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자 교육섹션에 ‘건국의 아버지들’ 시리즈를 연재한다. 이 시리즈에서는 뉴저지와 워싱턴 지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이종권 씨가 한글로 번역한 역사서 ‘The Book of the Founding Fathers’에 수록된 미국의 정신과 미국 건국에 가장 의미 있게 공헌한 인물, 독립이라는 꿈을 품고 키웠던 용기 있는 지도자, 세계 최초의 연방 민주주의로 실현해낸 사람들 35인을 조명한다. 존 애덤스,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토마스 제퍼슨, 알렉산더 해밀턴, 제임스 매디슨, 조지 메이슨 등 미국에 사는 우리가 필수 교양으로 꼭 알아두면 좋을 인물들이 매주 1명씩 소개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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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헨리 리의 약력
△1732년 1월 20일 버지니아 웨스트모어랜드 출생 △1747년 영국 요크셔 웨이크필드 아카데미 수학 △1757년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 치안판사 △1758-75년 버지니아 하원의원 △1773년 버지니아 통신위원회 △1774-75년 버지니아 애국회의 △1774-79년 대륙회의 대의원 △1780-84년 버지니아 의회 의원 △1784-86년 연합회의 의장 △1786-89년 연합회의 대의원 △1789-92년 합중국 상원의원 △1794 6월19일 버지니아 웨스트모어랜드에서 영면
“이 식민지 연합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국가들이며, 그것은 당연한 권리이다”라고 선언한 <리 결의안>은 1776년 7월 2일 대륙회의에서 승인되었고, 이것은 식민지 연합을 물러설 수 없는 독립의 길에 올려놓은 최초의 공식 조치였다. 그것이 리의 펜에서 나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1768년부터 그는 각 식민지를 연결하는 통신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했고 1774년에는 훗날 대륙회의로 발전한 식민지간의 만남을 제안했었다. 처음부터 그의 목표는 독립이었다.
부유한 버지니아의 농장주로서, 조상 때부터 찰스 2세로부터 하사받은 광대한 토지를 소유해왔던 리는 전통 귀족의 역할과 귀족주의적 세계관을 혐오했다. 버지니아 하원에서 그는 노예제를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독립된 아메리카 대륙을 “불행한 자들이 위안을 찾고 박해받는 이들이 휴식을 찾는 피난처” 라고 여겼다.
1764년 인지세법이 발의되었다는 소식이 버지니아에 전해지자 리는 버지니아 하원에서 그러한 세금에 반대하여 왕에게 상소할 공식 항의성명문 작성 위원회에 가담했다. 인지세가 도입되자 리는 웨스트모어랜드 협회를 조직하여 그의 카운티 주민들을 규합했다. 이 단체는 인지세법이 철폐될 때까지 영국상품 불매를 결의했다. 1차 대륙회의에서 리는 모든 식민지의 대의원들이 불매운동안을 채택할 것을 설득하며 대륙협의회 조직을 주도했고, 이것이 식민지 연합의 첫 걸음이 되었다.
리는 또한 1차 대륙회의에서 민병대를 조직하고 무장할 것을 제안했다. 렉싱턴에서 첫 번째 총성이 울리기 1년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리의 이런 제안들이 지나치게 급진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리가 결의안을 발표한지 3일 후였던 1776년 6월 대륙회의는 그를 독립선언서 초안 작성 위원회에 임명했다. 그러나 아내가 병이 들어 집에서 호출이 왔고 그의 자리는 토마스 제퍼슨으로 대체되었다. 그리하여 리는 독립선언서 초안을 작성하고 투표할 기회를 놓쳤으나, 늦게나마 서명했다.
그는 제헌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었으나 참석을 거부했다. 그러나 연합회의의 일원으로서 그는 또 다른 위대한 문서인 「북서부영토조례」에 서명했다. 그것은 북서부 영토에서의 새로운 주 설립에 대비한 문서였다.
완성된 헌법이 비준을 받기 위해 각 주에 송부되었을 때 리는 그것이 반민주적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그러나 그는 버지니아를 대표하는 초대 상원의원으로서 그 (반민주적인) 점이 수정되었다고 여겼던 바로 그 수정안, 즉 권리장전 수정조항의 통과에 절대적으로 공헌했다.
▲리처드 헨리 리의 약력
△1732년 1월 20일 버지니아 웨스트모어랜드 출생 △1747년 영국 요크셔 웨이크필드 아카데미 수학 △1757년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 치안판사 △1758-75년 버지니아 하원의원 △1773년 버지니아 통신위원회 △1774-75년 버지니아 애국회의 △1774-79년 대륙회의 대의원 △1780-84년 버지니아 의회 의원 △1784-86년 연합회의 의장 △1786-89년 연합회의 대의원 △1789-92년 합중국 상원의원 △1794 6월19일 버지니아 웨스트모어랜드에서 영면
●번역자 이종권 씨는
서울 상문고와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 동대학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와 캔사스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프로 번역가다. 외국어대학교와 경인여대에서 영어 강사를 역임했으며 캔사스 대학에서 한국어 강사, ‘뉴욕불교’ 편집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뉴저지에서 출판사인 프론티어 퍼블리케이션스를 비롯 보림식품, 뉴욕산삼컴패니 등을 운영 중이다.
<
이종권 / 번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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