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에서 이지아와 박은석이 김소연, 엄기준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6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과 로건 리(박은석 분)가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단태(엄기준 분)는 주석훈(김영대 분)에게 "아들 왔어? 너도 알긴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네 엄마가 아주 끔찍한 일을 저질렀더구나. 펜트하우스에 로건(박은석 분)을 감금해놓고 있었어"라며 "네 엄마한테 로건은 민설아(조수민 분)는 복수의 대상일 뿐이었어. 난 곧 펜트하우스에 들어올 생각이야. 원래 내 집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천서진(김소연 분)은 하윤철(윤종훈 분)에게 "당신은 은별이(최예빈 분)를 위해서 내 뒤통수를 쳤니? 당신 때문에 은별이는 그 괴물 같은 여자와 함께 살았어. 날 배신하고 우리 모녀를 갈라놨으니 댓가를 치러야지. 그게 바로 인과 응보야"라고 말했다. 이어 "오윤희(유진 분)는 네가 죽인 거 아니야. 네가 배신하고 버렸으니까 그 죄책감 평생 갖고 살아. 살아남는다면 말이야"라고 덧붙였다.

주단태는 "대단해 천서진. 제임스를 속였어. 이제 축배를 들 시간인가. 우린 환상의 파트너야"라고 말했다. 이어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왜 이렇게 심수련(이지아 분)을 못 죽여서 안달이지? 천상의 천서진이?"라고 물었다. 천서진은 "내 평생 가장 신경 쓰이는 여자였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주단태는 "이렇게 기분 좋은 날이 또 있을까. 로건 리가 살아있다는 말에 식겁했지만 로건 리, 심수련, 백준기(온주완 분)를 한 번에 쓸어버렸잖아. 걸리적 거리던 놈들을 싹 다치워버렸다고. 오늘은 취하도록 마셔보겠어"라고 했다.

로건 리와 심수련이 재회했다. 로건 리는 "나 아무렇지 않아요. 살아있잖아요. 당신 만난 걸로 다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심수련은 "주단태(엄기준 분)도 천서진(김소연 분)도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라고 했다. 이에 로건 리는 "더 이상 관용 따윈 없습니다 사람 잘못 건드린 거 뼈져리게 후회하게 만들꺼에요. 날 감금하고 있던 사람이 천서진일꺼라고 상상조차 못했어요. 하박사(윤종훈 분)를 엮을 줄도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유동필(박호산 분)은 주석경(한지현 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유동필은 주석훈을 불러 "다친 것 같으니까 병원부터 데리고 가. 예뻐서 데리고 온 거 아니야. 헤펠에서 피볼 것 같아서 그런거야"라며 주석경과 재회하게 했다. 주석훈은 주석경에게 "무슨 일 생겼으면 나부터 찾았어야지"라며 걱정했다.

알고 보니 주석경은 주석훈의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단태로부터 들었다고. 주석경은 "엄마가 내 사이 갈라놓은 것도 날 이용해서 펜트하우스 뺏은 것도 내 명의로 된 재산도 아빠 명의로 돌린 것도 다 그것 때문이어서. 내가 엄마 딸이라서. 심수련 딸이라서. 민설아랑 쌍둥이라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데..한국TV(https://tvhankook.com)에서 확인해볼수있다.

천서진은 "심수련은 살인 감금 혐의를 받고 도피 중인 걸로 알고 있다. 이런 사실까지 언론에 새어나가면 우리 청아 재단은 돌이킬 수 없는 불명예를 떠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를 통해 심수련 이사장이 해임안이 통과됐다. 새 이사장은 천서진으로 선임됐다. 천서진은 "미천하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청아 재단을 위해 제 심장을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로건 리는 백준기(온주완 분)에게 "놀랐어? 내가 멀쩡하게 살아있어서? 어떻게 내 믿음을 이리 져버릴 수가 있지"라고 말했다. 이어 "난 당신을 도와주려고 한 거야"라고 덧붙였다. 백준기는 로건 리와 심수련에게 "날 정신 병원에서 꺼내준 당신이 고마웠어. 진심이야. 하지만 천서진 쪽이 날 흔들어놨어. 나한테 모든 수익 절반을 준다고 했어. 잘만하면 억울한 내 인생을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털어놨다. 로건 리는 "너네 둘 다 똑같은 쓰레기야. 그래서 나는 너를 다시 그곳으로 보낼 생각이야. 그래 거기. 그곳 알지? 거기서 평생 썩도록 해"라고 했다.

주단태는 주석훈에게 "이제야 이곳이 내 손에 들어왔어. 이 매장을 헐어버리고 여길 랜드마크로 만들꺼야"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원래 내가 살던 집이었어. 석훈이 네 친할머니가 살던 곳이지. 나와 내 가족이 살던 곳이야. 천수지구 27번지에서. 그리고 여기 내 어머니가 묻혀 계시지. 모든 게 여기서 시작됐고 내가 완성할 차례야"라고 설명했다. 심수련은 하윤철에게 "진분홍부터 찾아야겠다고 했다. 그 여자가 그날의 진실을 밝힐 키를 가지고 있다"며 "왜 로건을 도운 거죠?"라고 물었다. 하윤철은 "윤희 때문에요. 윤희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하윤철은 진분홍(안연홍 분)을 데려다 로건 리, 심수련 앞에 데려놨다. 심수련은 진분홍에게 "주단태와 무슨 딜을 한 거죠? 자기 부탁을 들어주면 은별이 주겠다고 약속하던가요?"라고 물었다. 진분홍은 화를 내며 "어차피 은별이는 내 딸인데"라고 답했다. 은별이를 가장 사랑하는 건 바로 자신이라고.

진분홍은 로건 리가 등장하자 "살아있었어요? 당신한테 대체 누가 그런 거에요"라고 말했다. 로건 리는 "어떻게 자신을 배신할 수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당신이 죽은 딸 미셸 때문인 거. 당신 때문에 미셸이 죽은 게 아니에요. 그날 밤 당신 딸을 밖에 방치해둔 건 술에 취한 당신 남편이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진분홍은 결국 오윤희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를 건내줬다. 오윤희를 죽인 건 천서진이었다. 심수련은 "저들도 지옥이 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서진은 취임 축하연에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청아 재단 이사장에서 내려올 때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머지 인생은 덤으로 생각하고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마리(신은경 분)는 고상아(윤주희 분)에게 "언니 쫓아다녀서 손해 본 적 있어? 그럼 재밌는 구경거리 있으니까 잠자코 직관하라고"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천수지구 신도시 개발 시공식에서 세계적인 명문 타워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천서진은 영상을 통해 주단태를 약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로건 리를 죽이는 주단태의 모습이 담겼다. 주단태는 연결된 영상을 꺼버렸고, 주단태는 천서진에게 선물을 보냈다. 주단태가 보낸 선물은 다름 아닌 그림이었고, 그림에는 '천명수(정성모 분) 이사장을 죽인 사람은 천서진이다!'라고 적혀있었다. 주단태와 천서진은 서로 엿 먹이냐고 몸싸움을 벌였다. 로건 리와 심수련은 멀리서 주단태와 천서진의 모습을 지켜봤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