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 매물 정보 앱 활용하면 남보다 한발 앞설 수 있어
▶ 즉석 임대 신청부터 쇼윙 일정 예약까지 다양한 기능 제공
아파트 및 임대 주택 매물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로이터]
‘가상 투어’가 가능하다는 한 아파트 단지 사인 옆으로 주민이 걸어가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 임대 시장에서도 매물 찾기가 힘들다는 세입자들의 하소연이 많다. 본격적인 이사 철이지만 적절한 임대 매물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세입자가 많다. 매물도 많지 않고 나오는 대로 여러 명의 세입자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모습이 흡사 주택 매매 시장 상황을 보는 것만 같다. 임대 매물을 찾는 일 역시 시간이 관건이다. 임대 매물 검색 앱을 잘만 활용하면 남보다 한발 앞서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을 수 있다. US 월드 뉴스 앤 리포트가 세입자가 알아두면 좋은 주택 임대 매물 정보 앱을 소개했다.
◇ ‘질로우 렌털스’
(Zillow Rentals)
주택 매물 검색 앱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질로우가 임대 매물 정보도 제공한다. 질로우 렌털스의 장점은 매물 간 임대료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매매용 매물의 시세 예측 프로그램인 ‘제스티메이트’(Zestimate) 기능을 활용, 특정 지역에 나온 임대 매물의 임대료를 비교할 수 있다.
임대용 매물을 찾을 때 역시 집주인이 제시하는 렌트비가 적절한지가 가장 큰 의문 사항이다. 질로우렌털스의 임대료 비교 기능을 통해 이 같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질로우 렌털스는 전국적으로 임대 매물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애완동물, 실내 세탁 공간, 주차 공간 등과 같은 조건별로 매물을 검색할 수 있다.
◇ ‘트룰리아 렌털스’
(Trulia Rentals)
트룰리아 렌털스는 임대 관리 업체 또는 건물주 측과 직접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전화나 이메일 문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클릭 한 번만으로 임대 신청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트룰리아 네이버 후즈 기능은 임대 매물이 위치한 지역의 중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트룰리아 렌털스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도보 편의성, 고용 시장 상황, 대중교통 시설 등과 같은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아파트먼트 리스트’
(Apartment List)
아파트먼트 리스트는 맞춤형 매물을 찾아주는 것이 장점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매물을 찾을 때 에이전트가 먼저 고객에게 원하는 매물 조건을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작 절차다. 아파트먼트 리스트 역시 임대료, 지역 조건 등과 같이 세입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매물 조건을 사용자에게 먼저 물어본다.
그런 다음 세입자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매물을 선정해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한다. 세입자는 제시된 매물 리스트를 살펴보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매물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최종 매물을 선택하게 된다.
◇ ‘아파트먼트닷컴’
(Apartment.com)
아파트먼트닷컴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아파트 매물 정보를 제공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지도를 기반으로 세입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찾을 수 있으며 아파트별 편의 시설에 대한 정보와 임대료와는 별도로 관리 업체가 자체적으로 부과하는 비용 등에 대한 정보도 포함한다.
최근 허위 매물을 올려 세입자들의 돈을 가로채는 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임대 수요가 높은 상황을 틈타 나오지도 않은 매물을 각종 매물 검색 사이트에 올린 뒤 관심을 보이는 세입자에게 디파짓 등의 비용을 먼저 보내라고 요구한 뒤 가로채는 수법이다. 아파트먼트닷컴은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허위 매물을 가려내는 점검 작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 ‘줌퍼’(Zumper)
임대 매물을 찾을 때도 얼마나 신속하게 신청서를 제출하느냐가 성패를 가른다. 줌퍼는 세입가 원하는 매물을 찾았을 때 앱을 통해 임대 신청서를 바로 제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신용평가기관 트랜스유니온과 연계해 세입자의 크레딧 보고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임대 신청서와 함께 건물주 측에게 바로 전달된다. 이 밖에도 앱을 통해 매물 쇼윙 일정을 요청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을 경우 사전 승인을 신청할 수도 있다.
◇ ‘홈 스냅’(Homesnap)
길을 지나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으면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매물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임대 매물로 나온 집일 경우 임대료를 포함한 자세한 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 기능은 인근 임대료 시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도를 통해 최근 임대된 매물의 위치와 해당 매물의 임대료 자료를 확인할 수 있고 현재 나온 매물의 임대료와 비교하도록 돕는다.
◇ ‘렌트닷컴’(Rent.com)
인터넷 쇼핑을 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것이 구매자들의 평가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구매자들의 평가가 좋지 않으면 뭔가 꺼림칙해서 구입을 꺼리게 된다. 렌트닷컴도 인터넷 쇼핑몰처럼 해당 매물에 대한 입주자들의 평가를 매물을 찾는 세입자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한다. 학군 등 특정 지역에서만 매물을 찾는 세입자는 경계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렌트닷컴도 앱을 통해 쇼윙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 ‘아파트먼트 가이드’
(Apartment Guide)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큰 불편이 집을 직접 가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파트먼트 가이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 구조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고화질 사진과 도면 등의 자료를 앱에 올려놓고 있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에게 보내 의견을 물어보는 기능도 제공한다. 임대에 관심이 있는 매물을 찾았다면 건물주나 관리업체 측에게 임대 신청에 필요한 소득, 크레딧 점수, 입주 예정일, 애완동물 여부 등의 내용을 직접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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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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