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황선혜총장환영회 및 뉴욕동문회 40주년기념행사. 특별초청귀빈 고종황제 손녀·의친왕 5녀인 이해경여사(가운데)와 황선혜 당시 총장(바로 옆 오른쪽)
▶ 2001년 장학회 설립이후 매월 정기이사회로 장학회 열려
▶ 동문간 끈끈한 정·추억의 장 나누는 편안한 안식처
해외에 살다보면 고향, 추억을 함께 한 친구가 그립다, 특히나 학창시절을 함께 한 친구를 이국땅에서 만나면 마음의 위로를 받게 된다. 숙명여대 뉴욕동문회는 올해로 창립47주년이라는 역사와 모교의 후학들에게 뉴욕청파장학금을 올해로 20년째 보내고 있어 모교 사랑이 눈에 보인다.
■ 동문간의 끈끈한 정
미주한인사회에서 대학 동문회는 참으로 중요하다. 동문간의 친목, 모교와의 친화, 만나면 언제나 젊은 한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 마법과도 같은 존재다. 또 동문 간의 끈끈한 정을 확인하고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80세, 90세, 100세를 바라보는 원로동문들도 추억의 장을 나누고자 쾌히 참가하곤 한다.
숙명여대 뉴욕동문회는 1974년 원로 대선배 강영선, 고현숙, 천취자, 허옥희, 김순기, 김정균, 조성래, 추형자, 김태자 등이 주축이 되어 창립되었다. 개정이민법 발효이후 한인들이 물밀 듯이 몰려오던 70년대초반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전문직종도 뉴욕으로 많이 왔다. 이때 숙명 출신 의사 부인들이 모이면서 숙명여대 뉴욕동문회 모임은 성장 발전하기 시작했다.
숙명뉴욕동문회의 기둥은 해외유학을 마치고 모교 교수로 있다가 뉴욕으로 온 원로고문들이다. 최고 원로고문 강영선 교수(의류 53졸, 2019년 타계)는 숙명여전이 숙명여대로 승격 개교하던 날, 임숙재 초대총장 비서실장으로 총장과 함께 입궁, 왕 전하 내외를 학교로 모시고 와 숙명여대 첫날을 증언하는 유일한 분이다. 초대 총동문회장을 지냈다.
고문단 생신잔치 모습, 왼쪽부터 조성래, 고현숙, 김순기, 고 강영선, 공선증 고문단.
명예고문 공선증(기악 54졸). 현재 수석고문 고현숙(국문 56졸)은 동문회 매달 정기이사회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해오며 대단한 열정과 정성으로 후배들에게 용기를 준다.
더욱이 동문들이 모이는 날에 직접 만든 케익 나눔봉사로 더더욱 화기애애한 동문회에 일조한다. 이렇게 숙명뉴욕동문회는 모교를 사랑하며 동문 우정의 화목함을 주요덕목으로 하여 뉴욕 숙명인들의 자부심이 되고있다.
2019년 11월17일 대동연회장에서 숙명여대뉴욕동문회 창립45년 연말송년의 밤이 개최되고 2020년 2월 만남이후 3월 정기이사회가 취소되었고 코로나사태로 아직 모이지 못했다. 그러나 모교에 보내는 뉴욕청파장학금만은 빠짐없이 보내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이효우(오른쪽) 회장이 2017년 5월 뉴욕청파장학금을 모교(당시 강정애 총장)에 전달하고 있다.(라스베가스 미주총동문회총회)
■ 뉴욕청파장학금
뉴욕청파장학회는장학금 더블금액 목표 이후 2019년 4,500달러, 2020년 3,500달러를 SMAIF (숙명글로벌 장학재단: 모교발전기금 펀드레이징, 기금 모교송금 담당, 텍스 보고를 위한 증명서 발부)를 통해 우송했다.
“2001년에 뉴욕청파장학회를 설립하고 2002년(당시 동문회장 우금숙, 의류 72졸)부터 장학금을 보내기 시작했다. 장학회 취지는 9.11테러 경찰, 소방대원들의 희생을 기려 설립하기로 하고 수혜자는 모교 재학생으로 학업에 성실하며 학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으로 했다. 1년에 2명씩 1인당 1,000달러씩 2015년까지 보낸 후 더블 금액 목표로 모금하여 2016년부터는 1년에 3~4명을 늘리고 장학금을 5,000달러로 올렸다.”
이효우 회장은 2014년 4월부터 회장이 되어 능동적으로 청파장학금을 늘렸다. 그 방법으로 매월 정기이사회로 뉴욕청파장학회가 열려 20명이 고정적으로 모여 계를 한다. 1월에 장학금으로 1인당 100달러를 모금해오다가 2015년부터 200, 300, 500, 1,000달러 내는 동문이 늘어나고 있다.
매년 1월 새롭게 인원을 조성하는데 현재 장학회 회원 3분의1은 창립 멤버다. 또한 정기이사회는 참석 못하나 플러스장학금위원으로 조성래, 우금숙, 공선증, 강정순 10명 정도가 장학금 조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최근 뉴욕청파장학회로 이하나(홍보광고 20학번) 박경빈(법학부 19학번) 장학생이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대학총연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에서 숙명팀, 홀 스폰서로 참가(2017,6.22)
한편 숙명 뉴욕동문회는 연간 활동으로 한국일보 코리안 퍼레이드에 첫해부터 매년 배너 워킹에 참여하며 대학박람회 숙명여대 부스, 대학총연 장학금 모금골프대회, 야유회, 송년의 밤, 친목여행, 모교의 총장 방문(김옥렬, 이경숙, 황선혜 총장 등) 환영행사 등 여러 행사를 하고 있다.
특히 격년으로 진행되는 미주총동창회는 전 미주 동문들이 각 주와 시티를 바꿔가면서 열리는 모교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대행사이다. 2021년 올해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2022년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숙명여대 뉴욕동문회 홈페이지(명칭 미주숙명총동문회 홈페이지) 개설자는 강정순(약학 67졸)으로 뉴욕동문회가 토대가 되어 주관, 관리하며 동문회 활동, 동문회 소식, 에세이 등을 싣는다.
현재 숙명여대뉴욕동문회는 메일링리스트 80여명 회원이 있고 매월 정기이사회로 뉴욕청파장학회가 열려 20명이 고정적으로 모인다.
현재 임원단은 회장 이효우 (불문 76졸), 부회장 이용순(경영 73졸), 이사장 방수자(의류 63졸), 부이사장 신정래 (사학 63졸), 고문단 수석고문 고현숙(국문 56졸), 김순기(정외 61졸), 조성래(기악 63졸), 명예고문 공선증(기악 54졸)이 봉사하고 있다.
▲숙명여대뉴욕동문회 전화 516-987-9424
홈페이지 sookmyung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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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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