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를 더 받기 위해서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편법을 쓰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금물이다. 학교에서는 학생 중 적어도 3분의 1은 verification절차를 통해 학생이 보고한 내용이 맞는지 서류를 가지고 확인한다.
오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불법적인 것이 아니면서 재정보조 액수를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한 방법이고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미리부터 계획 하고 몇년간 준비해야 하는 일들이다.
첫째, base year 동안의 수입을 최소화 해야 한다. 2021년 가을에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의 base year은 2019년이고 2022년 가을에 진학하는 학생의 base year은 2020년이 되는 것이다. 택스 보고시에 부모의 조정 후 총소득, 즉 AGI(Adjusted Gross Income)가 보통 40,000불 이하면 재정 보조를 많이 받을 수 있다. 기준년도에 자본 이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수입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이익이 발생할 주식을 팔 경우에는 자녀의 대학진학 연도를 기준으로 base year 이전에 처분하여 자산처분으로 인한 이익이 수입에 포함되지 않게 하는게 유리하며 손실이 발생하는 주식을 처분 할 경우에는 자녀의 대학 재학중 재정보조 신청 기준이 되는 연도의 세금보고상에 손실이 잡힐 수 있도록 하여 가정분담금(EFC)를 줄임으로써 재정 보조금액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수 있게 된다.
혹시 은퇴 연금이 있다고 그것을 빼서 학비를 낼 생각을 하지 말라. 그것도 수입으로 잡혀서 다음 해의 재정 보조 액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다. 혹시 부모가 학교를 다니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면 지금이 적기이다. 가족 내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많을수록 그 경비를 수입에서 제하고 보기 때문에 EFC가 낮아지고 결국 더 많은 재정보조를 받게 된다.
이 방법은 단지 재정 보조를 줄이기 위해서 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원래 그런 계획이 있던 부모가 시기적으로 이때 하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혹시 아이의 이름으로 재산이 있거나 수입이 있으면 그것부터 빨리 지출해서 없애라. 부모가 사업을 한다면, 그 중에서도 S corporation이라면, 가족의 급여를 낮춤으로서 수입을 줄일 수 있다.
둘째, ‘해당’자산을 줄인다. 보통 APA(asset protection allowance)라고 하여 부모의 나이에 따라 다르고 매년 달라지긴 하지만 부모의 자산 중 2만불 내지 3만불 정도는 재정보조 산출에 있어서 제외되므로 무조건 자산을 없애라는 것은 아니다. 자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재정 보조액 산출시 계산되는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이다. 재정 보조액수에 영향을 주는 자산을 그렇지 않은 자산으로 옮기는 것이 방법이다.
자녀가 절대 재정 보조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부유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의 이름으로는 아무 것도 저축하지 말라. 만일 자녀 앞으로 학자금 저축을 해서 20,000불을 적립하려고 한다면 아이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부모의 이름으로 하는 것보다 재정 보조를 받는데 있어서 더 많이 불리 하다. 이미 아이의 이름으로 학자금 펀드를 적립한 것이 있다고 하자.
첫 해 재정보조 패키지를 받아보니 2,000불만 무상 보조이고 7,000불이 융자이다. 그런 경우 융자를 하는 대신에 아이 이름으로 되어 있는 학자금 펀드를 빨리 써 버림으로써 다음 해의 재정 보조를 준비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패밀리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 학생의 이름 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말라. 또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의 동생이 있다면 그 아이 이름으로 있는 자산은 재정 보조액 산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부모의 자산을 그 아이 이름으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그 아이가 곧 대학에 갈 연령이라면 그 자산이 재정보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터울이 좀 큰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리고 사립 학교의 경우 동생의 자산 때문에 학교에서 주는 그랜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자동차나 컴퓨터, 가구등은 자산에 해당 되지 않는다. 재정보조를 받기 위해서 돈을 마구 쓰라는 것이 아니고 학생이 대학을 가면 어차피 냉장고니, 새 컴퓨터니 차가 필요할테니 그런 것들을 미리 구입하여 자산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그것을 살 때도 부모의 자산을 먼저 쓸 것이 아니고 학생의 자산이 있다면 그것부터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문의 (703)576-7803
Email:topedupia@gmail.com
<
줄리 김 / 탑 에듀피아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