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장수시대와 더불어 간과해서는 안되는 상황으로 롱텀케어 관련한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한다. 하지만 롱텀케어 플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준비하는 분들은 소수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라 생각하고 그 중요성을 인지를 못하거나 다른 우선 순위에 밀려 이부분에 대한 준비가 많이 안되고 있다.
성인 10인중 7명은 롱텀케어 상황이 된다는 것은 여러 통계자료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와 함께 롱텀케어 상황을 겪게 될 연장자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비용 부담은 개인적인 재정 부담을 넘어서 정부 시스템의 심각한 고민 상황이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미리 자각한 워싱턴주에서는 롱텀케어 준비에 대한 심각성을 주정부에서 의식하고 주정부 차원의 롱텀케어 비용을 일부 충당하기 위한 롱텀케어 트러스트 액트를 실행한다고 한다. 2022년 1월부터 모든 근로자들은 의무적으로 본인 임금의 0.58 퍼센트 페이롤 세금을 내게 되었다. 회사의 분담은 없고 본인 부담으로만 세금을 낸다는 것이 기존의 종업원 혜택과는 다른 양식을 띄고 있다. 개인 자영 업자와 연방정부의 공무원 등은 의무적으로 세금을 내는 상황에서 예외가 되고, 2021년 11월1일 이전에 개인 소유의 롱텀케어 보험을 가지고 있는 개인 등은 2021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열외가 되기 위해서 고용 안정국(Employment Security Department: ESD)에 신청을 하면 된다.
혜택을 받으려면 총 10년중 연속해서 5년 이상 세금을 납부하고 롱텀케어 혜택을 신청한 시점으로부터 최근 6년중 3년 이상 세금을 납부한 사람은 워싱턴주의 롱텀케어 트러스트 액트에 의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받는 혜택을 정리해서 보면 2025년 1월부터 혜택이 가능한데 기본적으로 하루 $100씩 평생 $36,500 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금액을 보면 일년정도 지급되는 비용인데 일반적으로 롱텀 케어 기간이 남성은 평균 2.2년, 여성은 3.7 년 인데 이 비용으로는 2인 1실 너싱홈 최소 필요한 금액의 약 9분의 1정도의 비용 부담만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한가지 워싱턴주에서 실행하는 주 세금의 내용을 보면 저임금자의 경우에는 세금으로 내는 비용이 적기 때문에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비해 혜택이 클 수가 있다. 하지만 고소득자인 경우 납입세금에 비해 받는 혜택이 적을 가능성이 높다. 임금이 낮은 경우 주정부에 세금을 납부함으로써 롱텀케어 시 일부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비용이 부담스러워 롱텀케어 보험을 개별적으로 구입하는 것을 생각치 못한 근로자들에게는 유용한 세법이 될 수 있다. 납부하는 금액에 비해 혜택이 적을 수 있는 고소득자들의 불만족을 대체하기 위해 주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보다는 낮으면서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롱텀케터 혜택과 비슷한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롱텀케어 보험을 회사차원에서 안내해 주고 있다. 대부분 세금을 많이 내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만 보고 쉽게 결정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플랜을 좀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장기적으로 실제 롱텀케어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장기 플랜으로 개인 플랜으로 가져갈 수 있는 플랜이 다양하게 있고 이를 비교해보면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혜택은 더 받을 수 있는 플랜이 다양하다. 개인 플랜은 본인이 워싱턴주가 아니라 타주에서 일하더라도 본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렴하게 현재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플랜이 아니라 주정부도 고민하는 롱텀케어 비용을 본인을 위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준비하는 지혜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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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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