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재정보조 신청을 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진행이 활발히 이뤄지는 시기이다. 요즈음 특히 많이 접하는 학부모들의 질문들 중에서 제일 많은 질문은 그 서두가 “한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라며 시작하는 질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한가지 문제에 대한 질문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처음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이해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질문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처음에 궁금한 한가지만 풀면 마치 모든 문제가 다 풀릴 것 같다고 생각하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지난 17년간 해마다 벽두에 이러한 질문들을 접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상기와 같이 묻는 학부모들이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게 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이다.

마치 재정보조 문제가 단 한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나머지 모든 진행과 결과가 다 해결이 될 수 있는 식의 접근방식이 아니라는 점부터 알고 나가야 할 것이다. 한가지 문제점만 풀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은 대부분의 경우가 한가지 문제가 아닌 10가지 이상의 추가적인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이 생각하고 있는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과정은 재정보조를 위한 형식과 진행을 위한 방향일 뿐이다. 아무리 남보다 빨리 진행을 하고 정확히 해 나간다고 해서 재정보조의 결과가 잘 나온다는 보장도 없지만 대학에 따라서 재정보조 평균수위에 따라서 결과도 천차만별일 확률은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무리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을 잘 마쳤다고 해도 대학에서 재정보조지원을 잘 지원한다는 보장이 없고 재정보조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실수도 매우 빈번히 발생하는 일이기에 이에 대한 확실한 대처방안을 가지고 진행에 임해야 한다.
재정보조의 성공은 최종적으로 보다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받고 자녀가 재정부담이 없이 면학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성공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재정보조의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를 그 보편성과 특수성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재정보조지원을 잘 지원하는 대학에서 지원자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진행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기회가 좋아도 보다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과 진행의 방향보다 이를 위한 준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에 따라 재정보조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재정보조의 성공을 위해서는 내 스스로 주어진 기회를 위해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는지에 따라 성공의 관건이 된다는 중요한 의미이다. 재정상황이 열악한 가정에서 당연히 재정보조가 잘 나올 것이라 굳건히 믿고 진행도 잘 했다고 하지만 사전준비가 없이는 자칫 스스로의 착각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등록금이 비록 저렴이 느껴지는 거주민 학비가 적용되는 주립대학에 원서를 냈다고 해도 재정보조지원이 제대로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문제점이다. 그렇다면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는 사전준비의 완성이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보다 더 우선시되는 중요성을 갖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신청과 진행은 이미 사전에 준비된 자료를 가지고 형식적으로 진행을 구비해 준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요리사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재료가 좋지 않으면 좋은 요리를 만들 수 없듯이 이러한 재료가 되는 사전준비와 설계는 재정보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소임을 알아야 하겠다. 아무리 수입이 동일한 두가정의 자녀들이 동일한 대학에 진학해도 재정보조금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이는 각 가정마다 수입구조가 다를 수 있고 또한 자산의 범주에 따라 차이가 나거나 혹은 사업체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고 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가정들의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수입과 자산에 적용되는 가정분담금의 계산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같은 현상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일이 되었다.

이제는 재정보조를 위한 사전설계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바뀌어야 한다.
새해를 맞이하며 자녀를 위하는 길은 무엇보다 이러한 사전준비부터 시작하는 일이다. 대망의 한해를 시작하며 무엇보다 자녀들의 대학 합격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리처드 명 / AGM 인스티튜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