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공원 - DC 조지타운 워터프론트 공원
공원에서 바라 본 포토맥 강의 모습.
공원 내에 있는 트레일 코스에서 한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공원 내의 주상복합 건물에는 분수대와 많은 식당들이 있다.
원 내의 상징물로 밤에는 조명쇼가 열린다. 공원의 계단에서 바라본 케네디 센터의 야경.
워싱턴 DC 조지타운에 위치한 조지타운 워터 프론트 공원(Georgetown Waterfront Park)은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국립공원관리국이 운영하고 있다. 10에이커 규모로 다른 공원에 비해 넓지 않으며 조지타운의 노스 웨스트 30가에서 34가까지 이어져 형성돼 있다. 공원 옆에는 케네디 센터와 메모리얼 브릿지, 강 앞에 보이는 테오도르 루스벨트 섬, 키 브릿지 등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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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공원으로 거듭나
DC의 주민들은 30년 전부터 조지타운의 워터 프론트 지역을 공원으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공원이 되기 전에는 식당가가 있는 오래된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었으나 1978년에 이 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리버 프론트 파크 위원회를 설립해 국립공원 관리국에 공원 설립 요청을 해 왔다.
이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1985년도에 워싱턴 DC 측이 조지타운 워터프론트 지역을 연방 정부로 이전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공원을 지을 만큼의 자금이 충분치 않아 공원 조성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여러 단체가 설립됐다. 이후 개인 기부자들과 워싱턴 DC, 공원 관리국이 협력해 2,300만 달러란 목표를 이뤄 2011년에 공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 가족, 연인들의 산책
이 공원의 잘 정돈된 트레일 코스를 따라 가면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들어진 돌 벤치와 중간 중간에 어우러져 있는 조각들이 멋스럽다. 1마일 정도의 짧은 트레일 코스는 공원을 둘러서 강가를 따라 있다. 울창한 숲 사이를 다니는 것이 아니고 솔솔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기면서 연인과 가족이 손잡고 걸을 만한 코스이다. 자전거를 타고 트레일 코스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또 잘 정돈된 잔디밭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모여 앉아 코로나의 답답함을 달래주며 시간들을 보낸다.
식당가를 지나서 보트를 빌려 주는 선착장까지 이어 주는 코스를 더하면 약 3마일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강가를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진 넓은 계단에는 삼삼오오 가족과 연인들이 모여 앉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운다. 특히 밤에는 케네디 센터의 환한 불빛이 달빛과 어우러져 운치있는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또 앞에 보이는 테오도르 루스벨트 섬의 울창한 숲은 풍성한 자연을 더해 준다. 오른쪽에 보이는 알링턴의 높은 건물들과 키 브릿지의 둥근 다리 모양은 멋스러움을 더해 준다. 특히 해질 녘 키 브릿지와 높은 건물에서 반사되는 햇살은 아름다움을 최고치로 올려준다.
이 공원은 포토맥 강을 따라 형성된 캐피털 크레센트 트레일(메릴랜드 실버스프링까지 연결된 11마일 가량의 코스)이 연결돼 있다. 공원 옆에는 주상복합 건물이 있는데 1층에는 식당들이 있어 사람들이 강가에 앉아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둥근 건물 사이에 있는 분수대에서는 형형색색의 조명쇼가 벌어져 손님들을 끌고 있다. 겨울에는 이 분수대가 스케이트장으로 바뀌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 가는 길
버지니아의 I-66번 이스트 방향으로 가다가 73번 출구 키 브릿지 방면으로 나와서 키 브릿지를 건넌 다음 조지타운 다운타운 방면인 오른쪽으로 가다가 근처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메릴랜드에서 올 경우에는 I-495 타이슨스 방향으로 오다 43번 출구로 나와 조지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웨이를 타고 키 브릿지로 나와 조지타운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 공원은 따로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서 길거리 주차를 하거나 주차 건물에 주차비를 내고 주차하면 된다.
주차비의 경우 건물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1시간까지 10달러, 1시간-하루종일 22달러 정도 한다. 하지만 길거리 주차는 2시간까지 가능하고 45센트 정도로 저렴하다.
특별히 공원입구가 따로 있지 않고 입장료도 따로 없다.
주소 3303 Water St NW, Washington, DC 20007
문의 (202)895-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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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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