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대박부동산’ 방송 캡처
배우 장나라와 정용화가 20년 전 비밀이 담긴 증거를 확인, 휘몰아칠 전개를 예고, 분당 최고 시청률 8.2%까지 치솟으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한국시간 기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이영화·정연서, 연출 박진석, 제작 메이퀸픽쳐스·몬스터유니온) 12회는 전국 시청률 1부 5.1% 2부 6.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2회 연속 동시간대 드라마 1위로 독보적인 수목극 왕좌임을 증명했다.
극중 홍지아(장나라 분)는 오인범(정용화 분)과 오성식(김대곤 분) 원귀를 퇴마하러 가기 전, 경찰 강한석(김성범 분)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도학성(안길강 분)과 만나는 동안 밖에서 잠복하고 있던 강한석의 도움으로 폭주하던 오인범을 쫓았다. 홍지아와 오인범은 도학성의 차에 치여 죽을뻔했지만, 사이렌 소리에 목숨을 구했고 재빨리 귀침을 찔러 퇴마를 끝냈다. 오성식의 기억이 들어온 오인범은 도학성의 각서가 있다는 것과 도학성이 오성식을 살해했다는 것은 알게 됐지만, 홍지아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할머니 집으로 각서를 찾으러 간 오인범은 할머니에게 삼촌이 자살이 아니란 걸 밝히고, 할머니의 사과를 받으며 할머니와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그 사이, 홍지아는 도학성을 만나 매매계약서에 도장을 찍었고, 도학성이 가는 곳마다 사람이 죽는다며 '살아있는 달걀귀'라고 일갈, 그 돈이 언젠가는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도학성이 놓고 간 돈봉투를 쓰레기통에 던진 홍지아는 오인범의 부탁으로 오인범 할머니 집으로 갔고, 할머니가 편히 갔다며 우는 오인범을 다독였다. 허실장(강홍석 분), 김태진(허동원 분), 창화모(백현주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장례를 치른 오인범은 홍지아에게 삼촌 보내는 일을 자신이 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고, 할머니가 아끼던 가족사진 뒷면에서 도학성의 각서를 발견했다. 하지만 다음날 김태진이 각서를 훔쳐 가자 도학성이 자신의 약점을 아는 자를 살려두지 않는 걸 어필하며 협박, 다시 각서를 찾을 기회를 엿봤다.
반면 주사무장(강말금)의 퇴원 준비를 위해 짐을 챙기러 주사무장 집으로 갔던 홍지아는 그곳에서 피로 물든 '1979 퇴기록' 찾아내고 충격을 받았다. 홍지아가 주사무장에게 따지자, 주사무장은 경찰에게 받은 홍미진(백은혜 분)의 유류품이며 묻은 피도 홍미진의 것이라고 알려 홍지아를 혼란스럽게 했다. 주사무장은 홍지아의 기억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가짜라고 했지만 홍지아는 지금까지 자신을 속인 주사무장에게 분노하며 '1979 퇴기록'을 집어 들고 "내가 직접 알아낼 거야"라고 나섰다. 대박부동산에 돌아온 홍지아는 다급하게 '1979 퇴기록'에 있는 달걀귀 퇴치법을 살펴봤고, 달걀귀는 영매의 심장을 꿰뚫는 것이 유일한 퇴치법이며 영매뿐만 아니라 퇴마사의 몸에도 빙의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던 터. 홍지아는 처음부터 죽을 걸 알면서도 달걀귀 퇴마를 시도했던 엄마를, 자신이 망설이는 바람에 죽은 걸로 착각하며 살았던 것에 울컥하며 "이제 진짜 알아야겠어. 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 눈으로 똑똑히 볼 거야"라고 무섭게 노려봐 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렇게 엄마 원혼에 직접 빙의 되기로 결심한 홍지아는 엄마의 원혼을 여러 번 불렀고, 과거의 기억과 계속 마주했다. 홍지아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이건 진짜가 아니야. 다 내가 만든 가짜야. 아니면.. 엄마가 만든 거야? 왜? 도대체 뭘 숨기려고"라며 눈물로 도발했다. 홍지아는 힘이 풀려 부들거리면서도 진짜 진실을 찾기 위해 "아니. 난 끝까지 할 거야. 진짜를 볼 때까지"라면서 결연하게 엄마 원혼을 껴안았다. 마침내 홍지아의 비명이 울려 퍼지며 요란하게 흔들리던 대박부동산의 불들이 모두 꺼졌고, 20년 전 다른 기억이 떠올랐다. 그 숨겨진 기억은 바로 달걀귀에 빙의된 어린 오인범의 퇴마를 두고 홍미진이 주사무장과 통화하는 내용이었던 것. 홍미진은 달걀귀는 빙의된 사람을 죽이는 탓에 함께 소멸시키는 수밖에 없다며 오인범을 죽이고 자수한다고 했고, 이를 들은 오성식과 대립했다. 무섭게 변한 얼굴로 어린 오인범에게 달려드는 홍미진의 환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심상치 않은 기운의 대박부동산을 찾은 오인범은 새파랗게 질린 홍지아를 발견했다. 뒤이어 "엄마를... 엄마를.. 죽였어.."라며 기절한 홍지아와 놀란 눈빛으로 홍지아를 바라보는 오인범의 '핵소름 기절 엔딩'이 담겨 예측불가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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