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가 마치 지속적으로 같은 문제들의 반복되는 연속이라고 할 수 있듯이 주위에서 동일한 상황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반복 발생하는 것도 우리가 아는 것과 실제가 다른 결과로 나타나는 현실적인 난관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원하는 바를 지식적으로 습득해도 진행과정에서 반드시 실수없이 목표달성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아는 지식에만 의존할 경우 예기치 않은 상황이나 실수나 시차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을 다시 반복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실수한 문제점을 개선하기에 앞서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방안도 쉽게 망각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의 반복성을 뒷받침해 주는 사실이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의 문제점도 이와 동일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재정보조를 진행은 크게 수입과 자산내역들의 제출내용이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러한 내용의 제출시점과 재정보조 공식계산이 적용되는 시점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즉,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시점이 재정보조 극대화를 준비할 수 있는 시점과 큰 시차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한눈에 이러한 그림을 보면서 사전준비를 하기에는 이미 신청시점에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해당 연도에 대처방안 없이 진행하게 되면 대부분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준비시기를 놓친 결과이다.
준비 없는 미래를 바랄 수도 없지만, 준비를 한다고 해도 어떻게 어느 시점에서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른 채 진행하면 재정보조신청 직전에 신청방법과 모든 진행을 잘 알게 되었다고 해도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기는 어렵다. 즉, 재정보조의 기술보다 진행시점에 보다 중요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대부분 재정보조신청 시점에서 학부모들이 부랴부랴 재정보조 신청을 진행하는 일에 많은 초점과 무게를 두고 결과적으로 신청서에서 나타난 질문들을 기재하는데 모든 심혈을 기울인다. 이것은 마치 씨를 뿌리는 일에만 무게를 두고 좋은 열매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씨를 뿌리는 노하우보다 뿌린 후에 잘 가꾸고 좋은 열매를 맺기까지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모두 공감하면서도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이 매우 새로운 일들이라 신청에 필요한 모든 노력은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문제라고 하겠다.
보다 나은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지원을 잘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해야 한다.

재정보조 공식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그 요소들에 대한 1차적인 재정분석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와 동시에 지원하는 대학들이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해주는 대학을 선정해 진행해야 한다. 아무리 합격해도 재정보조금이 적어 학비부담으로 진학을 포기하면 그 동안의 노력은 모두 허사로 끝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위주로 선별해 재정보조 진행을 시작하면 보다 큰 장점이 있다.
합격한 대학들의 재정보조 내역을 비교하며 합격한 대학별로 Pre-registration전에 대학들과 재정보조 Negotiation을 진행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부모들은 재정보조의 신청 그 자체에 집중적으로 신경을 쓰기보다 그 이전 작업과 그 이후 작업들의 중요성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이다.

신청서의 제출과정은 단지 Process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신청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만으로는 보다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받는데 매우 제한성이 있다는 것이다.
알게 된 지식과 기술만 믿고 진행해 나가면 거의 대부분 발생하는 실수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재정보조의 성공비결은 바로 사전준비에 비밀이 숨겨져 있으므로 보다 유의해 신중한 진행이 요구된다. 다시 말하면, 시작하는 시점과 시기의 중요성이 신청보다 중요하다는 말인데 이는 최적화된 진행방향과 일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올바른 방향이 아니면 절대로 목표에 도달할 수 없듯이 올바른 방향의 설정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이다. 모든 시작과 노력에 드는 시간이 실질적인 신청과 프로세스에 드는 노력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언제나 시작을 언제부터 해야 재정보조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 묻는다면 무엇보다 재정보조를 위한 X-Ray부터 찍어보는 현재시점이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리처드 명 / AGM 인스티튜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