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쇄령 해제, SF 28일부터 패티오 풀어
▶ 이·미용실·소매·샤핑몰 수용인원 25%까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작년 12월 발령했던 광역별 봉쇄령을 25 일 전격 해제하면서 비즈니스들이 제한적 이지만 영업을 재개하 고 식당들도 야외 패 티오 영업이 다시 가 능해졌다. 26일 오클 랜드에 있는 오가네 식당 주차장에 설치 된 야외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오랜만에 점심을 즐기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작년 12월 발령했던 광역별 봉쇄령을 25일 전격 해제했다. 이에 따라 주 전역에서 비즈니스들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실내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고, 식당들도 야외 패티오 영업이 다시 가능해졌다. <본보 26일자 A1면 보도 참조>
베이지역 대부분 카운티도 주정부의 결정에 따라 이·미용실과 샤핑몰, 소매업소 등의 실내 영업을 수용인원의 25%로 제한해 이날 부터 당장 허용했다. 단, SF시는 오는 28일(목)부터 요식업소 야외 영업을 비롯한 비즈니스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역별 자택 대피 행정명령인 ‘리저널 스테이 앳 홈’을 해제하고, 다시 4단계로 이뤄진 색깔별 영업재개 등급 시스템(Colored Tier System)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1단계 퍼플, 2단계 레드, 3단계 오렌지, 4단계 옐로우로 구분해 각 카운티별로 위험 정도를 알리고 대응하던 때로 돌아가는 것이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는 여전히 4단계 중 가장 위험한 ‘퍼플’ 단계에 속하는데, ‘퍼플’ 단계에선 광역 봉쇄령 때와 달리 식당 야외 영업, 네일샵과 미용실 등의 제한적 실내영업 등이 가능해 진다고 뉴섬 주지사는 밝혔다.
베이지역에서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카운티인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나파, 소노마, 솔라노,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마린 카운티는 25일 요식업소 야외 영업을 즉각 허용하고 주정부 ‘퍼플’기준에 따라 경제재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카운티 밖 150마일 이상 여행자에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등 로컬 명령을 추가한다.
SF 카운티는 주정부의 결정을 따라 ‘퍼플’ 규정에 따른 일부 비즈니스 영업을 허용했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퍼스널 케어(네일샵, 미용실, 이발소 등) 업소들과 샤핑몰 및 샤핑센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은 일부 소매업체 등은 수용인원의 25%로 제한한 상태에서 실내 영업이 가능해졌다.
헬스장과 피트니스는 야외에서 최대 25명, 실내에서 수용인원 3명으로 제한한 1:1 트레이닝이 가능해졌다.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 등은 야외 시설 운영이 허용됐고, 교회 등 종교 서비스 시설도 야외 모임이 가능하다. 이밖에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센터, 카드룸, 미니어처 골프, 고 카트, 타격 연습장 등도 야외 운영을 할 수 있다.
사적 모임은 3개 가구, 총 12명까지 야외에서만 허용되지만, 먹고 마시는 자리라면 2가정 최대 6명까지만 허용된다. 호텔과 모텔은 그동안 금지됐던 관광객 및 일반 손님의 투숙이 허용된다.
식당 등 요식업소들의 야외 식사 서비스 제공은 SF시의 경우 테이블당 2가정까지 최대 6명으로 제한된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적용됐던 비필수 업종의 영업 시간 제한은 SF시에서 그대로 적용된다. 단, 샤핑몰 내의 푸드코트와 공동 사용장소 오픈은 여전히 금지된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작년 12월초 주 전역을 북가주,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베이지역, 샌호아킨밸리, 남가주 등 5개 광역권으로 분류해 행정명령을 다르게 적용해왔다.
뉴섬 주지사는 향후 4주간 ICU 수용 여력이 남가주 33.3%, 샌호아킨밸리 22.3%, 베이지역 25% 등으로, 행정명령 발령 기준치인 15%를 웃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아라곤 주 보건국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여기에 있고 치명적이다. 따라서 우리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우리의 집단적 행동이 생명을 살렸고, 우리가 중대한 고비를 넘겼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월 26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9만8천583명(사망 1천264명), 알라메다 7만653명(사망 896명), 콘트라코스타 5만5천245명(사망 489명), 산마테오 3만4천510명(사망 356명), SF 3만240명(사망 293명), 솔라노 2만7천41명(사망 115명), 소노마 2만5천141명(사망 251명), 마린 1만2천24명(사망 165명), 나파 7천987명(사망 4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25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20만6천725명(사망 3만7천639명)
▲베이지역 36만1천424명(사망 3천877명)
▲미국 2천595만2천562명(사망 43만3천911명)
▲전 세계 1억65만9천729명(사망 216만1천3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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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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