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제주도 금악마을 살리기에 나서며, 제주 창업을 걸고 8명의 서바이벌 대결을 시작했다.
18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제주 금악마을에 새로운 먹거리 상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번 제주 금악마음을 편은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됐다. 5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8팀이 다양한 평가를 통해 총 4팀으로 추려져 제주 금악마을에 정착해 창업 솔루션을 받는 것.
1번 태국음식 8년 차 최명근 최재문 형제, 2번 중식 7년 차 류익하, 3번 전 개그맨 지망생이자 티아라 매니저 출신 김종욱, 4번 전 리포터이자 프리랜서 강사 송주영, 5번 대기업 메뉴개발팀 조아름, 6번 비보이 출신이자 밀면 경력 7년의 슈퍼바이저 김태환, 7번 삼겹살집 7년 최두환 이슬빈 부부, 8번 제주 토박이 말 조련사 이지훈이 서바이벌에 참가했다. 이들은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바이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주 금악마을에 도착했다. 금악마을은 버려진 축사와 운영을 멈춘 공장이 있는 황량한 마을이었다. 이 곳은 수많은 양돈 농가의 악취가 심해 문제가 됐고, 금악마을이 상생의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백종원은 이 곳에 돼지고기를 이용한 먹거리 상권을 만들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가이드 금새록의 안내에 따라 후보 가게들에 차례로 방문했다. 1번 가게는 전 카페, 2번 가게는 전 보건소, 3번과 4번 가게는 가정집 구조였다. MC 김성주는 "이 곳은 바다와도 떨어져 있는 마을로 제주 프리미엄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첫 번재 미션으로는 월림리에서 두 팀씩 짝으로 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 등수를 매겨 1위는 베네핏을 받는 것이었다. 미션을 받자 참가자들은 점차 낯빛이 어두워졌다. 같이 붙고 싶지 않은 참가자로 류익하, 이지훈이 견제 받았다. 대결에선 맛, 위생, 숙련도, 완성도 각각 5점씩이 기준.
최재문, 최명근 형제와 류익하가 첫 번째 대결을 했다. 최재문, 최명근은 30분 제한시간 속 태국 음식 팟카파오무쌉, 류익하는 중식 양장피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류익하의 메뉴 선택에 놀라며 "경연에서 저걸 한다는 건 자신 있다는 건데"라고 말했다. 류익하는 화려한 칼질을 자랑하며 바빠보였지만 최재문, 최명근은 음식을 뜨겁게 내기 위해 늦게 준비하는 여유를 보였다.
류익하는 전분피 대신 당면을 썼고, 최재문, 최명근은 달걀 프라이를 테스트용으로 쓰고 버려 백종원의 의문을 자아냈다. 양팀 모두 센 불로 화려한 웍질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양장피가 먼저 완성, 팟카파오무쌉이 제한시간 종료 2초를 남기고 완성됐다.
그동안 VIP 주문을 많이 받았다는 류익하는 이날 양장피 조리기법을 다 못 보여줬다며 긴장했다. 백종원은 양장피를 보고 "채소 손질 크기가 들쑥날쑥하다. 오징어 칼집도 제대로 안 들어갔다"고 말했다. 류익하는 "사실 칼을 못 갈고 왔다"고 고백했다. 백종원은 "기성품 달걀을 썼다. 볶음의 양이 너무 많다. 밸런스가 안 맞는다. 양장피가 아니라 당면을 썼다"며 맛을 보고는 "떡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종원은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 차라리 양장피 말고 볶음 요리를 하는 게 나을 뻔했다.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팟카파오무쌉을 먹은 백종원은 "엄청나게 감동을 주는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요리는 아니다. 기름에 향을 낼 때 마늘과 고추를 짓이겨 튀기듯 해야하는데 다진 마늘 기성품을 썼다. 메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 쌀도 말하지 않으면 태국쌀과 섞은 줄 모르겠다"며 "프라이팬 테스트한다고 달걀 버리는 건 보기 흉했다. 맛이 나쁘진 않은데 평범하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양 팀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망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대결로 조아름과 김태환이 파스타 대 밀면을 선보였다. 조아름은 참가 직전 퇴사를 하고 살던 집을 파는 배수의 진을 쳐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조아름은 생면을 반죽해 뽑는 기술을, 김태환은 밀면을 뽑고 찬물에 바로 빠는 기술로 백종원의 흐뭇한 표정을 이끌어냈다. 조아름과 김태환은 "질 자신이 1도 없다", "1등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신경전을 펼치는데...
한국TV에서 확인해 볼 수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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