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연방준비제도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지난해 받은 첫번째 부양체크 1200달러중 36%를 저축했으며 29%만을 지출했다고 한다. 상무부의 조사에서도 지난해 11월 연말 쇼핑 시즌에도 세후 소득 중 12.9%를 저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이 닥치기 전인 2019년 11월 7.5%와 비교된다.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보다는 저축을 먼저 하는 형태는 예전에도 많이 일어났던 현상중의 하나이다. 저축은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성에 의한 본인 의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저축률이 오히려 높은 지금의 상황을 잠시 팬데믹 기간으로 한정하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연장한다면 은퇴준비에 조금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은퇴 준비의 최종 목적지는 재정적인 자유가 될 것이다.
은퇴후에도 재정적으로 힘들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삶의 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진정한 재정적 자유를 가진 은퇴 생활이 될 것이다.
은퇴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한 가장 정확한 대답은 바로 지금이라는 것이다. 플랜을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돈이 자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고 지금 저축한 적은 돈이 나중에는 큰 대가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최근 조사 자료에서 나온 것처럼 부채를 갚는것과 저축을 동시에 하는 행동은 좋은 습관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빚에 대한 부담감으로 빚 청산전에는 은퇴준비는 생각도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은퇴준비에서 돈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는 요소를 잘 활용해야만 한다.
빚 청산이나 비상자금 마련 등 여러가지 재정 골 중에 차례로 줄을 세워서 하나 해결하고 그 다음에 하는 전략이 아니라 중요 재정 골을 동시에 이루어지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빚 청산, 비상금 마련, 은퇴플랜 등 각각의 재정골대로 일정 비율로 돈을 할당함으로써 시간적으로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비슷하게 월급을 받으며 직장 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이 20년이 지나 그 차이를 실제 비교한 것을 예를 들어 살펴보자. 다른 친구에 비해 한달에 약 1000불정도를 적게 401(k)에 적립하면서 쌓인 돈을 20년뒤에 비교해 보면 수익률이 6%인 경우에도 그 차이는 약 $444,634이 된다.
처음 시작할 때는 다른 친구와 비교해서 그렇게 차이나는 것을 몰랐다가 20년후 그 차이가 너무 많이 벌어진 것을 보고 그 차이를 어떻게 메꿀 수 있을까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차이는 점점 벌어지게 될 것이다.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두 사람의 은퇴자금 차이는 현재 차이의 2배가 넘는 $954,441에 다다른다. 늦게 시작한만큼 그 차이를 메꾸려면 많은 돈을 불입해야 가능하게 된다. 이후 10년동안 친구와 차이가 없게 저축하려면 한달에 5000불씩은 더 저축해야 비슷한 은퇴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은퇴플랜을 세우는데 첫 단계는 은퇴에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야 한다. 현재 수입과 비용을 기준으로 예상되는 은퇴 자금의 규모를 가늠하는게 첫 단계가 될 것이다.
이중에서 비용은 은퇴후에 들어가는 비용은 현재 들어가는 비용과 항목이나 금액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비용은 가능하면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지만 현재보다 더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비 관련 비용을 꼭 고려해야 한다.
현재의 어려움속에서도 저축을 하듯이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제대로 플랜하고 저축하는 습관은 여러분의 은퇴 후 미래를 다르게 만들 것입니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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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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