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한국TV(
https://tvhankook.com)에서 인기 프로그램 4위인 '오케이 광자매' 22회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부 27.5%, 2부 30.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광자매' 배우 김경남이 전혜빈에게 이별을 고했다.
30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과 한예슬(김경남 분)의 연애를 목격한 이광태(고은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태는 "아니라며. 301호 좀 전에 컵라면 사오다 봤다. 식당에서 뽀뽀하는 거. 지난번에도 불량품 만나서 개고생했는데. 난 이제라도 언니가 좋은 남자 만나면 좋겠다. 조건 좋은 남자"라고 말하며 두 사람을 반대했다. 이에 이광식은 "이렇게 좋은 사람 처음이다. 내가 좋다. 내가 그냥 좋다"며 마음을 밝혔다. 이광태는 "그렇게 좋으면 그냥 재미로 만나라. 심심풀이로. 더 이상은 안 돼 알지"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예슬은 "하나만 물어볼게. 혹시 나 창피하게 생각하냐. 내가 부족해서 가족들한테 알리고 싶지 않냐. 내 처지가 이렇다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고 걱정했고, 이광식은 "식구들한테 오픈하면 불편할 게 더 많아서 인사 안 시킨거다. 이혼한지도 얼마 안 돼서"라며 답했다. 한예슬은 "좀만 기다려달라. 내 여자한테 자랑스러운 남자가 되겠다"며 설렘을 안겼다.
두 사람은 트럭에 올라타 사탕을 까주고 볼에 뽀뽀를 하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광태에 이어 오봉자(이보희 분)가 이 모습을 목격해버리고 말았다. 오봉자는 바로 이광식의 손을 잡아 끌고 현장을 떠났고, 이후 "중졸에 상하차 알바에, 택배 알바에. 남자한테 한 번 쓴맛 보고도 그러고 싶냐. 네가 스무살이냐. 서른 넷이다"라며 이광식을 타박했다.
이광식은 들키자마자 바로 한예슬과는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둘러대며 그에게 상처를 입혔다. 한예슬은 이후 이광식을 만나지도 않고 존댓말을 쓰며 거리를 뒀고, 이광식은 "일단 안 만난다고 해라. 이모 때문에 기분 나빴지. 사람 무안하게 그게 뭐냐"며 걱정했다. 한예슬은 "기분 나쁜게 아니고 마음 아팠고, 이모님 때문 아니라 401호 때문이다. 이모님한테 안 만난다고 할테니 걱정 말아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봉자는 이후 한예슬에게 찾아가 "요즘은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가 아니지 않냐. 뭘 지켜보겠냐. 결혼 자금은 있냐. 여기서 신혼 살림 차릴 건 아니지 않냐. 아니면 결혼 생각도 없이 만난 거냐. 내 말 알아들은 걸로 알겠다. 방 빼달라" 고 경고를 날렸다. 오봉자는 이어 이광식에게도 "결혼하더라도 괜찮은 사람이랑 사귀어야지. 하루를 만나더라도 결혼해도 괜찮을 놈이랑 만나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광식은 "이런 일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한예슬은 "내가 서 있는 곳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 트럭에서 내리자마자 변명하고 전전긍긍 허겁지겁하는 걸 보고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았다. 나는 그 짧은 순간 트럭 안에서 수많은 생각을 했다. 언제고 헤어질 거, 지금 헤어지자. 관계를 시작하는 건 감정이지만 끝내는 건 의지다"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오봉자와 한돌세(이병준 분)는 드디어 이철수(윤주상 분)에게 허락을 받았다. 한돌세는 이철수에게 "내가 왜 봉자 옆에 있으려 하는지 아냐. 측은해서 그렇다. 서럽게 혼자 늙어갈 거 생각하면 애처로워서 그렇다. 남들은 이것도 건물이라고 부러워하겠지만 내 눈엔 짠하기만 하다. 저 쪼그마한게 얼마나 안쓰럽냐"며 눈물을 흘렸고, 오봉자는 이를 엿들으며 함께 울컥했다.
오봉자는 이후 이철수에 찾아가 "형부가 저 생각하시는 마음 충분히 아는데 그래서 너무 고마운데 저 그 사람 만나면 안되겠냐. 누가 이 나이에 예쁘다 해주고 울 애기라 해주겠냐. 다 늙은 생선장사 아줌만데 이 세상 누가 비위 맞춰주고 성질 받아주겠냐. 다른 사람은 만날 생각 1도 없다. 이 사람이라면 남은 인생 생각해보려고 한다. 허락해달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철수는 이후 오봉자와 한돌세를 앉혀두고 "이렇게 나란히 앉혀놓고 보니 35년 세월이 참 저기하다. 처제 잘 견디고 잘 참았다. 돌세야 너는 한 번 해봤지만 우리 처제는 한 번도 안 해봤다. 제대로 결혼식 하고 살아야지"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오봉자는 "형부 고맙다. 어려서부터 형부가 큰오빠 같고 어쩔 땐 아버지 같고 그랬다. 항상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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