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a 와 Tommy 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이었죠. 그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했어요. 꽃, 각종 선물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혼반지였어요. 그는 광고물을 보았어요. 그것은 자동차 경주 안내물이었으며 우승 상금은 천불이었네. 그는 곧 바로 Laura 에게 전화 했어요. 허나 Laura 대신 그녀의 엄마가 받았어요. 그리곤 말했어요. Luura 에게 전해주세요. 내가 사랑한다고 그리고 아마 조금 늦어 질지도 모른다고 말해주세요. 내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Tommy 는 경주 경기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그는 자동차 레이서 가운데 가장 나이 어린 선수였으며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퍼지고 경기는 시작되었다. 라운드는 진행되었고 진행 될수록 경기는 사투를 벌렸다. 아무도 몰랐다. 어떻게 Tommy 의 차가 화염에 휩싸여 전복되었는지? 그러나 진행 요원들이 그를 사고난 차에서 꺼내을 때 그는 죽어가는 순간에도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Laura 에게 전해 주세요 . 내가 사랑한다고. 그리고 Laura 에게 말해주세요. 울지 말고 기억해 달라고. Laura 에 향한 나의 사랑은 결코 죽지않는다고. Tommy 의 추모식에서 Laura 는 그녀를 위해 살고 죽은 Tommy 를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가 울면서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Laura 여! 울지 마세요.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젊고 가난한 연인의 짧게 끝나버린 사랑을 텔링 스토리 송 으로 애절하게 표현한 이 노래는 한국 골수 팝 팬들의 사랑을 듬뿍받은 노래이다. 한 젊은 남자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줄 결혼 반지를 구입하기위해 자동차 경주에 참가한다. 우승하여 그 상금으로 결혼 반지를 사기 위해… 경기전 그는 사랑하는 연인 Laura 에게 전화를 했으나 그녀 대신 Laura 의 어머니가 받았다. 그는 그녀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요청한 후 자동차 경주에 들어간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그의 차는 화염에 휩싸여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Tell Laura I Love Her” 를 외치면서 죽어간다.

이 노래를 부른 Ray Peterson 의 이름은 많은 팝송 팬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허나 Corrina Corrina 를 부른 가수라고 말하면 모두가 잘 기억할 것이다. 이 노래를 모르는 팝 팬은 없을 것이다. 국민 팝 노래 중의 하나이다. “I love Corrina Tell the world I do I love Corrina tell the world I do I pray at night She’d like to love me too Corrina. Corrina I love you so”… 정겨운 멜로디에 한 두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근 15년 이상 팬들의 즐겨 듣는 노래로 손 꼽혔다. 너무도 잘 알려진 노래이지만 왠일인지 그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는 팬은 거의 없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거의 모두가 여자 가수로 알만큼 음성은 여성 목소리와 흡사하다. 그의 사진을 직접 볼때까지 필자도 그를 여자로 생각했었다. 거의 4 옥타브를 넘나드는 그의 음 영역에 바이브레이션이 가미된 특이한 그의 음성이 이 노래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의 이 노래가 발표 되자마자 선풍적인 화제를 모았지만 그 반대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 이유는 저속하고 천박하다는 이유였다. 그러자 영국에서는 이미 제작한 25,000 장의 레코드를 파괴했었다. 허나 미국에서는 논란과 상관없이 계속 인기몰이를 했었고 2년 후 영국에서도 그의 레코드 판매가 다시 허용 됐다. 아무리 생각해보고 또 해 보지만 왜 영국에서는 그의 목소리와 창법이 저속한다고 판단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1960년 발표된 이 노래는 빌보드 차트 7위까지 진출했으며 국내에 소개된 이후 남성팬들의 끊임없는 성원 덕택으로 계속 전파를 타고 우리들 귓전을 파고 들었다. 그것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당시 젊은이들이 이 노래를 통해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가수 Ray Petersen 은 1970년까지 활동하다가 그후 침례교 목사로 전향하여 활동했으며 특히 복음 성가를 노래하며 사역하였다.

<정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