 사립대학들은 FN에 대해서 대개 92~100퍼센트를 재정보조 지원하므로 대개의 경우에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진학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재정보조 신청서 종류
일반적으로 모든 대학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계산하기 위해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FAFSA)를 제출하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주정부와 연방정부 기금으로 대부분 운영되는 주립대학들은 FAFSA만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재정보조를 위한 자체적인 기금이 풍부한 사립대학이나 몇몇 주립대학들은 FAFSA의 제출내용으로 재정보조금을 결정하기에 매우 제한적이므로 추가로 C.S.S. Profile을 칼리지보드를 통해 요구하기도 하고 별도로 자체적인 재정보조 신청양식을 구비한 곳도 있다.
C.S.S. Profile은 FAFSA보다 3배정도 질문내용도 많을 뿐만이 아니라 한번 제출하면 정정할 수 없으므로 재정보조 공식을 잘 이해하고 최적화된 작업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신청서의 제출 우선마감일이 대학별로 각각 다르므로 매우 주의해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재정보조의 신청서들은 합격유무와 상관없이 마감일에 모두 제출해야 하며 합격후에 제출정보에 대한 검증과정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사전준비의 중요성과 전문가 선택의 유의사항
재정보조 지원을 많이 해주는 대학들을 선정하는 일이 중요하다. 대학별로 재정보조 계산공식이 다르므로 연방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가정분담금을 낮출 수 있도록 반드시 전문가와 사전에 검토 및 검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선택은 재정라이선스를 갖추고 많은 경험과 동시에 지원하는 대학별로 업데이트된 재정보조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자료들과 대학의 재정지원 퍼센트는 매년 조금씩 바뀌게 되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검증은 필수적이다.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에서 가장 큰 문제들이 발생하므로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진행상 매번 이뤄져야 한다. 특히,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사전준비는 필수사항이다.
■재정보조 내역서 검토와 어필전략
재정보조 내역서의 검토는 매년 필수사항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학에서는 점차 무상보조금을 줄이고 유상보조금을 늘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내용에 대한 검증없이 자녀들에게만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을 맡길 경우에 크게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조그만 실수로 인해 재정보조금은 수천에서 수만달러의 불이익을 보이기도 하므로 매년 내역서의 검토와 재정상황의 변동에 잘 대처해 나가는 지혜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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